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번장 닮은 친구 있었는데
학교에 라노벨 가져와서 읽을 정도로 씹덕이었지만, 교우 관계는 누구나랑 어울려 다니는 게 가능할 정도로 인싸였고 2학기 때는 학급회장까지 했음.

씹덕이라고 인간 관계 다 조져놓고 시작하는 건 아님.
그냥 성격 밝으면 누구나랑 잘 어울리더라.

인터넷에서 자기 경험담이라며 씹덕은 무조건 찐따로 남는다느니 열 올리며 말하는 놈들 자주 보이는데,
걔들은 학창 시절에 자기가 찐따 취급 받은 이유가 씹덕이어서 그런 거였다고 굳게 믿으려 하는 애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