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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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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버파의 가드옵션에서 상단과 잡기를 피하며 횡신실패시 후딜을 줄여주는 33G캔슬 퍼지가드는 상당히 유용한 테크닉이며


퍼지가드를 포함하여 앞서 설명한 모든 공방기술은 모두 전,현작 버파 튜토리얼에서 시스템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내용이다



즉 개발자의 의도에 따라 유저에게 이러한 식으로 놀라달라는 룰 안에 있는 정보라고 할수있는것


하지만 이 고로식은 개인적으로 저것들과 괘를 달리하는 내용이 아닐까하는 테크닉이며


퍼지를 이용한 가드테크닉과 달리 오히려 공격대응에 혼란을 줄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일단 쓰고 보자란 식으로 사용하기보단 킥캔처럼 명확한 상황이해후 선택해야 하는 옵션이라 할수있다


 

고로식이 무엇인가 얘기하기에 앞서


측면공방편때 측면 공격을 받으면 프레임 정보에 표시되지 않는 -3F의 패널티가 존재한다는 내용을 기억하는가?


해당 패널티가 부여되면 절대가드 상태에선 가드외에 횡신, 회피, 패링 등등 모든 입력 동작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었었다



측면 공격을 당하지 않아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공격을 당한후 상대의 후속타가 자신의 자세회복 보다도 발생이 빨라 절대가드 되는 상태라거나


낙법을 치고 일어나기 전의 상태가 그것이다



이 상태에선 가드 외 다른 입력이 무시되는 상황이기에


G버튼 외 다른 버튼을 조합한 동시입력(G+P, G+K, G+P+K)을 해도 해당 입력은 무시된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가드만은 허용되기 때문인지


가드를 하고 있지만 가드를 올리지 않은 묘한 상태로 빠진다



낙법후 간이잡풀을 한다고 G,P를 누르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타격에 맞고서 아! 눌렀다고를 외쳐본 경험이 있다면 


분명 너무 빨리 P를 눌러 G+P로 입력되어 위와 같은 상태가 된것이라고 본다


정확한 메커니즘은 모르겠으나 절대가드 상태에선 가드만 허용하기에 가드를 하고 있지만 


후딜이 풀린 상태에선 이전에 입력한 버튼조합으로 처리되는 상태라고 본다



킥캔과 마찬가지로 특정상황에선 꽤 유용하게 써먹을수 있는데


뭔말인지 쓰는 나도 잘 모르겠으니 깊게 생각하지말고 일단 트레모 셋팅을 해서 느낌을 알아보자



캐릭터는 리온 CPU는 쟌으로 하겠다


1) 44P, 44P

2) 44P, 2KK

3) 44P, 3KK


쟌의 공격상황은 위와 같다


쟌의 44P는 발동 15프레임에 노멀히트시 +18F을 가지는 중단이다


-18F의 불리상황인걸 모르고 뭔가를 내밀려고 하거나 DM을 하려고 하면 다시 44P를 카운터로 맞는다


그래서 가드를 굳히면 이번엔 18F의 하단 2KK가 들어오고 1타가 맞으면 2타를 힛트확인으로 확정에 다운된다 


그럼 하단을 피하기 위해 앉으면? 힛트확인으로 2타 확정이 가능한 16F의 중단이 들어온다


힛트확인? 난 못해도 남들은 하는 바로 그거! 


어쨌든 절대가드 상태에서 이택을 강요받는 더러운 상황이 발생한다



쟌 입장에선 44P가 가드되도 거리가 멀어지기에 -8의 불리를 가진다고 해도 초속잡기에 걸리지 않고


상대가 공격을 내밀어도 6P+K+G 중상단 펀치 다루기로 빠른 역공을 차단할수 있기에


힛트확인이고 나발이고 일단 44P를 남발하며 뻔뻔하게 공격을 이어온다


대치 상황이라면 DM을 남발하긴 어렵기에 회피에 의한 역공의 부담도 적다


맞기만 하면 손쉽게 이택을 당하는 상황에서 노멀 힛트를 맞은후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일단 44P, 44P로 레코딩을 돌려서 첫번째 44P를 맞아보고 


