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은 젤 아래에 있음



동방프로젝트 시리즈 최초의 격투게임, '동방췌몽상'




해당 게임의 엔딩크레딧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세리카모는 동방췌몽상의 개발에 참여한 인연이 있음.




췌몽상 또한 여타 격투게임처럼 스토리모드가 존재하는데,

위의 캐릭터 '이부키 스이카'가 본작의 최종 보스 캐릭터임.



스이카는 동방 세계관에서 상당히 강력한 축에 드는 종족인 "오니"이며

그에 걸맞게 로리 체형에도 불구하고 매우 강력한 신체와 고유 능력을 갖고 있음.


이 오니라는 요괴 종족들이 동방 세계관에선 꽤나 무게감이 있는 종족인데, 깊은 설정은 궁금치 않을테니 간단히 얘기하자면

동방 세계관의 배경이 되는 환상향의 지상에서 과거엔 군림하였으나 지금은 모종의 이유로 지하의 옛도시에 살아가는 종족임.

지상과 지하의 요괴 세력들은 각각 서로의 영역에 침범하지 않도록 상당히 강도 높은 약속을 맺었기에 본래는 왕래가 거의 불가능함.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예외 상황이 발생하고 있긴 함)


또한 알아둬야할 사실로, 과거 오니가 지상을 차지했을 때 4명의 강력한 오니가 수장을 맡았는데

그들은 '오니사천왕'이라 불렸으며 스이카도 그 일원 중 하나임.




아무튼 그런 상황에서 스이카는 동방프로젝트 시리즈 Window판(통칭 '신작') 기준으로 최초로 등장한 오니 캐릭터였음.

그런 캐릭터가 동방 시리즈의 근본인 슈팅이 아니라 격투게임에서 등장한 것이지.

거기다 췌몽상~천칙은 잡기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격투게임인데 커맨드 잡기까지 보유하고 있는 특별한 케이스임 ㅋㅋ



이후로 지하도시를 배경을 하는 시리즈가 나오면서 오니 캐릭터가 한명 더 등장하긴 했음.

마찬가지로 이 캐릭터 또한 스이카와 같은 '오니사천왕'이고 슈팅 시리즈에 참전함.

얘는 길게 얘기할 건 없고 여담이지만

25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동방난투 팬게임 개발자가 참전 암시 영상을 올린 적이 있음



여기까지 두번째고



비행탄막격투게임이라는 나름 참신한 방식을 내세웠던

동방 격겜 시리즈 '동방심비록'에서 드디어 세번째 사천왕, "이바라키 카센"이 등장했음.

공식 서적에서만 등장하다가 격투게임에서 최초로 시리즈 게임에 데뷔했기 때문에 이 또한 나름 의미가 크다고 봄.

이 캐릭터는 게임 데뷔는 2015년이었으며, 


공식 서적으론 2010년에 처음으로 등장했음.


그리고 이 캐릭터를 기점으로 4번째 오니사천왕은 커녕

새로운 오니 캐릭터가 등장하는 일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

떡밥 좀 풀라고!!!!!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올해 5월에 게관위를 통해 유니2 개발 소식이 유출되더니



이윽고 드디어 8월에 유니2 정식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근데 8월엔 유니 뿐만 아니라 또다른 신작이 출시되었음.




바로 동방프로젝트의 새로운 신작 슈팅게임 "동방수왕원"이 되시겠다.




일반적인 동방 슈팅 시리즈와 궤를 달리하는 것이, 해당 작품은 무려 PvP가 가능한 대전슈팅게임임.

지금까지 동방 시리즈 중 대전슈팅은 단 2개 작품만 존재했으며, 그중 최신작이 2005년에 출시됨.


무려 18년만에 신작 대전 슈팅게임이 등장한 것임 ㅋㅋ

그리고 해당 작품이 의미가 깊은 여러 요인 중 하나는 바로, 대전격투게임 시리즈에서만 등장했던 '이부키 스이카'가 드디어 슈팅 시리즈에 처음으로, 그것도 "플레이어블"로!! 데뷔한 작품이라는 거임.

뿐만아니라 동방 격투게임 시리즈에서 최초데뷔 캐릭터 중 유일하게 슈팅 장르에 플레이어블 참전 성공한 캐릭터 타이틀도 거머쥐었지.



??: 고작 그걸로 세리카모랑 똥퍼 원작자 사이에 커넥션이 있다고 떠들고 있음??


ㄴㄴ 본격적으로 얘기할 건 따로 있음..

지금까지의 빌드업으로 대부분 다음 얘깃거리를 눈치 깠을 거임.




드디어 13년만에 새로운 "오니" 종족 캐릭터가 신작에 참전했다.

