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의지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니 이에 

대한 실제 적용 사례를 보도록 하자



3. 불굴의 의지를 기대했던 이유


사실 불굴의 의지라는 시스템이 처음 공개

되었을 때, 난 이 시스템이 그래플러와의 

대전에서 희망이 되어 줄 거라 기대했었다



제일 큰 문젠 각성 켜고서 나오는 어처구니

차지 태클   3타 이상 버티는 슈퍼아머에 일단

맞으면 어처구니 콤보로 난 저세상행



그나마 하단이 빈다는 약점이 있는데 잘하는

그래플러면 그렇게 쓰지도 않을 뿐더러 

히트맨의 가장 긴 하단인 2B는 공격판정과

피격판정이 일체라서 잘못 쓰면 2B 뻗었는데

동카 나면서 나만 딜교 손해보는 일까지 생긴다



이러니 그 태클을 불굴로 조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대할 수 밖에....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현실은 그리 만만한 게 아니다



4. 불굴의 의지로 완화는 되었다  되긴 했는데...


일단 그래플러 태클은 슈아와 뒤이은 화력도

문제지만 사실 차지 상태의 가드 유리 프레임,

어처구니 가드백으로 딜캐조차 힘들게 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멀어진 거리 커버하자고 2B

날리면 그래플러는 공중에서 그거 쳐내며

콤보 한사발....



이러니 그래플러 극유리 프레임을 일정하게 

만들고 가드백을 없애주는 불굴의 의지가

분명 도움이 되야하는 게 맞다 맞긴 한데....







불굴의 의지를 정타이밍으로 쓰지 않으면

상대 유리 프레임이 줄어들지 않게 된다

(또는 내가 원하는만큼 못받아낸다)



근데 저스트 타이밍 노리다가 불굴의 의지

실패하고 태클 맞으면? 흐음...




그렇게 말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 일단 

칼같이 성공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모든 게 해결되는가? 이 또한 한계가

있다







바로 뒤구르기의 존재가 그것



분명히 난 불굴로 받아냈는데 뒤구르기 하면

5A조차 헛친다  저 타이밍에 잡아낼 수 있는 

기본 공격은 2A 뿐이다   그나마 화력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잘 쳐줘야 200대 후반인데 잘못되었을 때의

그래플러 리턴은..... 



근데 이러고 끝이냐? 실큐라면 그럴 수도 있지만

골큐라면 이제부터 시작이다



알 사람은 알고 모를 사람은 모르는 골큐 그래플러

스킬은 마나스킬을 마나스킬로 한번 더 캔슬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니까 차지 태클 가드당하면 다시 차지 태클을

넣을 수 있다는 뜻  이때는 불굴 이후 2B로도 잡을 수

있지만 뒤구르기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저스트 불굴

이후 2A로 접는 게 가장 안정적이다  물론 저스트

타이밍에 못넣으면 내가 죽는데 안정적이라고 말하는

것이 좀 거시기하지만 일단 그렇다 치자고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거






차지 태클 다음에 저스트 불굴 하거 바로 

2A를 쓰면 매그넘설트에 뚝배기가 깨진다

이걸 쳐내기 위해서는 딜레이 빌드릴만이 

해법이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 쓰면 그래도

내 뚝배기가 깨지거든  그냥 가드 올리면

여전히 상대 공턴이라 피곤하기도 하고...

참고로 맞점프는 백점프 JA가 그나마 안전

하지만 그 다음에 이어지는 게 없을 뿐 아니라

예측해서 뛰어야 하는데 매그넘 안하고 스파이럴

쓴다면?.... 그래서 빌드릴이 속편하긴 한데...





이건 차지 태클 + 차지 태클에 진다

뭐 올려차기 차지같은 것에도 지고




이러니 상대가 뭐 할지 아주 잘 보고

잘 대처해야 이길 수 있다



근데 저스트 불굴은 무조건 안전하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 게...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태클을 저스트 불굴로

받아냈는데 상대가 차지 태클에서 브레이크 다운을

캔슬했다면 난 점프도, 2MS도, 기본기 비비기도 

못하고 확정으로 잡히게 된다



물론 그냥 일반 가드 올리면 상대 그래플러가

큰 헛점을 드러내는 거고.... 그냥 서로 찍기

싸움 하게 되는데 그 리턴의 차이가 너무 크다 ;;





덤으로 초밀착 상태만 아니면 저스트

불굴로 태클을 받아내도 캔슬 브레이크 

다운에 강제로 잡히지 않는다





상대의 태클 끄트머리를 저스트 불굴로

받아도 뒤 구르기로 헛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끝 거리에서 저스트 불굴로

받아내면 기본잡기로 처리하는 게 베스트

덤으로...





끝거리 저스트 불굴에 상대는 마나없어서

매그넘 캔슬도 못하고 시간도 없고 도망 

못가니까 내가 이긴다...라면서 2A 뻗다간

그래플러 2A에 진다  이때도 기본잡기로

처리하자



그러나 리턴이 역시나 부족하고 그래플러가 

흰피까지 생긴 상태로 대치상황이다 좋지 않아

근데 이마저도 확정이 아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브레이크 다운

초밀착이 아니면 캔슬 브레이크

다운이 헛친다고 했는데....





노 캔슬로 그냥 쓰면 끝거리 저스트 

불굴 이후에 기본잡기 하는 걸 잡기

회피 판정(...)으로 피하고 잡는다



물론 저 거리에서 매그넘설트로 캔슬

할 때도 있으니 분명 난 막았는데 계속

퀴즈 풀고 있어야 함 그나마 다행인 건 





노 캔슬 브레이크 다운은 빌드릴로

쳐낼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노 캔슬로

로플링 차지를 한다면?  아, 그것까지 

갈 것도 없이





그냥 캔슬 차지 태클 ㅋ





이렇게 보면 그냥 일방적으로 당하던 게

무한 퀴즈쇼가 되긴 했네  참고로 지상전만

주욱 나열했지만 그래플러는 JS라는 선택지가

또 있다  미치겠네




5. 결언 


의도는 좋았는데 결과물이 아직 미비점이

많다 그렇다고 이걸 더 버프해주면 진짜

뒤구르기, 가캔과 함께 게이겜을 만드는 

주범이 되는 거라 이걸 더 어떻게 해달라고

하기도 힘들어   어허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