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 환타 레버는 태영 환타레버의 카피품이기에 내부 고무 규격이 똑같다.
그리고 ist 알파레버는 명신 환타 레버의 발전형이기에 샤프트를 제외한 규격이 같다
거기에 무릎레버 1세대는 알파레버의 개조품이기에 알파레버의 부품이 대부분 호환된다

때문에 태영 환타레버와 무릎레버 고무는 규격이 같다.
저기 가운데 보이는 보빈이라는 플라스틱 부품만 갈아끼우면 호환된다

본디 국산 레버 중에서 가장 높게 치는게 명신 완목 레버에 무릎레버 고무 물린거였는데 저번에 얻은 태영 레버가 명신보다는 마감이 좋으니 한번 시도해봤다

작업 과정은 안찍었는데 태영거 빼보니 검은색 제일 탄성 높은 55탄성이었다
어쩐지 손에 잘 안잡히더라니

무릎고무로 갈아주니까 확실히 기울이는데는 힘이 적게 들면서 복귀력은 빠릿한게 명신에서 쓸 때 느꼈던 그 맛이다

근데 반목버전이라 약간 붕 뜨는거 같은 느낌은 결국 어쩔 수 없나..

원래 레버 커스텀은 시도하면 한도 끝도 없어지니 싫어하는데 짬 나는김에 시도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