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연성이 매우 아쉬웠음




갑자기 베드맨의 침대가 갑자기 나와서 공격하다가 

신이 딜라일라가 울고 있는걸봐 우리끼리 싸울 때야? 하면서 공격 멈춤

최소한 베드맨 침대가 램 일행이 딜라일라 무력화한다는 이야기를 엿듣고 있는 연출을 하던가 했으면 이해라도 할 수 있던 부분임

(물론 신이 갑옷 벗기전에 우리가 무력화한다는 이야기해서 공격하는거잖아라는식으로 넌지시 설명하는 부분이 있긴함, 그런데 그건 등장인물들간의 추측이지 공격의 이유를 설명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함)






개연성 1도 없다고 생각하고 그저 기어 세탁기 돌릴려고 무리수 뒀다고 생각함

램이 말하는 부분만 봐도 도시 위의 구체를 위협으로 생각하고 마을사람들은 정확한 상황을 모르고 있어서 도주=소멸도 모르는 상황임

그리고 본편 스토리에서도 기어=위험한 존재가 아직도 이 세상 기본 상식처럼 남아 있는데

기어 혹은 미지의 존재가 자기 마을 위에서 커다란 구체 만들었다 없앤걸 어떻게 도와줬다고 생각할 수 있음?

상식적으로 정확한 상황 파악 못한 상태면 도와줬다고 생각하기전에 기어가 쳐들어 왔다 혹은 우리마을 위에서 뭔가 실험하고 있는거 아닌가라는 생각하는게 먼저 아닌가






나름의 빌드업이라고 생각하고 저런 대사를 넣어놓은것 같은데 의도는 알겠으나 설명이 부족해서 허술한 느낌만 남음


물론 바이켄 테마곡이랑 연관 지어서 보면 나름 의도가 있는 연출들임


바이켄 테마 Mirror of the World 가사 중 일부를 보면


If I had a comrade, I wonder what I would tell them

내게 동지가 있었더라면 무어라고 했을까

Yes, yes I knew the answer

그래, 그 답은 이미 알고 있어

 

In the light, cut away (Break off all vexations, cut off all vexations)

빛 속에서 끊어내 버려라 (모든 번뇌를 꺾어내고, 끊어내 버려)

It's never over yesterday, no don't stand still

어제로는 끊나지 않아, 가만히 서 있어선 안돼

My vengeance will be sacrificed, then kill the pain

나의 복수를 제물로 하여 고통을 잠재운다

The hardest road lies ahead, I will be a mirror of the world

눈 앞에 펼쳐진 것은 험한 길 뿐, 난 이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 되겠어


내게 동지가 있었다면 = 딜라일라에게

뭐라고 했을까? = 같이 복수를 포기하자

빛 속에서 끊어내 버려라 = 마지막 흰색공간속에서 복수를 버리는 연출

거울 = 바이켄과 딜라일라는 서로를 투영하는 거울같은 존재, 서로를 보면서 복수의 연을 끊는다


빗물을 통해 복수를 벗어난 딜라일라를 보며 우는 베드맨이라는 느낌의 연출도 좋았음


그런데 너무 짧은 시간에 바이켄과 딜라일라를 복수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서로 연관 짓는거 까지는 좋았는데

어나더 스토리상에서도 바이켄도 복수를 원하지만 어긋나는 어른은 나혼자면 족하다는 느낌으로 딜라일라의 복수를 만류했는데

엔딩부근에서 갑자기 뭐 때문에 복수자체를 같이 포기하자는 발언을 하게되었는지 이해시키는 부분이 너무 적음

(메이가 안지가 했던말 전해 들으면서 깨닫는 표현은 있긴한데 너무 갑작스럽고 단순히 그 말을 전달 받은거로 평생 복수만 생각했던 바이켄이 복수를 포기하게 만든다는것도 좀 어이없음)


그리고 이건 스트라이브 본편으로 입문한 유저입장에서 아쉬울만한 부분인데 캐릭터의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로 보면 베드맨이 누구고 신이 누군데

이런 느낌이 있을거라고 생각함

물론 이거는 시리즈로 이어져온 스토리 겜들의 단점이다보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