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SIES 아케이드 모드 매 스테이지마다 인공지능이 특색 있어서 공략하는 맛이 있었음.

궁금해하는 사람 별로 없겠지만 내가 찾은 공략법 올려본다

공격 버튼을 1초 이상 눌렀다 중립 상태에서 떼면 나가는 스페셜은 족도차기로, 방향 입력 중에 떼면 나가는 어퍼컷은 승룡이라 부르겠음.

중립 상태에서 공격 버튼을 입력하면 나가는 고우키 서중발은 무릎, 방향 입력 중에 입력하면 나가는 김재훈 앉아 약손은 발차기로 부르겠음.


라운드 1 스패머

허공에다 발차기와 무릎을 열심히 내미는 인공지능. 닉값함.

근데 사람이랑 다르게 히트확인을 100% 하기 때문에 붕쯔붕쯔하다가도 가드하면 더 이상 공격을 내밀지 않는다. 내미는 기본기를 윕퍼니시하거나, 리치 밖에서 족도차기로 한방에 KO 시키면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근데 얘가 공격을 내미는 타이밍도 랜덤성이 있고, 나름대로 거리조절도 하기 때문에 운이 나쁘면 얘한테 질 수도 있음.


라운드 2 블로커

얘는 닉값 못함. 자기가 걸어들어가든 상대가 들어오든, 무릎의 범위 안에 들어오면 무조건 무릎을 내미는 특징이 있다. 블로커라니까 기본기 두들겨서 가드게이지 다 날리고 이기려고 하면 무릎에 카운터로 맞고 탈탈 털림.

얘도 히트확인 100% 다 하기 때문에 빈틈이 없다.

무릎 범위 밖에서 발차기로 가드게이지를 갉아먹거나, 퍼니시가 안되는 거리에서 족도차기를 계속 가드시켜서 가드게이지를 깎아내면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다. 족도차기로 하는 게 훨씬 쉬움

가장 빠르게 이기는 방법은 무릎 범위 안으로 들어가면서 승룡 지르기. 무릎 범위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100% 무릎을 내밀기 때문에 범위 안에 들어가자마자 승룡을 내밀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근데 좀 어려움 ㅎ

블로커 상대로 구석에서 존버하고 있으면 걸어와서 순옥살 쓴다.



라운드 3 오디너리가이

진짜 아무 의미 없는 타이밍에 승룡을 자주 지르는 거 말곤 특징이 없는 인공지능. 평범하게 풋시 게임을 즐기면 된다

얘는 히트확인을 안하고 냅다 공격을 끝까지 질러버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편하게 이길 때가 많다.


라운드 4 윕퍼니셔

거리조절을 귀신같이 하면서 이쪽에서 기본기를 헛치는 순간 100% 윕퍼니시 해버리는 인공지능.

이긴 한데 왠지 족도차기는 윕퍼니시 잘 안하고, 족도 막고도 딜캐도 잘 안함. 그냥 발차기 안닿는 거리에서 족도차기 가드만 계속 시키면서 가드게이지 다 깎으면 쉽게 이길 수 있다.


라운드 5 원히트맨

족도와 승룡만 사용하는 상남자 인공지능. 근데 족도차기는 귀신같이 끝거리에서만 사용해서 딜캐가 안되고, 가드게이지라도 갉아먹으려고 걸어가서 무릎 내밀면 승룡 튀어나옴. 승룡도 이 쪽에서 공격할 때 칼같이 정말 잘 쓰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근데 그냥 구석에 걸어들어가서 가드만 올리고 있으면 알아서 족도 헛치고 죽어줌. 헛치는 거 보고 느긋하게 무릎으로 윕퍼니시 하면 된다. 구석에서는 족도 끝거리 가깝게 가드하더라도 가드백이 없어서 무릎으로 딜캐가 되니까 가드하더라도 그냥 무릎 내밀면 된다.


라운드 6 롤배커

핑 높은 사람이랑 게임하면 미친듯이 순간이동하는 그것을 표현한 예술적인 인공지능.

분명 내 공격이 맞았는데 사실 안맞았음 ㅋ 하면서 뒤로 순간이동해서 무릎으로 윕퍼니시 해버리거나, 발동 프레임 무시하고 족도차기를 날려오기도 함.

거리가 꽤 멀었는데 바로 앞으로 순간이동해와서 무릎 내밀고 히트확인하기도 함.

마지막 스테이지답지 않게 히트확인을 100% 다 해내진 않지만, 가드당했을 때는 절대 족도차기를 내밀지 않아서 얘 상대로 가드만 해서는 빈틈을 찾을 수 없음.

이렇다 보니까 이기려면 그냥 운이 좋아야한다.


순간이동으로 들어와서 가드를 올리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가끔 가드하긴 함) 허공에 기본기 붕쯔붕쯔하는 게 꽤 효과적임


순간이동 족도차기가 발동 프레임을 무시하긴 해도 후딜은 무시 안하니까 족도 보일 때마다 건져먹을 수 있다면 운빨을 좀 줄여볼 수는 있음

클리어하면 순옥살 커맨드를 알려주고, 열리지 않은 컬러 팔레트가 있다면 하나 언락해줌.

이상한 자존심 때문에 노컨티뉴로만 플레이해서 저게 노컨티뉴 특전인지 뭔지는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