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긴 시간은 아닌데 지난 3년정도 여러가지 스틱 수집하고 그러면서 느낀점이 있는데
결국 스틱은 자기가 자주 쓰거나 이쁜거 밖에 안남긴다는 거임.

저번에 스틱 대회하면서 가지고 있던 스틱 올렸는데 그중 몇개는 처분하고 있고 지금도 처분중임

결국엔 현재의 나는 파이팅엣지에 정착하기로 맘을 먹었고 매드캣츠 테투플두개랑 아트록스 하나, 힛박 정도만 남길려고함

스틱이 싼건 엄청 싼데 비싼건 또 최소25만부터 시작임
그리고 메이크 같은건 살때와 비교해서도 감가상각이 엄청나게 깎임. 일단 마감 문제도 있고 시장에 너무나 많이 풀려있어서 가격 경쟁이 힘듬
대신 그만큼 입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중고로 많이들 사긴 함. 대신 싸게 팔아야함

스틱이 가장 비쌀때는 철권이 흥할때더라. 아무래도 한국에선 격투게임하면 대부분 철권이고 그 다음 많은 파이를 가진게 스파인데 철쟁이들은 스파에 대한 선입견등이 있어서 입문 자체를 거의 안하더라. 이건 나도 그런게 뭔가 스파 해보고 싶은데 할 생각은 안듬.


메이저한거랑 마이너한 스틱들 대부분 써봤는데 스틱별로 팔 떄 느낀점 써볼려함. 써놓은거 중에 궁금한 점 있는 스틱은 댓글 달아주셈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자주 애용하고 선호하는 브랜드가 3개정도 있다고 보는데 권바, 레이저, 호리 이 세개임
이중에서 꾸준히 신작을 내거나 제품을 생산하는건 권바, 호리고 레이저는 이제 더이상 아케이드 스틱을 발매하지 않음 (근데 또 모르지)

그리고 스파5나오던 시절 인기가 최고조이던 매드캣츠도 제품 자체는 매우 좋은 편에 속하는 회사이다. 문제는 pcb이슈랑 유격등이라 저 3개에는 넣지 않음. 난 개인적으로 매드캣츠 사놓은게 좋더라 근데 뷰릭스라 손은 잘 안감 ㅋㅋ

일단 권바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현재 시장에서 가장 구하기 쉬우면서 성능이 최상위권에 속한 모델인 옵시디언/펄이 존재함
크리스탈은 애매한 가격대와 괴상한 디자인때문에 선호도가 별로고 드래곤은 멋진 디자인을 가지지만 옵시에 비해 밀리는 인풋렉과 무거운 무게가 단점임. 또한 권바는 최강의 가성비 모델들이 존재하는데 바로 드론과 n1이다. 플스로 한다면 드론을, pc로만 한다면 N1이 가성비로 좋다.
현재 시장에서 옵시/펄로 입문하는것이 기기에 대한 최소한의 가격을 지불함으로써 가장 좋게 입문 하는 방법임


레이저의 경우에는 플스를 지원하는 구판테라와 판테라에보가 있으며, 엑스박스에서 쓰는 아트록스 모델이 있다.

이들의 차이는 지원 플랫폼 차이와 미세한 상판 교체의 유용성밖에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격겜은 플스로 나오니 판테라 모델에 수요가 더 높다.
또한 구판테라의 경우 기본과 3가지의 스킨버전(마대캡, 드볼파, 스파)이 있는데 이들의 차이점은 스킨 차이말고는 없다.
아트록스의 경우에는 엑스박스360과 엑스박스원 버전으로 나누어지며 엑원버전은 기본버전과 드볼파 스킨버전이 존재한다.
PC로 한다면 시세가 저렴한 아트록스가 괜찮은 선택이다. 또한 판테라 에보의 경우에는 자기가 순정 산와만 쓸것이며 스킨빨이 아주 잘받는 스틱을 사고 싶다는게 아니면 별로 추천 안함. 호환성이 안좋고 인풋렉도 구판테라보다 안좋음


호리는 역사가 긴 브랜드로 아는데 플스1시절 부터 관련 주변기기를 만들었음.
호리에서 제일 잘나가는 시리즈는 역시 리얼 아케이드 PRO (줄여서 RAP)가 있음. 보통 뒤에 붙는 숫자에 따라 게임 기종 세대를 나눌 수 있다고 보면됨.

3이면 플스3세대. 4면 플스4 이런식으로
애녜는 솔직히 난 다 좋다고 본다. 3대 브랜드 중에서 권바 펄이 나오기 전까진 유일하게 느와르 배열로 내준 스틱을 출시 하고 있었으며 인풋렉도 상당히 좋다. 가격대도 시세가 저렴한 편에 속하는 제품들이 많다.

하지만 모든지 완벽할 순 없는게 얘네는 고질적인 선수납함이 매우 약하다. 나는 지금까지 쓰면서 하나도 안부셔먹었지만 보면 대부분 부셔먹고 나도 솔직히 쓸때마다 불안불안하더라. 그리고 몇몇 특정모델이 인풋렉이나 전력이슈등의 문제를 초반에 가지고 나옴.

