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화창한 2020년 3월의 6974번째 톤요일!!
밭에 준 거름에서 개씹쌍똥구릉내가 가시지 않던 어느 날이었지만, 자기 자신을 향한 일이라면 일이랑 공부빼고 각개빤쓰를 벗고 달려드는 격찌는 이른 아침부터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약 1시간 여의 입석 끝에 일행의 발바닥과 머리가 폭발하는 앙증맞은 찐빠가 있었지만, 마침내 전우애를 실시할 수 있게 되었으니 아무려면 좋은것이 아닌가!!

격찌가 기열 민간인의 파도를 해치고 달려온 것은 IST(Indian Slow Time)몰에 도착하여 전우애 도구를 구입하기 위함이었다!!
격찌는 예나 지금이나 개씹쌍똥구릉내 나는 전우애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것의 원인을 장비탓으로 돌리고 있었으니 여간 기열이 아니었다!!
하지만 선임의 기열은 곧 작전이렸다!! 격찌 일행은 곧 좋은♡경험을 할 수 있었으니 모칠좋고 톤톤좋은것이 아니겠는가!! 라이라이 차차차!!

내부에서 무려 69.74초의 마라톤 상담끝에 격찌는 자신의 전우애 도구에 대한 세팅을 완료했다!! 투디겜에 적합하다는 소문만 듣고 후일 기열찐빠부입가가 되는 뜨우의 레버를 구입하려 했으나, 격찌의 손길♡을 사로잡은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아케이드 스틱♡에서도 이런 감도를 낼 수 있다니!!'
격찌는 방백했다!! 쫀쫀하면서도 중간이 없는 탄성!! 결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감도!! 적절한 회전 반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8각 가이드!!
격찌는 시연용 전우애 인형에 해병 오리주물럭을 멈출 수 없었고, 불끈 달아오른 격찌는 즉시 결제로 이어졌다!!
비록 예상치 못하게 조립 시간이 걸려 빈손으로 돌아왔지만, 기열 황룡의 부활시간보다 빠르게 도착하여 전우애를 즐길 수 있었으니 아무렴 어떠한가!! 라이라이 차차차!!

당시 완성되었던 스틱의 모습이다!! 흘러빠진 기열 해병 성소수자답게 계집년의 면상이 박혀있었지만, 격챈의 망령들에게 당당한 해병 성정체성의 픽으로 인정받는 캐릭터이니 아무렴 어떠한가!!

격찌는 삼덕사의 나무 몽둥이 손잡이를 장착하고 사용하면서, 추가적인 사항을 느낄 수 있었다!

우선, 레버의 흥건한 올챙이 크림을 해치고 내부를 살펴보면 내부와 레버 봉을 결합하는 부품이 톱니처럼 맞물리게 되는 구조를 볼 수 있다!!
이는 기열 오리지널 산와나 세이미츠 레버와는 달리, 샤프트가 회전하지 않게 만든다!! 이는 익숙치 않은 격찌가 구태여 와인 그립을 쓰지 않게 만들기도 하고, 214  커맨드와 같이 손 안에서 굴릴 때 레버 손잡이가 결국 빠지지 않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고정되어 있는 봉이 견고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커맨드와 플레이에 안정감을 주기도 하니 실로 기합이 아닐 수 없었다!!
샤프트가 돌아가지 않은 세이미츠 레버는 이 말고 더 있지만, 격겜 용으로 출시된 것은 사실상 노비레버 하나만을 꼽을 수 있으니 실로 기합이라 할 수 있다!!

커맨드 회전반경은 실로 적절했으며, 8각의 각은 부드러워 돌리기 커맨드 시에도 걸기적 거린다기 보다는 입력을 도와주는, 가이드 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쫀쫀한 탄성은 오락실 레버 보다는 마치 패드의 아날로그 스틱을 연상시켰고, 스위치가 입력되기 중간 부분에 노는 것 없이 마치 0과 1 디지털 신호를 손으로 입력하는 것처럼 직관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수많은 격찌에게 즐거움을 주니 실로 기합이라 할 수 있었다!!



