어떤 카게쓰는 갤럼의 요청으로 순옥살 실전에서 쓸만한 패턴 몇개 올려봄. 매우 긴글주의 바람.


순옥살만 올리려 했다가 중급자이상되는 사람들이 연습하면 좋을법한 잡다한것들도 걍

몇개 같이 올려본다. 프레임 일일이 보면서 설명하진 않을거임. 귀찮기도 하고, 프레임들 일일이 보면서

영상 만들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실전에서 수없이 순옥살 맞춰온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 글이니

혹시 틀린 점이나 잘못된 점이 있다면,알아서들 지적해주면 고맙겠고, 어쨋든 카게유저들중 중수계급 플레~다이아이상정도된다 싶은

사람들은 보면 그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쓴다.


#.가장 중요한거 한가지 빼먹어서 추가로 글 수정한다. 카게 고우키등 순옥살캐릭을 사용할때 순옥살을 가장 잘 맞추는 방법은 

바로 순옥살에 목매지 않는 것이다. 평상시에 기본기싸움 거리싸움 잘 연습하고 착실히 경험 쌓으면 그게 가장 순옥살을

잘 맞추는 원동력이 된다. 순옥살을 목적으로 캐릭을 운영해서는 순옥살을 절대 제대로 잘 활용할수 없다. 순옥살을 넣을만한 상황도

위로 올라갈수록 잘 않나오기도 하며 순옥살만 노리는 상황은  상대방에게도 노림새가 쉽게 보이기 때문이다.

스파의 근본적인 운영, 즉 거리싸움 잘하고 대공 잘보며 딜캐할거 해주고 착실히 단단하게  운영을 성장시켜 가는게 가장 좋은 순옥살 적중법이라고

생각하자.





강발 공캔 순옥살



얼마전 나온 고우키 공캔순옥살의 카게버전이다. 이 순옥살의 특징은 다들 알겠지만

원래는 순옥살을 보고 피할 수 있는 거리인데 공캔을 통해서 거리가 좁혀지면서

보고 점프뛰면 이미 늦는 순옥살이라 보면 되겠다.

윗동영상에서 처음 공캔은 잘못된 공캔의 예시이다. 발동이 너무 늦어버린 공캔인데,일반적으로

공캔을 처음 걸거나 쌩공캔으로 걸면 손이 무쟈게 빠르지 않는 이상 처음 공캔처럼 나갈것이다 .

이 공캔은 상대방이 서서 가드하면 대참사가 일어나므로(영상속에서 두번째 공캔), 이 공캔을 제대로

쓰려면 앞에 무언가를 깔아두고 거기에 약손을 두번 심어놓고 발동시키는게 요구된다.(세번째 공캔)

물론 손이 정말로 빠른 사람은 걍 쌩공캔을 빠르게 입력하면 될수도 있을것 같긴하다. 다만 난 똥손이라

그정도 빠르기는 도저히 못하겠더라.


여담으로 공캔은 카게도 모든 기본기에서 가능하다.

그런데 강발을 쓰는 이유는 우선 앞강손은 순옥살과 커맨드가 겹쳐서 삑날 확률이 무쟈게 높고 사용하기도

어렵다.

그외 다른 기본기들은 전진성이 없어서 딱히 공캔에 쓸모가 없다. 그래서 강발을 쓰는것이다.

강발의 전진성은 윗 공캔에서 확인 가능하듯 앉중손 앉중손 두번 가드시킨 거리에서 순옥살이 들어간다.

이것만으로 강발로 공캔을 걸 이유가 충분한 것이다.


넘어가서 공캔을 효과적으로 걸려면

순옥살발동전에 무언가를 깔아서 상대방이 불리상태에서 가드를 굳혀야 하는 심리상황으로 몰고가는게 효과적이다.

고우키의 공캔도 그래서 앉중손후 공캔, 트리거장풍가드시킨후 공캔등으로 연계하는것이다 앉중손이나 트리거장풍이나

가드후 고우키 유리이기 때문에 상대방은 계속해서 가드를 강요받게 되는거고, 이런 심리의 함정에 순옥살이 적중하는 것이다.


