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가 커스텀 후
아래가 커스텀 전

판테라 에보는 직접 산 건 아니고
지인이 안쓰는 판테라 에보를 넘겨받았다
스킨은 레이저 기본스킨 맘에 안들어서 그냥 아크릴 열어서 버렸다길래 이 참에 스킨도 주문제작 맡겼음

레버는 알파레버49s고
버튼은 세이미츠랑 산와 클리어 4개씩 총 8개 달았음


레버 옆 아크릴판에 작은 나사가 하나 있는데 이게 너무 꽉 끼워져서 자꾸 헛도는거임
정밀 드라이버 세트 싸구려 써가지고 안그래도 안빠지는데
결국 지인 찬스 써서 히다리탭 빌려가지고 강제로 빼냈음

일본애들 참 신기한 공구 많이 만드는 듯 ㄷㄷ

이 나사는 없어도 뭐 그닥 큰 차이 없대서
언젠가 규격 같은 나사 구하게 되면 갈기로 하고 보내줌


내부 기판 커스텀 전, 후 사진

나만 그런가 싶던게 5핀 케이블이 글루건으로 고정 되어 있어서 뭐지 싶었는데 살살 뜯어주니 잘 떨어짐

5-8핀 변환 케이블로 갈아 끼우고 다는데
레버 케이블 중 노란 케이블이 하판 프레임에 걸려서 저 부분을 살살 꺾어줘야 함
안그럼 걸려서 안닫힘
아님 걸리는 부분 뜯어내도 되긴 하는데
가루 날리고 귀찮으니 어차피 레버 중고로 팔 것도 아니고 구부려줬음


그리고 작업하기 전 사진을 못 찍었는데
저기 동그랗게 구멍 뚫린 부분이 있음
저기가 레버랑 맞닿는 부분인데
기판을 열지 않고도 저 구멍으로 레버 샤프트를 고정시켜서
레버봉을 꽉 조일 수 있게 만든 용도임

근데 원래는 저기가 구멍 위로 원통형 기둥 프레임이 솟아있는 부분임
그런데?? 알파레버를 다니까 저 부분이 레버 샤프트 끝부분에 걸려서 갈림
그래서 저기 펜치로 잡아 뜯어서 갈아내버림

이게 진짜 「이지 커스텀」인 것 인가??
나는 몰??루??


원래 조이트론 pc레인저 쓰다가
자유롭게 커스텀 할 수 있는 조이스틱이 가지고 싶어서 이번 기회에 커스텀 해봤는데
저 아크릴판 나사 때문에 제일 애먹었던듯
그래도 결과물은 내가 고생한 만큼 만족스러우니 이걸로 버튼도 이것저것 끼워보고 잘 가지고 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