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투견 우승한 킹렉스의 직장동료임


사실 우승자께서는 저를 스파로 입문시켜주신 분임


그런데 이분이 너무 잘하는거임


아무리 점심시간 즐겜이지만 지고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내 1차 목표는 이분을 이기는것부터 시작이었고


진짜 엄청 노력해서 실력이 확 늘었음


감히 자부하건대 난 이분덕에 한국에서 감튀를 제일 잘아는 버디라고 생각함


근데 쓰다보니 생각난건데 이분이 만약 고우키였으면 그냥 스접했을거 같다...



아케이드 에디션 나온 해에 사내에 스파 붐이 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한창하던때에도 계속 꼬드겼었음 투견 한번 나가보시라고


이분 정말 잘하시는 분인데 좀 많은분들이 봐줬으면 싶었거든


그분도 승낙해서 투견 참가 신청을 했었는데


두번이나 선착순 안에 있는데도 이유도 모른채 참가 컷 당하는거임


두번 컷 당하니까 세번하기엔 저도 미안해지는거임


괜히 삔또 상하게 하는거 같애서;


그래서 그냥 올해는 됐고 내년 투견 기다렸다가 그때 꼬셔봐야지 했는데



투견을 안함;



그러다가 갑자기 PSN 무료배포에 힘입어 드디어 투견이 개최되었음


투견 개최 소식 들리지마자 바로 꼬드겼음


랭매 좀 돌려보시라고 한번 나가보자고


그래도 좀 의욕이 있으셨는지 간간히 랭매 돌리시면서 결국 참가하셨고


명장면 몇개만 만들어도 대박이었겠거니 했는데



시벌 우승을 하셨네;



내가 우승한것도 아닌데 엄청 기쁘더라고


그리고 나중에 밥한끼 사주신다고함 ㅋ 정말 많이 기쁘셨나봄


같이 격겜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게 정말 운이 좋다 싶음


뭔가 소확행 하나 건진거 같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