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amitsu.com/news/202110/28237580.html

 파우스트는 자신을 추락시킨 주범 크로노스를 용서했습니다. 한을 푸는 것보다, 크로노스가 속죄하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파우스트 자신도 마찬가지로 과거의 잘못으로 자신을 심판하기보다는 무면허 의사로서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무의식 중 어딘가에서 역시 자신은 심판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계속 해왔습니다. 죽을 장소를 찾는 듯한 삶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본편에서는 그려지지 않는 에피소드지만, 그런 파우스트의 무의식이 사람을 구하는 데 방해가 되는 긴박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파우스트는 의사로서의 자신의 초심을 필사적으로 떠올리려 합니다. 그 결과, 파우스트는 과거의 자신이 복잡하게 오버랩된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작년 10월 28일 이시와타리 인터뷰 내용.

죽을 자리를 찾는 듯한 삶의 방식이 사람을 구하는 데 방해가 되는 긴박한 순간이 와서 변해버렸다고 했는데

그런 순간 안왔음. 엄청 긴박하긴 했는데, 그런 상황은 아니었음.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