카게도 똑같다. 가드후에 유리상황을 이어갈법한게 앉중손정도인데, 앉중손 두번은 평소 자주 사용하는 프레임트랩이므로

앉중손 늦기본기앉중손, 혹은 앉중손 앉중손 등으로 연계해서 공캔을 넣으면 효과적일 것이다.

아마 이 순옥살을 맞고 죽기라도 하면 상대방 입에서 순옥살 개사기 소리 절로 나올거니 카케맨들이라면 연습해보자.


그리고 순옥살은 가불기가 아니다. 순옥살 이전상황에서 심리적인 압박을 집어넣고 상대방의 의식에서 순옥살이 없는 상태로 만드는게 필요하다.

작정하고 기차고 트리거차면 점프뛰고 보는 상대에겐 그 어떤 순옥살도 통하지 않으니 유의해서 연습해야 한다.

대신 그런 상대를 요리할 수 있는 심리가 있으니 좀 더 숙련된 사람들은 그 단계를 연습해야 할 것이다.




대쉬순옥살




가장 심플하지만 내 생각에 가장 막기 어려운 순옥살이 이 대쉬 순옥살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치상황일때 기습으로 들어가는 순옥살은 상대방의 머리에서 순옥살의 의식이 생기기전에 이미 발동되기 때문에

보고 반응하면 늦는 순옥살이 되겠다.




대치중에 쌩으로 대쉬 순옥살을 쓰기도 하는데, 이건 상당한 숙련도가 요구

되는 순옥살이다. 왜냐면 대치할때 양캐릭간의 심리상황, 전후상황등을 복합적으로 판단해서 감으로 빠르게 시전해야 하기 때문에

심플하지만 사용하기 어렵고, 상대방이 대처하기도 어려운 순옥살이라 보면 되겠다. 토키도가 고우키로 자주 사용하는 순옥살이기도 하다.




그냥 순옥살


이것도 심플하면서 강력한 순옥살이다. 말 그대로 기본기를 가드시킨후 순옥살을 발동시키거나, 혹은 살짝 걸어가서

그냥 발동시키는 것이다. 고우키순옥살처럼 카게도 앉중손 혹은 약발등을 가드시킨후 후속타로 순옥살을 노릴수

있다.



안전점프 순옥살






대공을 잘 보거나 혹은 잘 지르는 상대라면 걸어 볼법한 순옥살패턴이다. 안전점프이므로 지르기를 노리고 아래 영상처럼 심리를 걸수 있다,







서중발 앉중발 히트확인 순옥살




카게와 고우키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카게 순옥살은 콤보로 연계가 가능하니, 서중발 앉중발 히트확인 순옥살은 반드시
연습하길 추천한다. 서중발은 특히 류 서중펀 히트확인 ca만큼이나 확인이 널럴하다. 중거리 견제전에서 이 순옥살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협박을 할수 있으니, 꼭 마스터하자. 아주 쉬운 편이다.앉중발도 물론 확인후
순옥살이 가능하다.




기상ca 공캔 순옥살 및 리버설 대처 순옥살







위에 카게도 공캔이 어느 기본기든 다 된다고 적었는데 많이 나오는 상황이 아니라 지극히 한정적이긴 하지만 공캔을 이용해서 이런 순옥살도 가능하다.

엄밀히 얘기하면 강제캔슬에 가깝다고 볼수 있겠다.

상대방이 기상시 ca를 지르거나 혹은 가드후에 리버설을 습관적으로 내미는 유저라면 노릴수 있는 순옥살이다. 주로 무적기가

없거나 방어옵션이 적은 캐릭유저들이 ca를 지르거나 리버설을 습관처럼 내민다가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상대를

참교육시켜주는 순옥살이다.

