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잠안와서 일기쓴건데 떡밥으로 굴러갈줄은 몰랐네 헤헤

참고로 그때 뉴비한테 티안나게 져주는 고인물들 많았었음

내가 오픈톡방 찾아 들어간 계기도 접대덕분임

갤플매 구하는데 예전부터 블태그 글 많이쓰시던 고인물분이 플매하자고 댓글 달길래 벌벌떨면서 플매방에 들어갔음.

근데 ㄹㅇ 아슬아슬하게 내가 이기거나 내가 아슬아슬하게 지는 식의 완급조절을 기가막히게 해주신거임 ㅋㅋ 덕분에 자신감이 하늘을 치솟았지. 게임에 대한 흥미도 훨씬 높아졌고

그리고 지금은 활동하시는지모르겠는데 내가

XX시간 뉴비 줘패실 블태그 구함 이런식의 플매구인글 썼을 때 들어오셔서 디스코드로 한시간 넘게 콤보랑 크콤 버스트 어떤 기술 언제 쓰는지 이런거 알려주신 분도 계셨는데 그분에겐 진짜 감사한 마음이 큼. 복많이 받으시고 하는일 다 잘 되시길 빕니다.

그 고인물 두 분 덕분에 블태그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고 오픈톡방도 찾아들어가게된것..

오픈톡방에도 나 줘팬사람은 본인딴에는 강하게 키우려고 했던건데 내가 못견딘걸수도 있음. 도발이나 중거리에서 장풍만쏘는 인성질 그런건 없었고 그냥 캐릭 돌려가면서 나 팼던것 뿐임.
대신 버방 좀 자제하거나 한판에 라운드 하나만 주거나 하면서 완급조절해줬으면 아마 현타는 안 왔을듯.. 40분동안 맞기만 하고 나니까 힘이 쭉 빠지고 마음도 꺾이더라고. 승부욕도 사라지고.

나 중학생때 시에서 주최하는 학교대항전 농구대회 나갔을때 도대회 우승팀이 첫상대였는데, 걔내랑 시합할 때 느꼈던 그 기분 오랫만에 느꼈던 것 같음. 선수는 아니고 그냥 취미로 하는애들끼리 투닥투닥하는대회였는데, 나랑 매치업된 가드가 우리팀 센터보던애보다 더 컸었어.. 나중엔 내가 막는데 그냥 나 있든 없든 삼점 꽂더라. 그날 이후 3년 열심히 한 농구 버리고 축구로 전향함

그리고 길티기어는 별얘기아님 나 17년도에 길티 중망호 방3개까지 돌아갈만큼 흥겜일때 길티 200시간넘게하고 쭉 안하다가, 블태그 접은직후 길티 콤보연습좀 한 다음에 다시 플매좀 할라고 길티 스팀대화방들어가서 공방 찾아간담에 2라운드 연속 퍼펙트 당하고 빡종한건데 아 씨발 좆같네생각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