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 내리는 사람이 느워낙 많으니 막 부대끼는데

사람들 내릴 때도 오래걸리고 그러잖아 근데

내 팔에 몬가 말캉한 언덕 두개가 능선 따라서 지나가는게 느껴지는거야


내 옆으로 그 여자분이 지나가는데 젤 먼저 든 생각이 ㅅㅂ 좆댔다 신고 당하는거 아냐? ㅅㅂ 벌금인가 빨간줄인가? 사회매장인가 뭐 이런 생각만 들고 지나가는 그 여자분을 쳐다볼 생각조차 안들더라 존나 떨렸음 신고 당할까봐


너무 적나라하게 느껴져가지고 개놀랬네 진짜

근데 그 역이 끝이 아니었음 담 정거장에서도 사람들이 밀어닥치는데 뒤로 밀리는 와중에 내ㅜ하반신에도 거대한 갈라진 계곡이 딱 붙는거야?! 


ㅅㅂ 진짜 난 끝났다 진짜 개좆댐을 느끼고 있는데 괜히 피할려고 뒤로 빼면 더 이상할까봐 그냥 옆으로 틀었는데

하필 옆으로 틀고 다리를 살짝 뻗은 곳에

내 쪽을 향하고 있던 키 작은 여자분으리아 딱 마주치고 내 다리가 그 여자분 허벅지 사이로 들어가버림 ㄷㄷ


더 위로는 다행이 안올라갔는데 하필 유튜브 본다고 나도 손을 가슴팍 정도에 올려놓고 있었는데 하필 정면의 여자분 윗가슴쪽이어가지고 ㅅㅂ

사람들이 하도 부대끼면서 밀리고 하다보니 혹시라도 밀착되면서 터치할까봐 존나 다리힘빡 주면서 안 밀릴라고 원기옥 모으면서 존나 버티고 있었음


하필 그러다 보니 따도 막 나고 몸 뜨거워지고 하…




ㅅㅂ 개연성없는 나로서는 이런 상황은 현실에서 존나 무서울 뿐이다

고소 먹는줄알고 존나 긴장탓는데

그래도 당산쯤에서는 좀 널널해져가지고 숨 좀 돌렸네


개쩔았다 진짜



3줄 요약

1. 붐비는 지하철에서 팔로 가슴에 파후파후함

2. 붐비는 지하철에서 꼬추로 엉덩이에도 파후파후함

3. 1, 2를 피할려고 몸을 틀었더니 정면 윗가슴에 손이 올라갔는데 파후파후 안할려고 존나 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