카게도 고우키처럼 각종 기본기에서 다 공캔이 가능하니, 예를 들어 상대방이 다운된후 감셋 혹은 정셋을 깔았는데, 상대방이

ca를 지르면 ca를 보고 공캔으로 순옥살을 넣거나 기본기 가드후 리버설을 친다면 반짝이는 것을 보고

순옥살로 캔슬이 가능하다. 사실 상황자체가 자주 나오진 않지만, 어쨋든 이걸 맞는다면 이 역시도

상대방 입에서 순옥살 씹사기네 이게 게임이냐 소리가 절로 나올것이다.



장풍주입 순옥살


어느 무림의 류모노분께서 실전에서 장풍주입ca를 쓰는걸 보고 그대로 가져온 순옥살이다. 이 순옥살이 상당히
재미있어서 요즘 연구해보는 중이다. 다만 실전성은 연구중이라서 잘 모르겠다.
이론은 이렇다. 말그대로 장풍에 순옥살을 주입해놓고 윕퍼니쉬로 사용하는것이다.
카게장풍은 사실 그냥 긴 기본기중 하나라 보는게 편하다.
그래서 기본기로 중거리 견제전하듯 장풍으로 견제하고 거기에 순옥살을 주입해서 심어놓는건데
상대방이 뭔가를 내밀다 장풍에 맞으면 순옥살이 콤보로 이어진다.
장풍에 안 맞으면 당연히 순옥살이 발동이 되질 않는다.
리치가 짦은 카게에게 있어서 장풍은 나름 자주 사용하는 견제기이니
이것도 잘만 사용하면 아주 좋지 않을까해서 한번 올려봤다. 이건 함께 연구해보자.


그외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순옥살 패턴들




위순옥살에서 강용조각 말고 중용조각후 앉중손은 정셋으로 들어간다. 적절히 섞어주면 효과적이다.



이건 흔한 패턴, 흔하기 때문에 이걸 아는 상대방이라면 점프를 역으로 노려볼수 있다.


이것도 마찬가지.


사실 순옥살이란게 별거 없다. 자기가 자기만의 패턴을 만들면 된다.

카게 순옥살도 고우키 순옥살 만큼 강력한 순옥살이니 열심히 연구해서 만들어보는걸 추천한다.

그게 순옥살 캐릭 만지는 재미중 하나이지 않을까.





카게 운영할때 잡다한 연구꺼리들 몇개


카게는 리치가 드럽게 짦은 캐릭이라, 리치가 긴 캐릭을 만나면 접근하는데 굉장히 어렵고 답답하다.

카게 유저들이라면 중장거리 견제전에서 일반적으로 서중발이나 앞강펀등을 자주 사용할텐데 사실 서중발은 성능자체는

좋으나 후속연계가 없고, 앞강펀은 상대캐릭이 만약 카게 고우키일 경우, 서서가드시 거리상관없이 약승룡으로 확정딜캐가 있고

앉아가드시에도 완전 끝거리제외 나머지거리는 전부 약승룡으로 딜캐된다. 카게 고우키외에 다른 캐릭은 거리잘못재서 조금만 가까워져도

약기본기로 확정딜캐 있으니 쉽게 쉽게 사용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난 중장거리견제전을 할때, 다른 기본기가 어떤게 좋을까 생각하다가 서강손 앉강손이 꽤나 쓸만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카게유저들이라면 서강손을 잘 쓰질 않을 것이다. 왜냐면 우선 거의 리치가 없다시피 할 만큼 짦기 떄문이다.


근데 의외로 이 서강손 앉강손이 물건인게 윕퍼니쉬에 굉장히 강한 부분이 있다. 영상을 보자.




상대 캐릭이 내미는 긴 기본기들을 대부분 쳐낼수 있는게 서강손 앉강손이다. 상하단 관계없이 상대가 내미는 긴 기본기들을 대부분 윕퍼니쉬 한다.

그리고 윕퍼니쉬 가능한 거리도 굉징히 길다. 또한 강기본기이기에 상대방의 주력기본기인 중기본기들과 동시에 부딪히면 당연히 이기고

영상은 안 찍었지만 장기처럼 리치가 긴 캐릭들의 기본기들도 비교적 쉽게 대부분의 긴 기본기들을 윕퍼니시 가능했다.