그것도 무려 최종보스로!!



아쉽게도 지상을 군림했던 오니들의 수장 '오니사천왕'은 아니었지만 스이카와도 안면이 있으며 상당한 강자로 추정되는 인물임.


최초의 격투게임 시리즈에 등장했던 최종보스 캐릭터가

최초로 슈팅 신작에 참전했고

그 슈팅 신작의 최종보스가 13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오니" 종족 캐릭터다???


뭔가 느낌이 오지 않음??

아냐? 이걸론 부족하다고? ㅋㅋ


진짜 결정적인 건 바로 아래 내용임.

사실 이것 하나 때문에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거였음.

걍 이거 보고 빼박이라고 느꼈다 ㄹㅇ;;




동방 세계관의 등장인물들은 제각기의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고유 능력일 수도 혹은 종족적 능력일 수도, 또는 노력, 재능 등에 따라 후천적으로 얻은 것일 수도 있음.

이를 "~정도의 능력"이라고 명시하는데 '정도'라는 애매한 문구답게

해당 캐릭터의 모든 능력을 규정하는 것도 아니고 등장인물 스스로 숨기거나 왜곡할 수도 있음.


그럼 이 신캐의 능력은 무엇인가하니?




허무를 조종하는 정도의 능력 ㄷㄷㄷㄷㄷ



정통파 근대소설감각의 유니 스토리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그 키워드, {허무}가 여기서???


세리카모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전했던 최초의 동방프로젝트 격투게임 시리즈 동방췌몽상의 최종보스 캐릭터 이부키 스아키가 동방프로젝트 근본 장르인 슈팅 시리즈 신작에 드디어 최초로 참전했는데 해당 작품의 장르가 그냥 슈팅이 아니라 무려 "대전"슈팅게임이고 그 대전슈팅게임 신작의 최종보스가 13년만에 등장한 스이카와 똑같은 "오니"종족이고 능력은 "허무"를 조종하는 능력이라고?????




허무의 세계에는 무슨 일이냐????????




이번 시리즈로부터 18년전에 출시되었던 '대전'슈팅게임 시리즈는 2005년에 출시되었다고 앞서 언급했었음.

그리고 2005년은 2004년에 출시된 세리카모가 참여한 격투게임 '동방췌몽상'의 이듬해.

꺼무에도 나와있듯이 췌몽상 직후 출시된 공식 슈팅 시리즈기 때문에 췌몽상 개발에 참여했던 인원들도 일부 해당 작품에 참여했다고 알려져있음.

그렇다면 췌몽상의 스페셜 게스트 세리카모도 혹시??


또한 다시 말하지만 췌몽상과 이전 대전슈팅게임(화영총)은 고작 1년의 차이를 두고 출시했음.

그리고 대전슈팅게임 장르 신작이 올해 출시되었지.




그리고 내년은 동방췌몽상의 20주년이 되는 해다 ㄷㄷㄷㄷㄷㄷ

유니가 24년에 출시되는 해인만큼 경쟁하는 것은 상도덕적으로 좀 꺼려지는 부분일테고

아마 뉴천칙 개발 소식을 선언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싶음.


그와 더불어 과거의 동료이자 앞으로의 경쟁자로서 세리카모의 근본 IP, 염원하던 유니2의 출시를 축하해주려는 마음으로 "허무"라는 키워드를 사용한 캐릭터를 등장시킨 것이라고 감히 예상, 아니 확신해본다.


그리고 세리카모를 위해 내년은 뉴천칙 출시가 아니라 개발 선언만 할 것이기에,

13년만의 "오니" 캐릭터지만 그동안 떡밥을 왕창 뿌려놓았던 "오니사천왕"이 아닌 캐릭터가 등장했던 것이라고도 볼 수 있을듯.


아마 20년 가까히 묵혀놓은 이 떡밥은 뉴천칙이 출시되었을때 드디어 해소되지않을까??



3줄 요약)

1. 세리카모는 최초의 동방프로젝트 격투게임 개발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전했으며, 해당작의 최종보스는 동방 시리즈 작중에서도 풀리지 않은 떡밥과 함께 중히 다뤄지는 "오니" 종족이다. 

2. 격투게임에만 등장했던 그 최종보스 캐릭터가 드디어 동방프로젝트의 근본 장르 '슈팅' 신작에 '플레이어블'로 참전했으며, 그것도 그냥 슈팅이 아니라 "대전"슈팅장르에다가, 해당 신작의 최종보스는 13년만에 등장한 새로운 "오니" 종족임.

3. 근데 그 캐릭터의 능력이 {허무}를 다루는 정도의 능력이라고?????

4. 뉴천칙 붐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