맞고나서 다음 공격이 나오기 전에 G+P를 눌러놓아 버튼을 유지해보자


입력타이밍은 딜레이가 풀리기 전 아무때라도 좋다 


심지어 타격을 맞기전에 P+G를 눌어 잡기실패 모션이 나온후 버튼을 유지하고 있어도 내용은 동일하다


이러면 불리 프레임 내에 들어온 절대가드 공격을 가드하는걸 확인할수 있다


G버튼 입력은 살아있는것이다




하지만 버튼을 계속 유지한 상태에서 2타를 막고 레버를 움직여보면 분명 가드를 했었었는데 자유이동 상태라는것을 알수있다


이번엔 레코딩을 44P, 44P, 44대시후 P+G기본잡기로 잡아봐서 잡풀이 되는지 확인해보자


자유이동 상태였지만 P의 입력도 사라지지 않고 P+G로 인식되어 간이잡풀이 동작하는것을 확인할수 있다




무슨일이 벌어진것일까? 


이 상태는 키입력을 받아도 커맨드는 처리되지 않고 무시되지만


처리가 되는 G입력이 들어와있었기에 해당 입력에 대한 가드가 동작했던것이고


경직이 풀리고 행동이 가능한 시점이 되면 이전에 들어왔던 입력이 처리된다



이번엔 44P, 3KK을 레코딩하여 고로식으로 가드해보자


이러면 3K는 가드했지만 2타째 K는 가드버튼을 누르고 있음에도 힛트하게 된다


고로식 입력은 처음 공격만 가드되고 절대가드 이후의 후속타에선 가드입력이 유효하지 않다는것을 확인할수 있다


즉 연속기가 들어오는 경우 공격버튼을 때거나 G버튼을 다시 누르지 않으면 속절없이 후속타에 맞을수 있다는 얘기




그럼 이 고로식입력의 가드상태는 언제까지 유지될까?


시전자의 후속입력으로 고로식이 덧씌워지지 않는다면


아마도 절대가드 상태때 입력해서 들어온 공격은 프레임이 느려도 가드가 되는것으로 보인다



확인을 위해 레코딩을 해보자


44P, 214P+K로 36프레임짜리 중단을 깔아보자 


분명 이것도 고로식 입력으로 가드 됨을 확인할수 있다



하지만 레버를 움직여보면 어떨까?


자유이동 상태가 되고 공격을 맞는것을 확인할수 있다



G+P를 유지한 상태에서 선입력 타이밍에 K버튼을 누르면?


역시 -18F의 후딜이 풀린이후 K가 발동한다





즉 고로식 입력 이후 들어온 다른 입력을 안받는것이 아니다


해당 입력이 동작하는 시점이 후딜이 풀리는 시점이 될뿐이고


후딜이후 다른 입력이 들어오면 해당 입력으로 덧씌워져서 


잡풀실패후 입력상황과 동일하게 된다



여기서 잠깐 하나를 더 짚고 가자면 절대가드 상대때 입력된 공격이 후딜 이후 들어오는 상황에서 


고로식 후에 다른 입력을 덧씌우지 않았다고 해도 무조건 다 가드 하지는 않는다


분명 36F짜리를 입력해서 후딜이 풀리고 16F 이후의 기술조차 막았는데 뭔 소린가 싶지만


특정공격은 공격중 입력부터 타격사이에 공격속성이 유지되지 않는것인지


후딜이 풀린 이후 가드가 유지되지 않고 자유이동 상태로 빠지는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44P, 44K+G(최대유지)를 고로식으로 막아보자


분명 최대유지를 하지 않고 중간에 버튼을 때 공격을 내면 가드가 되지만


최대유지로 공격을 내면 리온이 고로식후 자유이동을 하여 후속공격 가드를 못했던것 마냥 동일하게 공격을 맞는것을 볼수 있다



자 그럼 이걸로 뭘 어찌 써먹는지 실전을 보자


1) 44P, 44P 

2) 44P, 64P+K -> 상단 가드를 부숨

3) 44P, 64K+G -> 하단 가드를 부숨



44P 힛트후 상단 가드를 굳힐걸 예상하고 가드해체 타격기인 64P+K로 대미지를 주거나


하단가드로 막을걸 예상해서 막힌다하여도 -4로 퍼지가 되는 64K+G로 가드붕괴 유발후 후속타를 내는 공격을 해온다면?