허나!! 노 비레버에게도 완벽이란 존재할 수 없었다!! 우선 기열빠진 소음!! 소음으로 인해 격찌의 윗집 옆집 아랫집 대각선 집까지 고막이 폭발해버리는 앙증맞은 사고가 있었고 이는 어물쩡 넘어갈 수 있는 사항이 아니었다!

결국 세이미츠의 저소음 레버로 넘어가야 했지만 이 이야기는 조금 나중에 다루도록 하자!!

또한, 노비레버는 커마를 이상하게 하는 해병취향 노비가 공참각, 공참손을 잘 입력하기 위해 커스텀된 레버로써, 태생적으로 중립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고 방향 입력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다!!
이로 인해 격찌 역시 철권에서는 샤이닝으로 재미를 봤지만, 개좆파에서는 623을 쓰기 까다로워 랭매를 돌릴 때 마다 머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으니 이 얼마나 큰 문제인가!!

그렇게, 노비레버는 분해된체 새로운 육신을 기다리며 격찌의 상자 속에서 썩어가고 있는 신세였다!!

개 좆노잼이니 말투를 바꾸자.
그래서 세이미츠 트위터 어쩌구 칼같이 구매 어쩌구 공식 배대지 어쩌구 6974시간의 기다림 저쩌구 저쩌구 해서

도착했다. 참 이쁘게 자리잡았다.

보다시피 8핀이다.

이는 기존에 있는 세이미츠 저소음 레버와 유사한데, 저소음 스위치가 저런 방식이기에 8핀 레버가 되었다고 한다. 저것도 pcb쓰면 5핀 연결이 가능하겠다만 그런것은 사치다.

내부에는 세이미츠가 만들라는 버튼은 안만들고 마블 재질 플라스틱으로 만든 먼지마개가 있는데, 하등 필요가 없으니 스틱 안쪽으로 가게 장착했다.

장착 모습. 근사하다.

이전에 쓰던대로 삼덕사 나무 몽둥이를 장착했다. 근데 잡자마자 차이점이 느껴졌다.

높이가 낮다.
찾아보니 샤프트 길이가 2mm 낮다. 그 외에도 헤드 사이즈도 바뀌었다는 모양인데 아무튼
높이가 낮아진 덕에 조작감도 좀 달라졌다.
파엣같이 내부 깁숙히 레버가 달리는 스틱은 어째 좀 불안정하게 장착된 느낌이다. 있어서는 안될 곳에 들어간 것 같이...

그런데 웃긴건 조작 반경은 더 넓어졌다.
높이가 낮아졌으면 조작 반경은 좁아져야 하는데, 체감상 되려 넓어졌다.
일반적인 조건에서 쓰면 조작감 차이가 크게 느껴질것 같다.

소음 성능은 정말 확실하다. 딱 저소음 레버만하고 매우 만족스럽다.
탄성이나 가이드, 입력 정도는 원본 노비레버를 빼다 박았으며, 높이 때문에 살짝 변경점 느껴지는거 빼면 기존 노비레버에 저소음만 붙인 느낌.
샤프트가 짧아진 덕에 무릎 스틱 잘못하면 밑판 갈리는 찐빠도 없어졌다.

정말 좋고 만족하는 중...이다만 가격은 살짝 아쉽다. 10만원 넘어가는 값은 못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가 노비레버 오리지널 샀을 때 64000원이었는데, 지금 원자재 값 상승 드립치면서 84000원으로 오른거 보면 10만원은 어쩔 수 없는 값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코로나 핑계만 없었으면 8만원 대에 팔았을텐데...

아무튼 대만족. 생각있으면 바로 긁어라.

1. 노비레버에 딱 저소음 붙인 맛. 최고다.

2. 근데 십만원 값은 너무 선넘는다

3. 라이라이 차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