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이겜쉬움?
2. 뉴비많음?
3. 스틱사도됨?
4. 와파써도됨?
5. 캐릭뭐가좋음?
6. 캐릭골랐는데 이제뭐함?
7. 부록) 초보존 팁
8. 마무리 정리


귀찮으면 목차 제목만 보고 스크롤 쭉 내려 8만 읽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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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게임 쉬운가요?


일단 조작은 매우 쉽게 설계가 되어있다.

가드도 버튼으로 할 수 있고, 복잡한 커맨드 사용 없이도 임의방향+버튼 하나로 원버튼 필살기 사용이 가능함

하지만 아무리 쉽다한들 결국은 격투게임이고

그렇다보니 각종 시스템들이 많이 있어 필수적으로 공부해야될 양이 어느정도 되기 때문에

튜토리얼과 매뉴얼, 게임 외부에선 유저 공략 등을 꼼꼼히 확인하자.

그리고 노파심에 하는말인데 게임이 쉽다는게 초보가 고수 이기는 것이 쉽다는걸 뜻하진 않는다.

운적 요소를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부류의 장르가 아닌 이상 그런 게임은 애초에 설계가 잘못된 이상한 게임이지





2. 그럼 뉴비 많은건 확실해요? 샀다가 뒤지게 쳐맞는거 아님?


그런 생각을 하며 고민하고 구매를 미루고 게임 진입을 늦게 할수록 같이할 뉴비는 더더욱 줄어들기만 함.

할거면 차라리 빨리 사서 같은 뉴비 많을때 즐기는게 현명한 판단임





3. 격겜은 스틱 써야하죠? 뭐 살까요?


격겜에 입문하려는 늒네들이 제일 흔하게 하는 질문 또는 오해 중 하나가

"격겜하려면 스틱 필수 아님?"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스틱은 옛날에 오락실 다니던 틀딱아조씨들이 몸에 이미 익어서 못버리는것뿐이지

요새들어선 여러 단점이 부각되며 굳이 뭘 살거면 차라리 패드를 알아보라거나

동시입력이 안되는 후진 키보드를 쓰고 있다면 새 키보드를 사라고 추천하는 편이다

물론 조작기기들 저마다 장단점은 있지만 입력 자체는 전부 적응만 하면 못하는 건 없음

하여튼 일단 그냥 집에 있는 키보드로 입문해보고 게임 환불각을 남겨두는것이 현명할것이다

격겜에서 쓰이는 조작기기들을 대충 나열해보자면



- 스틱

무겁고 비싸고 공간많이처먹고 시끄럽고의 4연타 단점이 부각되며 예전의 인식에 비하면 많이 위상이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버튼이나 레버 교체니, 기판이 어쩌고니, 개조가 저쩌고니 하는 접근성과 장벽 문제 또한 있기에

입문한답시고 스틱부터 덜컥 구입하는건 절대 비추다

그래도 장점은 존재한다. 나름 직관적이라면 직관적인 입력법과 손맛, 상기한 부품 교체 및 스킨 등의 커스텀 자유도가 높다는 점 등



- 패드

작고 가볍고 조용하고 스틱이나 키보드에 비하면 비교적 저렴한편이라 굳이 뭘 사겠다면 키보드와 더불어 많이 추천된다.

패드로 격겜을 어떻게 해? 같은 편견을 가지고 있을수 있는데 입력상으로 문제될게 하나도 없다.

던격은 패드 친화적으로 나온 편인데다가 원버튼 스킬사용도 가능하니 집에 굴러다니는 패드 있으면 한번 써보는것도 좋음



- 키보드

우선 이걸로 시작하면 된다.

높은 접근성과 그에 따른 익숙함과 편의성, 복합입력에서도 뭐하나 꿀릴것 없는 입력체계

장점만 가득한데 대체 왜 스틱을 사겠다는거야??



- 히트박스

대충 스틱 껍데기에 키보드 입력 체계를 전부 버튼으로 때려박은 물건이라 보면 된다.

조작성과 입력체계 면에선 그 사기성으로 대회에서 금지를 먹었던 전적이 있을 정도의 원탑이지만

(금지먹은 세부내용은 정확히 따지면 좀 다르긴 한데 대충 이렇게 이해하셈 어처피 설명해도 알아듣기 힘듬)

구하기가 다른것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들며 스틱과 비슷한 단점을 공유한다

근데 키보드 쓰면 될거 굳이 이거 살거임?



대충 이렇게 4종이 있는데 그냥 키보드나 굴러다니던 패드 있는거 쓰면 된다

게임 값도 있는데 오래할지도 모를거 돈부터 썼다가 피눈물 에디션으로 되팔지 말고 제발!!



4. 와파로 해도 되나요?


아니

격겜할거면 제발!!!! 꼭!!!! 랜선좀 꽂고 해!!!!!!

