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2018년 스틱으로 격겜의 입문하는 우를 범하고 4년간 스틱을 사용하다 올 가을부터 힛박으로 전향했음
힛박으로 전향한 이유와 설명은 예전 작성해놓은 글이 있으니 아래 링크를 타고 보는걸 추천드림
레버스틱 방출을 끝으로 완전히 히트박스로 전향한 소감 및 전향이유 - 격투게임 채널 (arca.live)
오늘 내 주캐 바이켄이 공개되었고 바이켄의 야스한 느낌의 매료되어 길티의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진거 같음
기존의 격겜을 했던지 아니면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라도 격겜한다하면 가장 고민이 되는건
스틱의 필요유무일것임, 거기다 요샌 나처럼 힛박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아지는 추세라 현재 격투게임
컨트롤러는 키보드/패드/스틱 삼파전에서 현재 스틱파가 분열하여 레버/힛박으로 또 나눠진 형국임
서론이 길었다. 이 글의 목적은 스틱을 처음 구매하고자 하는 입문자들에게 과연 스틱이 필요한가?
그리고 레버와 힛박 중 어느쪽을 구매해야 하는가에 대해 내 경험을 토대로 조언해주고자 작성하게 되었음
1. 스틱을 구매하기전에 우선 키보드와 패드로 연습해볼 것.
원래 스틱이란 물건은 예전 오락실 시절부터 격겜을 접했던 고인물들의 전용 컨트롤러라고 생각해야함
워낙 레버랑 버튼을 사용하는게 익숙해서 키보드와 패드가 불편하기 때문에 사용한다는 개념이지
거기다 스틱도 체급이란게 존재해서 저가는 진짜 쌈마이하고 성능도 구데기, 고가는 내구성과 성능이 우수함
고로 스틱을 정말 사용하겠다면 못해도 중고가에 해당하는 스틱을 구매하는게 장기적으로 이득인데 스틱이란 물건은
기존에 다루던 키보드,패드와는 조작감이 완전히 달라서 처음 만졌을때 크게 어색하고 불편함을 필히 느끼게 됨
고로 무작정 격겜 = 스틱이라는 고정관념은 매우 위험하다 볼 수 있음,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스틱으로 입문하기 전에
우선 키보드와 패드로 간단한 콤보를 자유롭게 사용할정도로 연습을 해보는걸 추천함, 원래 모든 게임이 처음 시작할땐
어렵겠지만 차차 손에 익으면 안되던 콤보가 사용가능하게 되고 상황변화에도 대처가 가능하게 될 수 밖에 없음
격투게임 하는데 필요한 키보드 조건은 동시입력이 전부이고 요샌 1만원 안팎 키보드들도 동시입력은 거의 지원하기
때문에 돈 아끼는데 최고임, PS4 패드도 세일을 노린다면 5만원 미만으로 구입 가능하니 확실히 스틱보다 저렴한게 이점
만약 키보드,패드로 연습했는데도 난 도저히 콤보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겠다 or 시발 그래도 스틱을 사야겠어!
라고 결론이 나왔다면 2번으로.
2.스틱을 구매한다면 값싼 스틱은 거른다.
위에 말했듯이 스틱이란 물건은 체급이 존재함, 저가일수록 내구성,성능,버튼 및 레버가 자체생산품이라 조악해짐
반대로 고가로 갈 수록 레버와 버튼은 '표준'인 산와제품이 기본 구성이고 기판 성능도 PS5 호환이 가능한 수준으로 좋아진다.
괜히 스틱은 입문하고 싶은데 되려 비싼거사고 찍 쌀까봐 무섭다면 그냥 키보드랑 패드를 쓰는걸 권장함
스틱을 산다는 건 어느정도 지출을 각오해야 되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함, 버튼 레버부터 상판스킨에 기판교체까지
커스텀 시작하면 돈이 계속 깨지는 마성의 물건이거든, 순정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게 또 쉽지가 않아.
저가형을 거르고 못해도 10만원대 중고가부터 시작한다면 가장 무난한 시작은 이거 2개다.
메이크스틱은 오랜기간 국산스틱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싶이 한 제품이고 와우스틱은 최근 가성비면에서 각광받아
주목받게 된 새로운 다크호스. 둘 다 레버,히트박스를 지원하고 기판도 PC/PS4 지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택하고 주문을 하면 됨. 단점은 둘 다 기판과 버튼 선택에 따라 들어가는 비용이 늘어난다는 것.
