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블태그 10선도 하고 뉴비 소매넣기도 해주던 시절

공방이 참 화려하고 빠른게 재밌어보여서 스팀으로 블태그를 샀고, 콤보 유튜브 보면서 연습하고, 갤에서 스승님 구해서(구했다기 보다는 본인이 먼저 자처함) 시스템도 잘 익히고 좋았다.. 지금도 감사드린다. 거의 한시간 넘게 디코로 강의해주심.

진득하게 블태그를 파봐야지라고 생각한 나는 오픈톡방에 들어가게 된다.

나는 이 게임을 좀 더 배우기 위해 뉴비 지도해주실분을 구했고, 눈 찢어진캐릭터새끼 프사한 분이 같이 게임한판 하자며 방을 팠다.

한 40분인가 같이 게임한것 같은데 그분은 40분 내내 캐릭터 돌려가면서 나를 줘팼다. 버방방지?하는거 한번도 안빼놓고 꼬박꼬박씀. 중간중간 피드백이랍시고 뭐라뭐라 씨부려주긴했는데 구라 절대 안보태고 "이게임 잘 막고 헛친거 잘 때리면 이김"급의 피드백이거나 플탐 20시간인 내가 절대로 할 수 없는 방어법(헬스로 따지면 스쿼트 60 간신히 치는 초보자한테 160kg 스쿼트 해보라고 강권하는 급) 에 관한 것이었다.

결국 그날로 난 오픈톡방을 나갔고 완전한 격접에 근접하게 된다.

2편은 길티기어 편인데 잠안오면 나중에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