아닌데? 난 멀쩡한데? 하는 새끼들 있을텐데

너만 멀쩡하다 느끼고, 애초에 그것도 너만의 착각이지 상대 입장에선 짜증 존나 난다 진짜

걍 시발 니가 랜선꽂고 와파충 만나보면 바로 알수있음





5. 캐릭터는 뭐가 좋은가요?


본인이 하고싶은 캐릭터를 하면 된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겜 오래하기 힘듬. 이건 내로라하는 격겜 프로들도 입이 닳도록 하는 말이다

성능이 곧 애정이다라고 하면 할말은 없는데... 베타 기준으로 강캐들은

크루세이더, 레인저, 스트라이커, 드래곤나이트

이정도가 꼽혔었다. 성능충이면 참고하자

아무튼간 성능충 아니면 꼴리는거 하는게 짱임

일단 캐릭터 외형으로 판단해도 되니 맘이 끌리는 캐릭터를 잡아보고

어... 막상 만져보니 좀 아닌거같은데 싶으면 마음속 리스트의 차순위로 넘어가며 본인 손, 성향에 맞는 캐릭터를 찾아보자





6. 주캐 골랐는데 이제 뭐해야해요?


주캐를 찾았으면 정말 싸게 때려도 좋으니 완주 가능한 콤보를 연습

서서약-서서강-서서스킬 같은거라도 상관없음.

무조건 마무리까지 되는걸로 (그리고 가급적 상대방 다운까지 뽑는걸로)

본인 수준 맞춰 차차 단계를 올려나가보자.

그렇게 일단 콤보가 장착됐으면 실전에 들어가도 된다.

콤보를 성공시키는데 집중하면서 게임의 흐름을 익혀나가면 됨





7. 초보존에서의 팁


분명 같은 뉴비인거 같은데 손도 못써보고 졌다...

이런 일이 자주 있을거임. 일단 진 이유 자체는 상대 캐릭터를 몰라서 그런건데

이건 어쩔수 없음. 괜히 격겜에서 모르면 맞아야죠란 말이 나온게 아님

하지만 또 하나의 이유가 더 있는데, 그건 본인 캐릭터도 잘 모른다는 점

상대는 자기 캐릭터를 잘 알아서 그걸 기반삼아 압도한 것 뿐임

근데 이것도 까보면 사실 상대도 당신이 쓰는 캐릭터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을 것

즉 반대로 말하자면 기회만 잡고 본인 캐릭터의 쌥쌥이든 뭐든 강한 툴을 계속 쓸 수 있었다면 이길 겜이었단 뜻도 됨


"아 시발 벌써 상대 파훼를 해야한다고?"

ㄴㄴ

지금 이 단계에서부터 상대 캐릭터에 대한 파훼를 알아오라는 말이 아니라

"본인 캐릭터를 얼마나 더 잘 알고있나"가 뉴비존의 승부처라는 말이 하고싶은거

내 캐릭터를 내 뜻대로 굴려 이기는게 격겜의 즐거움이기도 하니 골치아프게 상대 캐릭터 알려고 할 필요는 아직 없고

죽기전에 죽인다는 마인드로 본인 캐릭터의 장점을 더 살리는 방향으로 연습을 해보자

예를 들어서 기술 범위가 크거나 사정거리가 긴 캐릭터면 어디까지 기술이 닿는지 거리감을 파악하고 그 유리한 거리를 유지하는 연습이라던가

콤보나 연계가 강력한 캐릭터라면 한번 기회를 잡았을때 더 쎄게 때릴 수 있도록 고급콤보나 리셋 날먹을 연마한다던가 하는 식

상대 캐릭터 대처는 좀 더 올라가서 해도 된다.


하여튼 저런식으로 날먹당해 지면 스트레스는 받겠지만 그건 격겜인 이상 어쩔수없는거고...

너무 화난다 싶으면 잠시 게임 끄고 딴거 하면서 멘탈케어 하고 오셈. 흡연자라면 담배도 필겸 바람이라도 좀 쐬고

물론 양학일 수도 있음. 이 경우도 어쨌든 한숨 돌리고 그냥 똥밟았네 어휴 정공새끼 하고 넘기는게 속 편함. 딴놈 찾아 하자





8. 정리

- 게임 조작은 쉬운데 결국 격겜임
- 막 나온 지금 아니면 뉴비유입 언제 될지 모르니까 빨리 사서 즐기셈
- 제에발 무턱대고 스틱산다고 하지 말고 키보드로 먼저 해보세요
- 와파쓰지마!!!!!
- 본인 좆침반이 가리키는 캐릭을 하셈
- 겁나 쉬운거라도 괜찮으니까 완주 되는 콤보를 장착하고 실전에 들어가자
- 본인 캐릭의 강점이랑 날먹기 정도는 알고가면 좋음




던격 재밌게 즐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