하지만 PRO V나 PRO N 처럼 동일한 가격대에 배열을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예전에 한정판으로 판 프리미엄 뷰릭스란 모델이 있다. 대략3만엔에 팔았으며 실제 아케이드 뷰릭스 기기의 느낌을 나게 할려고 제작한
한정판 모델이다. 
2021년에 새로나온 파이팅 알파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델들은 중고 시장에서 저렴한 편으로 거래된다. 그래서 스틱 고민이 있다면 호리를 추천한다.
그리고 이쁜 스틱하면 솔직히 파이팅엣지 아니겠음?

매드캣츠의 경우에는 명기로 불리는 TE2+와 이전세대인 TE2, TES, TES+등의 모델등이 존재한다.

여기서 TE2시리즈의 경우엔 상판 오픈이 되는 방식이고 일반 TES 시리즈는 하판의 나사를 여는 방식의 모델이다.

매드캣츠는 당시에도 꽤나 비싼 모델이였다. 레이저판테라 정발가와 비슷했지만 나온건 판테라 보다 몇년전이기도 하고.

만약 테투플 시리즈를 구한다면 아크릴 상판이 교체된 상품을 구하길 바란다. 이게 버튼을 링같은거에 장착하고 하는 방식을 써서 넣다 빼기는 더욱 쉬운데 그만큼 먼지가 더 들어간다. 그래서 기존 아크릴보다 구멍크기를 줄인 개조 아크릴을 사서 교체하는게 매우 좋다.

그리고 지금까지 매드캣츠꺼 쓰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PCB를 교체했을텐데 인풋렉도 있지만 언제 사망할지 모르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그래서 만약에 해당하는 제품을 산다면 PCB 교체여부등을 확인 하는게 좋다. 상판 오픈방식이라 유격이 생기는 문제는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빅트릭스같이 후세대에 나오는 모델들은 하판 오픈 방식이나 파이팅 알파처럼 기존과 다르게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구하기 쉽고 구매시 부터 원하는 커스텀 대로 할 수 있는 메이크 스틱 시리즈의 경우엔 새제품 가격은 10~30사이로 매우 다양하다.

다만 중고시장에 나온 제품들은 대체로 매우 저렴하다. 물량도 많고 격겜할려고 잠깐 입문했다. 쳐맞거 접던, 시간 없어서 접던, 아니면 각잡고 좋은거 살려고 입문한 메이크를 판다. 메이크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국산 목 있는 레버가 장착이 된다는 것이다. 국산 목레버는 35MM이기 때문에 권바, 레이저, 매캣, 호리등의 외산 스틱 제조사들이 기본으로 채용하는 산와의 25MM 레버홀과 차이가 있다. 그래서 목레버를 쓸려면 확장 작업을 해야한다.

메이크는 이런걸 할 필요 없이 바로 쓸 수 있다. 또한 신제품 구매 기준으로 자신이 원하는 레버와 버튼, PCB와 무료 개인스킨을 통하여 자신만의 커스텀을 진행 할 수 있다. 이것들은 따로 사서 다는것보다 저렴하니 신제품을 구매할 땐 꼭 좋은 옵션으로 구매해라.

그리고 메이크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IST 자체에서 만든 기판을 사용한 [PC/PS3]를 사는데 저렴한것도 있겠지만 이건 개쓰레기다.
인풋렉도 15MS정도는 밀리는걸로 알고 있다. 이걸로 게임하다 다른 스틱 쓰면 바로 계급이 올라가는 현상이 자주 목격됨.

그래서 메이크 살때 추천하는건 제일 저렴한 가성비로는 [PC/XBOX360]이 괜찮다. 인풋렉이 엄청 좋은건 아니지만 저것보단 나음.

그리고 자신은 플스에서 할거라면 브룩 파이팅보드가 달린 [PC/PS3,PS4], 난 PC에서 극강의 인풋렉이 필요하다 하면 타키온, 다기종으로 지원되면서 매우 좋은 인풋렉을 원한다면 유니버설 버전을 구매하면 된다. 이외에 듀숔 버전은 별로 추천안함. 무선 지원이 장점인데. 이거 살바에 브룩 와이어리스 기판 사다가 장착하는게 좋음.
그리고 메이크 시리즈의 매우 큰 장점은 바로 여러가지 레이아웃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레버가 달린 스틱부터, 버튼으로만 이루어진 히트박스, 키보드 자판과 버튼을 쓰는 믹스박스, 키보드 자판만 쓰는 메이크 키보드등 다양한 레이아웃을 지원하며 역트박스, 역스박스등 키보드로 시작하던 사람을 위한 반대방향까지 지원한다. 또한 해당 회사가 매우 친절하다.

다만 단점으로는 좋다고는 할 수 없는 마감, 제품 주문시 기도해야하는 불량률등이 존재한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자주 까인다. 이런 점 고치면 좋긴 할텐데 워낙 이시장이 좁은것도 있고 고치면 그만큼 가격대가 올라갈 거 같다.


대충 위에서 설명한 것들이 국내 스틱 매물 70프로는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이외에는 나콘다이자, 매직스틱, 이토끼, 정품힛박, 락시, 자작등이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나머지들은 내가 또 생각나면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