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알았네...

로스트사가로 알게된 라그나 진 하쿠멘이 

초딩때 가족여행 중 어느 필리핀 호텔 오락실 게임에 출현했던거 보고 엄청 흥분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


알고보니 그 오락실 게임이 원작이었고 CT 였다는걸 알게되었고


격겜 잘 하지도 못해서 콤보 하나도 몰라도 막 뚜들기며 아케이드 모드 플레이 할 땐 너무 행복했다


그 필리핀 호텔 오락실엔 돈만 넣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코인이 9개씩 들어있어서 혼자 모든캐릭 다 골라보며 했었음 ㅋㅋ

아마 사람들이 스타트 버튼을 눌러야 시작되는걸 몰랐을거야


그 후 철권하려고 산 ps3로 블블할수 있다는걸 알고선 신나가지고 일본어 하지도 못하면서 CP 오리지널 일본판으로 샀었고


중학생 시절 CF 막 나왔을때 트레일러 영상 인터넷 안되는 스마트폰에 저장해서 매일매일 보고 다녔었음


분명 격겜도 잘 못하고 콤보조차 못쓰는데도 게임이 너무 화려하고 트레일러, 오프닝 등 다 너무 멋져서

신작 나올때마다 종류별로 샀었음

돈도 없는 학생때인데도 용돈 꼬박꼬박 모아서...


특히 아스트랄 피니시라는게 너무 멋지고 참신했어

아직도 내 맘속에서 만큼은 일격필살기 블블이 원조임 ㅋㅋ


아무튼 블블이 이렇게 끝나는게 너무너무 아쉽다...


우스갯 소리로 모리 맨날 욕하고 그랬는데 진짜 블블 시리즈의 끝이 보이니까 좀 슬프네

모리 고생했어...


오늘은 블블 시리즈 오프닝 모음집 보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