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는 아냐 진짜!!

진짜 간만에 승천했네

그림에 그린듯한 승천이었어


싸질렀네...

진짜 싸질렀어


아름다운

순수한 

순도 100퍼의 승천이었어


여기서 일단 눈물 연기를 좀 집어 넣어서 동정표를 모아야겠어



분하지..

분하지 않을 놈 있겠냐?


위로 승천하는데 주마등이 보였어

올라가는 동안..


즐거웠던 추억이나

괴로웠던 일들이나..

아주 천천히 흘러갔단 말이야

아아아아~~


아~~ 나 지금 죽는건가?

이제 나 죽는거야?

이런 생각하면서 엄청난 ZONE에 들어섰지 ㅋㅋ



마지막은 판단이 어려웠어.


저기서 일단 뒤로 빠져서 시간벌이 하는 것도 가능은 했겠지만...

일단 대쉬한 시점에서 상대방이 파동 타는거? 가 보여서 가버린거지..

(*파동을 탄다는데..이게 뭔 말인지 모르겠음 ㅋㅋ)


(*추가 : 아, 이 장면 말이었구나 ㅋㅋㅋ 마지막에 던진 파동에 토키도가 제자리 점프했다가 맞는 부분

진짜..파동에 올라탔네 ㅋㅋㅋㅋㅋㅋ)



저 시점에서 앞으로 갈 수 있지만, 가지 않는 판단을 내려서

뒤로 빠져서 시간을 벌자..라는 판단이 가능하다면

이건 뭐 ...신선이지. 100살쯤 넘은. 


아무래도 아직은 어린 35살의 탱글탱글한 나로서는

그냥 앞으로 가버렸지. 


뒤로 빠진다는 판단은 어려웠어.

앞으로 갈 수 있다는게 보이는 시점에서 

이걸 보류하고 뒤로 빠진다는 선택은

100살쯤 넘지 않으면 불가능.


이 부분에서는 역시 

나의 얕은 인생경험과 얇팍한 격투게임 경험치가 나와버렸어

이제 겨우 25년쯤 했을 뿐이라 말이지.



자 이제 문제의 대전인데..

전날은 내가 졌는데..그때는 확실히 내 움직임이 나빴었어

류 VS 유리안 자체는 그렇게 상성이 나쁜거 같지는 않다도 생각해


류는 시프트가 좋아. 

시프트를 많이 썼지.


(*그리고 이후의 문제의 4연잡 장면)



던지고

던져서

던진다!!!



이게 말이지..나중에 

나에게도 영향을 끼쳤어

이 던지기가.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나중에 이 보복을 당하긴 하는데.......


*토키도의 첫번째 쉬미 성공


빡친 토키도가 

앞 라운드 연잡의 복수를 해오지 않을까..하고 

내 맘속에서 멋대로 수를 읽어버려서


*토키도 두번쨰 쉬미 ㅋㅋㅋㅋㅋ


"토키도라면, 반드시 (연잡의) 보복한다" 라고 생각했어


(*토키도도 두번 쉬미 걸고나서 세번째는 실제로 잡았음.

근데 모모치가 풀어버리자

'아 모모치 완전 풀려고 작정했네?' 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음 ㅋㅋ)


*그리고 이어지는 토키도 (네번째 잡기 시도이자) 세번째 쉬미 성공ㅋㅋㅋ



"토키도가 반드시 연잡 보복을 해올테니까 

무조건 잡기를 푼다!!" 라고 내가 생각할거라는것까지 읽혔나? 싶었다니까. 

내 성격이 그 정도로 파악된건가..했지. 


이건 내가 멋대로 놀아난거야. 

내가 멋대로, 

내 맘속의 토키도가 그럴꺼라고 멋대로 상상한 결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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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라운드)


전인파동류라면, 이 부분에서 가드부수고 죽일 수 있는데

이걸 피하려면, 유리안은 V리버설 써야 해서 에이지스 못쓰게 할 수 있었지.

그러니 실질적으로는 갉아서 죽일 수 있었지.


그러니..뒤로 빠지지 말고 앞 점프가 통했다면.....

그랬다면 에이지스 막을 수 있었는데..

그런 플랜도 가능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힘내라!!!! 


한번은 피하고!!!! 


아..빡세다...이건......무리. 못피해....



이건 뭐 맞아도 어쩔 수 없지. 아직 죽지는 않으니까.


(*이게 앞에서 말한, 유리안이 장풍에 올라탄게 보이는 상황. 

여기서 앞대쉬를 안하고 뒤로 빠져서 시간 벌기를 한다는 판단이 가능한가 말이지 ㅋㅋㅋㅋ )


(*위 장면을 정지화상으로 수 초간 바라보면 모모치)

....쓰읍..................................................아아................................................................


이 다음!!! 어떻게 되는 것인가?!!!!!!!!!!!!!!!!!!!!!!!!!!!!!!!!!




때에엥~~~~~~~ 


이거 말이지...울4 입력이야!!! 



23236

스파4는 이걸로도 나오는데

스파5는 2626이란 말이지. 

첫번째도 두번쨰 파동도 앞(6)이 들어가지 않으면 안되

내 속의 원시인이 나와버렸어...



아깝네...

하지만 긍정적으로, 

아니 무리해서 포지티브적인 생각을 해보자면

일단, 다음 CPT도 나갈 수 있다는거지.


마고상은 이제 못나가잖아



나는 말야 역시

평생현역!! 승부에 굶주려 있으니까!!

오히려 다음대회에도  나가기 위해서...라고 해두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렇게 일단 대회는 끝났고.

다음 시합 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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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모치의 첫번째 CPT는 막을 내렸음 ㅋㅋㅋㅋ

그래도 이번 시즌 류로 좀 기대해볼만 한듯.

꽤나 독특한, 아니 역시 모모치 스러운 그런 경기였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