2)번과 3)번은 각각 24F, 23F으로 


쟌이 44P를 힛트시키고 가지는 +18F 이후에 나오는 공격이다


즉 횡으로 회피하거나 다루기나 반격기등의 공격을 낼수 있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이 절대공격으로 깔릴지는 눈으로 보고 판단하기 어려운데 


이런 상태에서 가드를 풀고 DM을 입력을 하기엔 리스크가 크다


이때 등장하는것이 고로식이다



44P를 맞으면 G+K로 고로식 가드를 한다


그리고 후딜이 풀릴때쯤  8N으로 레버를 계속 깔딱깔딱 거려보자


언제 후딜이 풀릴지 모른다고 해도 상중단 절대가드는 고로식으로 가드할것이고


후딜이 풀린 이후의 공격은 횡으로 피하게 된다




앞에서 얘기했듯 G버튼과 함께 다른 버튼입력이 동시에 들어오는것으로 고로식이 성립한다 


다만 앞에선 G+P로 연습하다가 이번엔 왜 G+K로 연습하는걸까?



만약 쟌이 횡으로 도망갈것을 예상해서 


앞대시후 한탬포뒤에 횡신실패를 기다렸다 상단 공격이 들어오거나 


잡기를 노리면 어떻게 될까?



44P를 맞은후 G+K 버튼 유지상태에서 


절대공격 타이밍에선 곱게 가드하다가 후딜이 풀릴쯤에 4PP를 입력해보자


리온은 4PP는 상단회피기다


절대가드 상태에선 가드를 하고 상단이나 잡기가 들어오면 타격이 되는 옵션이 발생하는것



쟌이 44P를 때리고 퍼지가드의 틈을 노려 2KK를 깔거나 잡기로 들어온다 싶으면


44P를 맞은후 G+P 버튼 유지상태에서 후딜이 풀릴쯤에 점프속성의 8K를 입력해서


잡기와 하단을 파훼하는식으로 쓸수도 있다




이런 절대가드 상태에서 써먹는 고로식은 


아키라의 66P+K 힛트후 발생하는 타격잡기 연계 P+G후 P+K+G에서도 동일하게 써먹을수 있다 (커맨드입력 1P방향 기준)



특정공격 외엔 또 어디서 써먹을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아마 이부분이 가장 빈번하게 써먹을수 있는 경우가 아닐까 싶은데


처음 소개했던것처럼 낙법시에 써먹을수 있다



낙법이후에 기상에 깔리는 공격을 걸어오는 경우는 대전중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때 공격이 막히면 후딜이 크고 발생이 느린 회전기보단 후속타가 달린 상중단을 깔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상방법을 다양하게 함으로써 타이밍이 틀어질수 있기에 


공격측에서도 기상의 무방비 프레임을 노려 정확하게 공격을 깔기는 쉽지 않은거라


절대가드가 아닌 상황 즉 낙법의 후딜이 풀리고 방어측의 행동이 가능한 상황에서 타격이 들어오기 쉽다



여기에서 고로식이 빛을 발하는데


낙법을 하며 고로식 가드를 하고 기상시 횡신을 입력해두면


깔리는 공격은 가드를 하겠고 안깔리면 횡으로 피한다


이때 한탬포 공격이 더 늦거나 연속기 공격 2타 맞을수가 있기에


퍼지가드를 미리 입력해둔다 


33입력시엔 고로식으로 입력한 K나 P만 때는것으로 캔슬입력완료



정리하자면


1) 타격을 맞고 P+K+G로 낙법

2) 낙법입력후 G+P, G+K, G+P+K 중 하나의 조합입력 후 버튼유지

3) 버튼유지 상태에서 기상타이밍에 8N (상단가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8N으로 입력)

4) 8N33을 입력하며 G버튼을 제외한 버튼에 손을 때면 퍼지가드 완성



고로식은 언뜻 굉장히 강력해보이는 옵션이지만


후딜이 풀린 이후에 가드가 유지되지 않는 상황에서 맞거나 연속되는 공격에 당황하기 쉽다는것을 잊지말자



이렇듯 고로식 가드를 쓴다면 방어하는 입장에선 깔리는 공격을 걱정하지 않고 다음 동작을 이행할수 있고


상대가 고로식으로 편하게 낙법이후 도망을 치고 있다는걸 안다면


회전기나 횡추적이 좋은 잡기나 연속된 타격을 깔아 대응하거나 하여야 한다



분명 고로식을 쓰던 퍼지를 하던 불리한 상황에서 찍어야 하는건 변함이 없다


다만 알아도 스킬을 활용하지 못할수는 있지만 


정보를 전혀 모르는것은 대전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


연습을 통해 고로식을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