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가 나스 판단에도 그렇고 너무 거물이다보니 지나치게 튀는 캐릭터라 이번엔 네로 짜르고 얘가 중간보스격으로 새로 들어왔다


사도 27조의 일원으로 선대를 죽이고 “원리”(조급 흡혈귀의 정체성 비슷한 것으로, 이를 통해 권능을 발휘하고 모든 행동원리 자체가 여기에 귀속됨)를 강탈했으며, 보통 한 1000년은 묵어야 원리를 혼자 감당할 수 있는데 블로브는 400년 남짓된 젊은 6계제급 흡혈귀라 스스로는 원리를 감당할 수 없음


얘가 얻은 원리는 “빙결”인데, 이걸 컨트롤을 못하기 때문에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주변을 혹한으로 만들어버린다


근데 진짜 존나 추운 모양인지 피를 흡혈하면 이걸 족족 연료로 써서 끊임없이 주변에 불을 지르며, 그러고도 너무 고통스러워서 불을 싸지르는 동안엔 거의 정박아가 됨


당연히 주인공 파티는 블로브의 특수능력이 화염인 줄 알았지만, 지구전으로 모든 혈액 저장량을 소모시켜놓고 보니 본질은 빙결이라 뒤통수를 맞게 된다는 그런 전개임


물론 혈액 저장량이 없어지면 이성도 돌아온다


27조 중에서는 매우 약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