국산스틱이기 때문에 부품호환성이 외국스틱보다 더 폭넓다는 장점도 있기에 이것저것 커스텀하면서 자신만의 셋팅을
찾고자하는 스틱초보에게 딱이지.
만약 자신은 지를땐 확실하게 지른다. 끝판왕으로 가즈아~ 라고 생각한다면 20만원대 이상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현재 20만원대 이상 고가라인을 형성하는건 위에 제품들이다. 하지만 이 중에서 판테라는 절판되어 중고를 찾아야하고
드래곤은 30만원대 고가임에도 무거운 무게(5kg)로 인해 호불호가 갈린다. 빅트릭스는 현존 초고가 스틱으로 50~60만원대라는
미친 돈지랄의 정점을 보여주기 때문에 초보자가 구매할 엄두조차 낼 수 없기 때문에 먼나라 이야기임
나라면 여기서 고가라인에 입문하는 유저들에게 위 목록에서 이거 2개를 추천한다.
확실한 이유가 있음. 우선 20만원대 초반이라는 고가라인중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다.
옵시디언은 정가가 25만원이지만 국전가서 현찰로 구매하면 23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하야부사는 현재 쿠팡에서 20만원이란 가격에 심심치 않게 판매중이기에 고가스틱 입문에 최적이다.
또 두 스틱 모두 플레이스테이션 정식 라이센스 기판이기 때문에 특정 키트(추가지출)없이 PS5 호환이 가능하다는
매우 큰 장점이 있으며 기판 성능도 매우 준수하다. 두 스틱의 큰 차이점이라면 배열이 다르다.
근데 이것까지 설명하면 글이 너무 길어짐으로 옵시 = 뷰릭스 / 하야부사 = 느와르 배열로 검색해보는걸 추천함
자 여기까지 봤다면 자신이 무슨 스틱을 구매할지 대략적으로 정했을테지만 그럼에도 힛박이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거임
3번으로 ㄱㄱ
3.레버는 손맛, 히트박스는 편의성
레버랑 힛박은 서로 장단점이 있지만 딱 정의하자면 저렇게 나눌 수 있음, 레버는 말 그대로 오락실에서 하던 겜성 그대로
플레이가 가능하고 레버를 조작할때마다 느껴지는 손맛이 좋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대신 그로인한 소음문제와 불편한
휴대성, 레버마다 성능차가 극단적으로 다르고 종류가 많아서 입문하기엔 복잡하다는 단점이 존재함
일본사람들은 대부분 산와레버 고정이지만 철권에 익숙한 국내유저들은 고탄성 무각레버에 익숙해져있고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해서 자신에게 맞는 레버를 찾는 고행길이 언제나 따라오게 됨,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만들어진게 히트박스임
방향키를 레버가 아니라 버튼이 담당하게 해서 소음을 줄이고 입력속도와 정확성을 올렸고 그 덕분에 유지비용도 크게 감소했음,
툭 튀어나온 레버손잡이도 없으니 휴대성도 좋아졌지, 특히 모으기 캐릭터가 히트박스로 할때 레버보다 확실하게
이점이 있다는게 증명되고 나서 모으기를 주캐로 플레이하는 사용자가 늘고 입소문이 생기면서 현재는 모으기 유무 상관없이
범용성이 높은 컨트롤러로 인정받은게 현 시국임.
단, 레버가 사라졌으니 손맛도 없고 단순하게 버튼을 누르기만 할 뿐이라서 조작하는 재미가 약간 반감되고 손가락의 피로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지만 격투게임을 오래하는 사람이라면 필히 따라오는 손목터널증후군 같은 고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존재해서 이걸 단점으로 봐야할지는 사람마다 판단기준이 다를거 같음
4.요약
위에 길게 썼지만 빠른 결론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요약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함
1.스틱은 돈이 많이 들어가므로 키보드/패드에 익숙해지는게 좋다.
2.돈 아끼다가 추가지출 따라오니 살거면 10만원 이상 지를 각오로 스틱을 구입하자.
3.오락실 겜성을 원한다면 레버, 그 밖에 편의성과 키보드에 익숙하다면 힛박이 편하다.
바이켄 붐은 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