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비교 대상이 키보드(체리적축), 산와, 게이머핑거(은축)임

첫 느낌은 텐션이 산와에 비해 상당히 강한 느낌이었고 깊이가 더 깊음
특이하게 2개의 다른 깊이가 존재하는데 처음 살짝 약하게 들어갔다가 두번째에서 묵직해지는 느낌 근데 버튼입력은 첫번째에서 두번째 지나갈때 입력되는 느낌이었다

레버로 비교하면 산와버튼이 중립이 적은 사각레버 라면 세이미츠는 중립이 넉넉한 무각레버 같은 느낌

길티 할때는 민감한 산와버튼 때문에 생기는 오입력이 줄어들었지만 그 이외엔 딱히 큰차이를 못느낌

오히려 철권을 할때 더 맘에 들었는데 중립 입력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게임답게 중립입력을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기분이었음

나살문이든 초풍신이든 웨캔기상킥이든 중립입력이 중요한 커맨드들은 입력이 예민한 산와나 게핑으로 중립을 지키기 어려워서 삑사리가 많이 났는데 세이미츠는 저 둘에 비해 둔감한 편이라 중립입력이 매우 수월했다

버튼도 이쁘고 격겜 진지하게 시작했을때 썻던 레버가 무각이라 더 친근감있게 느껴저서 왠만하면 계속 쓸듯

근데 확실히 텐션이 너무 강해서 풍신웨이브 계속 누르고 있으면 손가락 관절이 아픈건 단점

추가로 내 버튼 누르는 습관 때문인지 몰라도 버튼대가리랑 몸통이랑 마찰이 심해서 어떨땐 버튼이 끼기도 하더라
몸통안쪽에 윤활처리하고 나니까 괜찮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