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쯤 철권 하고 있었는데 왼손 버튼이 고장나 버렸음




이렇게 주저 앉아 버려서 준나 놀람





뒷판 까보니 핀쪽이 부러져 버렸더라

이런 경우는 처음 이여서 어이가 없더라


그래서 버튼 무엇으로 바꿀까 하다가

게이머핑거는 비싸고 오래 걸려서 생각도 안했고

그나마 삼덕사 저소음 버튼이 괜찮다고 하는데 초기 불량 이야기를 어디서 본 기억이 있었음


근데 아수라스틱 쪽에 삼덕사 버튼 검수해서 갈축으로 바꾼 버튼을 판다고 해서

검수판이면 문제 없고 좋겠네 생각해서 바로 구입


또 버튼에 저 종이 색감이 스킨이랑 달라서 언젠간 바꾼다 했는데 1년이 지났지만 귀찮아서 안하다가

아수라버튼이 커스텀 스티커 해준다 해서 개꿀 이라 생각했지만

적자 난다고 서비스 종료라고 하더라 너무 아쉬웠음





아수라 버튼 갈축 버전



신기한게 버클형 스크류형 같이 짬뽕으로 된 버튼이더라





그래서 그런지 전 버튼인 세이미츠 클리어 버튼 보다 길쭉하더라

스틱 높이가 짧은 사람은 핀 휠 수도 있겠다 생각함





스틱에 다 넣고 버튼들 테스트 해보는데 한 버튼만 이상하게 눌리고는 원 위치로 돌아오질 않음

스틱에서 빼서 눌러보면 또 잘만 돌아옴

이거 때문에 한 두 시간 개고생 했음





왜 그지랄 이였는지 계속 살펴 봤는데

저기 부분이 플라스틱 사출하고 가공이 덜 됐는지 많이 튀어나왔더라고

그래서 빼빠로 갈아줄려고 했는데 빼빠는 없고 손톱 가는거 밖에 없어서 그걸로 존나 갈고 넣어보니

그제야 잘 작동하더라


검수판 이라고 했으면서 이지랄 이여서 존나 실망함

검수는 안하고 축만 바꾸는듯





핀쪽 뿐만 아니라 버튼 입력쪽도 세이미츠 클리어 보다 높더라





그래도 키감은 생각보다 괜찮아서 마음에는 들더라

근데 두시간 동안 지랄한게 너무 화가났음



개인적으로 소음은 신경 안쓰고 오로지 키감만 좋은 버튼을 고르다 세이미츠 클리어 골랐던건데

세이미츠 클리어 대비 아수라버튼도 나쁘지 않은 키감이였음

소음은 뭐 당연히 아수라버튼이 더 조용하고

세이미츠 클리어가 탁탁탁 이면 아수라버튼은 독독독

이런 느낌이였음



다 좋은데 삼덕사 해버림

다들 삼덕사 안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