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서 다 봤다

결론적으론 아주 잼썼음!




일단 한 줄 요약하자면 

스토리 다 보면 백거한 멋있어질걸란 쉐애키 좀 나와보셈 아 ㅋㅋ



뭔가 좀 활약좀 하겠지 싶더니 중앙 통제실에 쳐박혀서 명령 내리는 장면 나오는게 끝


이팩트로 생각할거면 솔을 구해주고 화이트 하우스를 조금이라도 늦추기위해 노력한 포템킨

매력으로 생각할거면 얼마 되지도 않는 가능성에 케이오스 상대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인질들을 구출한

킹갓엠페러 준비왕 제3연왕 대럴님이 훨신 멋있었다



난 진짜 스토리 보기전까진 엄청 두근거렸거든

와 스토리보면 저 배불뚝이 아저씨가 멋있어질거라고? 라는 생각에


근데 진짜 활약이 뭐 없어서,,,,


진짜 초반에 병사 두 명이 미사일 맞고 죽을뻔한거를 미사일을 맨손으로 잡아서

날려버려 구하는 그 장면이 백거한좌 활약의 시작이자 끝이라서;;;;


난 뭐 그 세뇌당한 토끼 애들이 총쏠때 그놈들 상대로 아군 병사가 도망칠때까지 혼자서 홀로 전투라도 하나?

싶었는데 아니었고


대통령 목숨이 위험한지도 아닌지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구하러 가겠다는데 

뛰어가지는 않고 느긋하게 걸어가는것도 그렇고

똑같이 중앙관리실에서 훈수만 했는데 임팩트가 있는 레오랑은 다르게 그냥 들러리 느낌을 많이 받았음


으후 맘에 안드는 캐릭이었음



다음으로 솔은 진짜 왜 유저가 많은지 알겠더라


인게임에서 성능 강하고 적폐캐릭이면

보통 스토리가 맘에 안들거나 그러는 경우가 있는데


솔은 스토리 시작부터 끝까지 호쾌하고 멋있게 이야기를 끝냈음


나고리랑 싸우는 장면은 특히 엄청 멋있었고

잭오한테 아리아가 안나오는건 그놈의 의지라고 니가 사라질 이유는 없다고 말하는것도 감동적이더라

마지막 이노한테 에너지 바 먹여주면서 대화 나누는건 좇물을 감출 수 없었다


간지란 간지는 다 들어가 있었던게 보기 좋았음


심지어 주인공 캐릭이고

이러니까 솔이 유저가 많지



솔은 진짜 개머시써따 ㄷㄷ




레오는 시작부터 끝까지 그냥 훈수만 해서 좀 아쉽나 싶었는데

거의 끝부분에 와서 화이트 하우스를 격추시키는 순간 전쟁이라고 백거한한테 경고하는 짤에서 지렸다


반드시 솔이 해내리라 믿었으니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었다는건데


크으 왤캐 멋있어 사자왕



케이오스같은 경우 케이오스가 나오는 모든 장면은 전부 재밌었음

특히 엑슬과의 조우나 아스카 엿멕이고 화이트하우스에서 짜란 등장하는 반전도 재밌었음

오믈렛 명언과 인생실화 드립 명언은 따로 적어놔도 될 정도


진짜 순수악이라는 느낌이라서 더 재밌게봤다



살짝 아쉬운점은 애초에 이노의 반신이라는 설정은 폐기해두고 

이노랑 결합해서 사망하는 결말이 아니라 좀 아스카랑 결판을 내던가

솔한테 사망하는 결말이었으면 더 좋았을듯


그 남자가 두 명에 한 명이 케이라는 반전도 재밌었는데

그 남자였던거 치고는 결말이 좀 시원하지 않은 느낌임



전작 이야기라던지 요런거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론 솔한테 사망했으면 좋았을거 같은데


막상 케이가 불사신이라서 죽일 방법이 없었던 걸까




아스카는 마지막에 솔 죽일려는줄 알고 욕하면서 봤다

아니어서 참 다행



대럴은 진짜 초반에는 저런 싸가지가 없었는데

후반까지 보니까 좀 싸가지 없어도 되는 캐릭이더라


나름 적당히 싸가지 없는데 마지막에 레오말에 가담하면서

나는 솔을 믿는다 이러길래


와이씨

시패1에 출전해야할 캐릭은 백거한이 아니라 대럴이다

라고 밖에 생각안들더라


믓있는 좌아식,,,,


대럴 보면서 나중에 통수 후려치는거 아니야?

라고 의심했는데


아 후려쳐진건 내 의심이었고 ㅋㅋ



그리고 아니 카이는 ㅋㅋㅋㅋㅋㅋ


카이 드인이 왜 인게임에서 구린지 알았다

그건 바로 스토리에서도 구리기 때문이었어


원작 고증 미쳤고,,,,


멋있게 변신해서 싸우더니 얼마안가 패대기

굴렁쇠였네


지오바나는 무난하게 나오는 장면 전부 재밌게 봤음

사실상 전투씬에만 지오가 나와서 그런가?


그래도 나올때마다 자신감 넘치게 행동하던 모습때문에

호감캐릭으로 상승했다


아 다시 죠바나나 파볼까



나고리 유키는 진짜 아 존나 강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케이 꼭두각시 ㅋㅋ

이런 컨셉이길래 흥미가 좀 깨졌다가


후반에 지오랑 싸움에서 자기가 패배해놓고 야비하게 기습해서 승리한 주제에

바로 다음 전투에 솔이랑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싸우면서 훈수나 두는거 보고 ㄹㅇ 비호감되었음


스토리 보기전에는 개간지 사무라이였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케이 지배를 벗어나 자기 칼 내다던진거랑

이노 약점 찾아준거 아니었으면


나고리는 끝까지 비호감 캐릭터로 썩어버릴뻔했음



액슬은 진짜 아쉽고 너무 슬프더라


그나마 서로 얼굴트고 인사하고 다니는 잭오랑 솔은

인간이 되어서 불사신이 아니게 되었고


나름 티격태격해도 얼굴보고 농담따먹기나 하던 이노는

신이 되었다가 소멸해버렸으니


인간인 잭오랑 솔이 죽고나면 누가 엑슬을 기억할까,,, 싶었다

이젠 아무도 엑슬을 아는 사람도 알아주는 사람도 없는데

따흐흑


마지막에 이노와 티격태격해도 너랑 함께 보낸 시간이 행복했다고 말하는 짤에서

너무 감동적이어서 그만 내 부랄을 포템킨 버스터로 날려버렸다



따흐흑 너무 슬퍼

여러분 엑슬이 이렇게 슬픈 캐릭이니 인게임에서 거르지 마십쇼



마지막에 시골에서 솔과 만난 청년이

솔이 죽는것과 동시에 대통령이 에너지바 묻어줬다고 했는데

그게 무덤에 없다고


그렇기에 시골에서 만난 아저씨가 솔이라고 단정지으며 친구 하자는 청년을 보고

좋을대로 해라라는 태도의 솔과 함께있는 아리아를 보면서


와 진짜 엔딩까지 깔끔하게 잘 끝냈다고 생각함


이야기 존나 재밌었다



백거한이랑 나고리가 겁나게 비호감이 되었고

지오바나랑 해피케이 호감 코인이 개떡상했다는게 내 결론임



스토리 개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