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가 슬슬 안보이길래 급하게 충동구매한 권바 옵시디언. 사실 스틱은 지금 판테라랑 메이크 스틱 쓰고 있어서 굳 살 필요는 없었지만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스틱이라 결국 샀다.

솔직히 외관은 지금까지 썼던 스틱 중 가장 맘에 듦. 지금 무슨 스킨 박아야할지 좀 고민하고 있음.

기존 스틱보다 맘에 드는건 r3 l3버튼이 다른 스틱보다 누르기 편한 위치에 있는거 다른건 딱히 더 좋다고 말할만한게 없더라.

무게는 메이크 스틱보다 좀 무겁고 판테라보다 좀 가벼운 느낌이었음. 좌우로 꽤 길이가 길어서 이건 사람에 따라 호불호 갈릴듯. 무릎 스틱하고 팔걸이 있는 의자에 앉아서 하면 좀 불편할 수도 있을거 같더라.

버튼이랑 레버는 일단 내가 요즘 저소음 버튼만 쓰다보니 이제 산와기본버튼은 좀 별로더라. 소리도 크고 키감도 좀 맘에 안들어. 레버는 그래도 맘에 들었음.

상판은 좀 지저분해지기 쉬운거 같아서 자주 닦아줘야할듯

선수납 공간이 있는데 은근 좁아서 넣기 귀찮음. 판테라처럼 분리형인게 역시 가장 편한거 같음.


옵시디언 옆면은 맘에 들어. 설정하면 led 나오더라.

옵시디언 뒷면 무릎 스틱 하면 저 고무 부분은 안닿더라. 책상스틱 하면 안정감은 꽤 좋아보이더라.

간단히 개인 취향으론 메이크 스틱보단 살짝 좋은거 같고 판테라보단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음. 그래도 입문 스틱으로 더할나위 없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