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픽 테이거의 가젯은 버프 아닌 버프,
너프 아닌 너프를 먹은 옆그레이드 같은
느낌으로 변한 케이스이다
일단 정확한 스펙은 기억이 안나지만
전작들보다 기술 종료후 이득 프레임이
더 널널한데 (버프) 떨구는 거리가 멀어져서
확정적으로 5A가 닿지 않게 되었다(너프)는
것이 특징.
물론 하쿠멘 스사노오 테이거 등 일부 캐릭터는
가젯 떨군 후 5A가 확정적으로 들어가지만
스파크볼트 말고는 이어지는 게 없는 거라
크게 대세에 영향을 주진 않는지라 그냥
다른 캐릭들보다 가젯 후상황(백스탭 방지 등)이
좋은 편이라는 뜻
이래서 센픽 테이거는 보통 가젯 이후
가위바위보를 해야한다 이게 어떤 식이냐면
1. 5C : 발악패턴 방지
2. 3C : 점프 방지
3. 가젯 헛치기 : 후방 이동 방지
하단 가드 올리는 상대 커잡 유도
4. 5D : 일부 캐릭 백스탭이나 특정기술 카운터
문제는 제대로 추가타를 주려면 스파크볼트
장전이 필수인데 가젯 까지 들어가는 콤보의
시동기로 소진했을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에
그런 걸 기대하긴 힘들다는 거 ;;
라는 패턴. 이게 조화롭게 굴러가면 좋겠는데 점프 방지 겸
하단 견제기인 3C가 안닿는 캐릭이 일부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 하자마라던가 말이지
그게 아니더라도 노게이지 무적기 가 있는 캐릭들
에게는 여전히 이쪽이 리스크가 있는데다가 테이거
뭐할지 아는 상대한테는 이 심리전이 원하는대로
안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뭔가 변주를 줘야겠지?
여기서 등장하는 패턴이 바로
"가젯 - 레피캔 - 5D - 가젯 헛치기"
요령은 간단하다 가젯 핑거 후 내려놓을
즈음에 레피드 캔슬이 가능한데 상대가
다운 상태로 착지하기 직전에 5D로 때려서
약 그로기 상태를 만든 후 가젯를 헛쳐서
내쪽으로 당겨오는 것이다
이 패턴의 장점은 센픽 이전의 시리즈처럼,
어쩌면 그때보다 더 가까이 내쪽으로 당겨놓고서
가위바위보를 할 수 있다는 거다 물론 상대는
백스탭이라는 선택지를 아예 빼앗기는 거고
일단 5D로 약그로기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스스로 조작하기 위해서는 레버를 흔들어서
비틀거림을 해소해야 하는데 여기서 이지선다가
걸린다 하단이냐 커잡이냐
비틀거림을 제때 풀고 보통은 서서 막겠지만
그걸 넘어서 커잡을 피하기 위해 비틀거림을
제때 풀고 점프해도 결국 5B가 잡아먹는다
이걸 막기 위해서는 뭘 하느냐
비틀거림을 풀고 하단 가드를 올리면 된다
그럼 나는 뭘 하면 된다?
상대 허리를 접어주면 된다
이렇게 되면 내가 일방적으로 유리한 거 같지만
이걸 아는 사람은 뭘 하게 되냐면...
아예 기절 회복을 안해버린다
이러면 풀콤보 이후의 5D 이후에는
5B 한대만 맞아도 보정 때문에 행동
가능 상태가 되서 리버설 승룡을
지르거나 하는 식으로 되치기가 가능해지고
커잡을 넣어도 분홍 잡기 판정이라 풀어버리면
오케이 웻지나 6C는 느려서 보고 비틀거림
풀어도 아마 제때 피하거나 막을 수 있을 거다
보통 잘하는 사람들은 다 그렇더라는 거지
이럴 때는...
그냥 바로 3C 가젯을 가는 게 그나마
최선일듯 게이지 50퍼 날린 거 치곤
너무 리턴이 적지만 어쨌든 3C로 눕히고
찍어올린 거라서 상대가 다시 다운 상태로
가젯 후 공방을 벌여야 한다는 뜻이니 5.5 대 4.5
느낌의 싸움이라서 그나마 최선인 건 맞겠지
이게 낭비 같아 보이지만 처음 당하면
거의 90퍼 확률로 한 싸이클 더 돌아간다는
거라서 대미지 면에서도 나쁠 게 없고 3C
견제가 안닿거나 람다처럼 가젯 후 카운터를
쳐버릴 수 있는 기술 혹은 백스탭이 있는
상대에게서 그 선택지를 봉쇄하고 가젯 심리전에
돌입한다는 점에서 꽤 좋은 선택지라고 본다
그러니 테이거 유저라면 이걸 꼭 활용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