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디폴트 배치의 정품 힛박임.

대부분의 힛박 유저와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난 엄지 버튼을 '점프'가 아닌 '앉기'로 할당하고 있음.


처음 힛박을 접했을 때 아래를 눌렀는데 위로 향한다는 개념이 너무 익숙치 않아서 걍 선을 바꿔 끼워버렸고 덕분에 어려움없이 잘 정착함.

힛박의 장점으로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엄지 버튼을 양손으로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인데 개인적으론 왼손만 써도 별 문제없더라.


근데 양손 엄지로 입력할 수 있다는 말은 결국 대부분의 힛박 유저는 양손 엄지가 하단 30mm버튼에 위치하고 있단 뜻이잖아?

난 오른손 엄지를 ×버튼 위에 위치하고 있음.


왼손 버튼배치는 그렇다치고 오른손은 이 배열이 과연 내 손에 인체공학적으로 올바른게 맞는 것인가??

왼쪽 배치가 올바른 인체공학적 배치라면 오른쪽은 정답이 아니란 뜻이지않나?


그래서 내 손에 맞는 새로운 배치를 만들어봤음.

왼손의 이동 목적으로 사용하는 4버튼의 위치를 그대로 복사해서 오른손에 배열했음.

(왼손의 엄지버튼 위치와 오른손의 ×버튼 위치가 동일하게 설정.)


상단의 제일 오른쪽에 있는 L1버튼은 새끼손가락으로 입력하는데 새끼손가락은 다른 손가락에 비해 길이가 짧아서 위치 수정.

(모니터 화면에 손가락 놓고 체크해봄.)


그리고 L2버튼은 쌩뚱맞게 제일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내가 지금도 8버튼 스틱임에도 불구하고 7버튼스틱으로 쓰고 있기 때문임.

제일 우측하단에 위치한 L2버튼은 게임할 때 손가락이 잘 닿지않아서 입력하기 너무 불편하더라.


어차피 아랫줄 버튼들은 모두 오른손 엄지로만 입력중이니 엄지버튼이 이동하기 쉬운 위치에 설정함.


조만간 와우스틱으로 배열이 적합한지 테스트해보려고 함.

정품과 달리 세로 너비도 여유가 있으니 손목을 위한 하단 여유공간을 생각해도 무리없을듯.


다만 스틱 새로 파려면 상판 스킨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그것때문에 좀 시일이 걸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