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처분 알아보시던 챈러분을 알게되어 적당한 값에 상태좋은 중고를 구입할 수 있었음

솔직히 아무리 공식에 관세 다 따진다해도 정가 27만원은 망설이기에 충분한 미친 가격이였음

뒤늦게 구입결심을 한 나조차도 이게 정녕 잘하는 짓인가 고뇌들정도였으니...


아무튼 판매해주신분이 우체국을 통해 포장도 잘해주셔서 양품으로 받을 수 있었음

처음 상자받아보고 느낀건 상자자체는 무게가 나가는데 정작 힛박본체는 가볍더라, 뭐여이거...




내가 써본 히트박스가 옵시디언 개조한거랑 메이크힛박인데 그 두개랑 달리 진짜 아담한 사이즈더라

거기다 무게도 훨씬 가벼웠음, 거기에 마감까지 깔끔함, 듣기로는 밑판 스펀지 내구성이 문제있다던데

내가 받은 물건도 비록 양품이지만 스펀지는 몇달쓰면 바로 해질거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더라...


무릎위에 올려놓고 찍어봤음, 크기가 아담하니까 무릎위에 올렸을때 부담없는게 마음에 들었음

딱 손을 올렸을때도 그렇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고 무게도 가벼운게 딱 내스타일이였어


철권에서 줄리아로 테스트 해봤는데 확실히 장단점은 명확했음, 다만 단점은 충분히 연습으로

커버할 수준인게 느껴짐, 일단 써봤을때 메리트가 분명 있다고 느꼈거든

우선 백대시가 개편함, 4 누른상태에서 26 버튼만 딱딱 눌러주면 백대시가 수월하게 나가니까 참 좋더라

그리고 23 커맨드도 확실히 편했고 특히 대시가 666 연타만해도 나가주니까 대시 씹히는게 없어


레버스틱만 쓰다가 히트박스로 바꾸면서 크게 느낀 이질감은 역시 점프가 아래버튼이라는 것

어색함이 꽤 크게 다가와, 9 입력해야 하는데 버튼은 아래 입력해야 하니까 잠깐잠깐 버튼을 헷갈리게 됨

이것도 하다보면 익숙해질테니 그러려니 함, 그리고 히트박스 배열이 버튼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양새라

버튼 잘못누르는 경우도 왕왕 있었음, 여기에 기술을 넣을때 딱딱 정커맨드로 넣어줘야 하는게 있어서

기존에 버튼 누르던 버릇을 바꿔야함을 절실하게 느끼기 시작함, 아슬란 애쉬가 하는 파키스탄 파지법을 연습해봐야하나


아무튼 공식힛박은 마음에 들었고 히트박스는 이제 방출안하고 평생소장할 목적으로

구매를 한거라서 열심히 연습해볼생각, 철권뿐만 아니라 길티나 스파에서도 연습할 예정임

레버랑 일장일단이 있지만 익숙해지고 손목부담을 고려하더라도 히트박스 적응이 여러모로 이점이 더 많은거 같다.

24mm 저소음버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