카게 서강손은 리치가 매우 짦지만 리치가 짦다는 건 반대로 편하게 내밀어도 상대방이 역으로 윕퍼니쉬하기 쉽지 않다는 의미가 된다.





견제전팁- 내 기본기 가 닿을랑 말랑한 거리에서 견제전을 하면서 계속 기본기를 내밀게 아니라, 기본기를 내밀고 한번 멈추고, 다시 기본기 내밀고 한번 또 기달려 보자.

만약 상대방이 스파를 잘한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안전하게 운영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온라인 유저들은 내 기본기를 가드하면 성급하게 반격하려고 무언가를 내밀 것이다.


그걸 잡아먹는 운영이 필요하다. 한번 내밀어서 상대방을 유혹한 다음 상대방이 유혹을 못참고 무언가를 내밀면 그걸 윕퍼니쉬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것만 되도 스파 겁나 잘하네 소리 충분히 들을 것이다.




이걸 기초로 해서 중장거리 견제전에서 서중발 앞강손외에도 서강손 앉강손 노멀장풍등을 섞어주면서 견제전을 연습해보자.

지금까진 노답이었던 견제전이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실전은 당연히 다양한 상황에서 대치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울거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한 연습과 연구가 필요하다.

격겜이 줫같아도 이런게 격겜하는 재미 아니겠는가







대공을 항상 염두해두고 연습해보자.


여기서 한가지 예외가 있다. 아비게일 달심 메나트등등처럼 극단적으로 리치가 길거나,

혹은 내미는 것에 피격판정이 없는 애들과 붙을 땐 좀 다른 운영이 필요한데

그걸 설명하는데는 또 한 나절이 걸리므로 이건 여기서는 생략하겠다.

실은 나도 잘 몰러...구차나서 연구 안했...





마지막으로 대공


승룡있는 캐들은 무조건 승룡대공 쳐라. 승룡으로 대공 못치면 그 어떤 운영도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뛸걸 항상 전제로 두고 운영을 계획해야 한다.


내 개인적인 대공 연습법 하나 추천하자면 나같은 경우 레버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서 승룡대공 치는 연습을 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는 경험상 레버를 움직이면서 연습하면 역승룡이 죽어라 안나왔다.


나도 모르게 레버를 정승룡위치로 이동해서 대공을 치게 되기 때문이다. 더미를 점프 제자리점프 앞뒤 와리가리 등등 다 녹화해놓고 한번 제자리에서 대공을 쳐보는 연습을 해보는걸 추천한다.


연습하다 보면 대공실패해서 처맞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더미가 승룡 맞고 넘어지기도 하면서 매번 다른 점프가 나오게 되고 어느 순간 역승룡을 쳐야할 각이 반드시 나온다.


이 연습법이 개인적으로 역승룡 장착할때 아주 큰 도움이 되었고, 이게 되면 다음으로 기본기나 혹은 잡기등을 내밀면서 상대방 점프를 보고 대공치는 연습, 상대방 다운후에 제자리점프 혹은 뒷점프등을 녹화하고 그걸 대공치는 연습을 추천한다.




대공연습의 한 예시.




그리고 이것까지 다 되면 마지막으로는 켄 ex공중용권 캐미 ex저공캐논등을 역승룡 정승룡 모두 쳐내는 연습을 하는걸 추천한다.

이렇게 연습해도 막상 실전에서 잘 안나오는게 대공이다


왕도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안나오면 나올때까지 죽어라 연습하는걸 추천한다.


계속 하다 보면 어느순간 역승룡 정승룡 모두 자기걸로 만들수 있을거다.



글 겁나 길어졌는데 처음엔 어느 카게갤럼의 요청으로 순옥살 패턴만 이래저래 글 쓰고 마무리할려고 했는데


카게 만져보다 보니 이것저것 하게 되고 글도 길어지게 됬다.


부족하거나 틀린 부분 등등 있다면 지적해 주면 고맙겠고.


카게유저들에게 작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