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자 시리즈 링크모음)
전에 언급했듯이 길티기어에는 드라마CD가 있고 이건 길티기어1보다 더 전 시점을 다루고 있고
진짜 상관없지만 학교생활! 의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다 (길티기어의 소설판 작가이자 드라마 시디 시리즈 담당자였음)
자토랑 밀리아가 연인관계였다는 건 전에도 나왔고
이 드라마 cd에서 밀리아와 자토의 베드신으로 시작한다...
밀리아: 자토?...어디...
자토: 깨웠나"
(삐걱삐걱... 스윽)
자토: 조금만 더 가까이 와
(부스럭)
밀리아: 잠들 수 없는 밤의 수면제, 안는 베개. 그게 나라는 거야?
자토: 고운 피부를 사랑하는 것이 죄가 되진 않겠지."
밀리아: 인형을 원한다면 더 나은 노예를 쓰는게? 부드럽고, 얌전하고, 눈과 입이 어려서, 몸에 무기를 장치하지 않은 것 같은 걸 말이야.
자토: 안도를 얻을 수 있다면 인형이라도 안겠다만...
밀리아: 내가 절대 너를 죽이지 않을 거라고?"
자토: 살의에 위협을 받지 않고 죽을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아."
밀리아: 거짓말쟁이...
(삐걱삐걱...)
밀리아: 저기, 아까는 뭘 하고 있던 거야?
자토: 헤아리고 있었던 것 뿐이다. 켈리, 트레버, 맥클로어...
밀리아: 뭐야, 그게?
자토: 죽은 남자의 이름이다. 내 부하들였다.
밀리아: "어새신의 수장이 망령에 사로잡힌거야? 농담이라고 해도 재미없네.
자토: 그들은 좋은 남자들이었다. 보답할 만큼의 행복을 얻었는지 그렇게 후회할 때도 있다.
밀리아: 쓸데없는 이야기네. 침대만 아니었다면 혀를 뽑아줬을텐데."
자토: 지금 극에 맛보는 게 너의 손가락인 게 멋져
밀리아: 장난치지 마, 어새신에게 행복이란 없어, 그렇게 말한 건 당신이잖아?
자토: ... 그랬나
밀리아: 밤을 거니는 어새신에게 쾌락은 있을지도 몰라. 어쩌면 영광도 누릴 수 있겠지. 하지만 행복은... 행복만은 영원히 잡을 수 없어.
자토: 왜냐하면
밀리아: 행복은 길을 택하는 데 있으니까.불행도 실패도 자신이 선택하기 때문에 생기는 행복이야. 어새신은 어새신의 길을 걸을 뿐.
자토: 길은 또 있을지도 몰라
밀리아: 무슨 소리야? 이런 몸으로 만든 건 당신이잖아?
자토: ...원망하고 있나
밀리아: 원망해. 그리고 머리 만지는 거 그만둬
(삐걱 삐걱 삐걱 삐걱 삐걱)
자토: 거부하지마 날카롭고 위험할수록 아름답다
밀리아: 모르겠어... 당신이 원하는 건, 나? 아니면 금주를 지닌 암살인형?
자토: 너...라고 해줬으면 좋겠나
밀리아: 죽일 때... 손가락이 차가워져. 팔도, 어깨도, 딱딱하게 굳어지면서도 매끄럽게 움직이고.
(삐걱삐걱...)
자토: 잊어라
밀리아: 잊게해줘...
자토: 밀리아. 행복해지고 싶었던 적 없나
밀리아: 웃을 수 없는 농담이네
자토: 꿈이야, 시시한 꿈이다
밀리아: 남자네. 여기에 있을 때 만큼, 꿈에 대해서는 잊으면?
자토: 그렇다면 네 꿈을 꾸어야지
밀리아: 남자인 주제에, 예쁜 머리카락이네… 질투나. 네 꿈 따위는 절대로 꾸지 않을 테니까.
자토: 그래도 좋아.
밀리아: 응, 자토...
(삐걱 삐걱 삐걱 삐걱 삐걱)
침대에서 삐꺽거리고 난리가 났다
이러고 아침에 베놈이 자토님! 자토님! 하면서 문 두들기는 걸로 시작함
그리고 나중에
밀리아: 놀랐어. 이렇게 큰 호수가 통체로 별궁이라니.
자토: 전의 성전에서, 기어가 만든 크레이터인 것 같아. 중앙에 있던 구세대 군사 기지만이 간신히 수몰되지 않고 카를로니의 2궁이 돼 있는거다.
밀리아: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자토: 베놈의 별동대가 2궁 정면의 방위 부대를 직접 공격할거야. 교전이 시작되면 혼란스러운 경계망을 나와 네가 함께 빠져나가기는 쉽겠지.
부스럭 부스럭...
밀리아: 앗...뭐하는거야, 이럴 때...!
자토: 이럴 때니까. 음...
밀리아: 윽... 하아... 하아...
자토: 왜일까, 오늘의 너는 한층 빛나고 느껴진다. 틀림없이 아름답겠지.
밀리아: 안됐네, 내가 얼마나 못생긴 여자인지 그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서. 그러면 당신은 절망해서 죽을거야.
(콰앙)
자토: 시작했군
아주 딥키스하고 난리가 났다
참고로 저 다음에 밀리아한테 찔려서 배신당한다
진짜 존나 사랑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