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구매할 사람 있으면 택배 개봉할때 영상 촬영 필수임!!! 그래야 문제 발생시 환불 받기 편함!!!



<리뷰에 앞서>

저번에 알리 믹박 리뷰했던 격찌임. 한 일주일 전 쯤에 알리 판매자한테서 새로 나온 힛박을 써볼 생각이 없냐고 채팅이 왔더라고. 솔직히 왜 공짜로 주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믹박 관련으로 개선점에 대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주고 받아서 그런 것 같았음.


저번에 믹박 리뷰글을 썻을 때 역배열을 요구하는 내용 같은걸 정리해서 판매자에게 전달했었거든. 내 의견들도 약간 포함해서 말야. (알류미늄 상판이라던지)


그래서 42.34달러 하는 최고급 모델을 1달러에 구매하게 됬음. 여튼, 리뷰는 솔직하게 쓸 거지만, 믹박때처럼 내돈내산은 아닌 것 같으니까 미리 말해둬야 할 것 같아서.

+판매자가 리뷰 써달라고 한 적 없음. 그냥 내가 쓰고 싶어서 쓰는거임. 


<제품 리뷰>

2만원대 알리 믹스박스로 핫했던 HAUTE42에서 2주 전쯤에 새로운 히트박스를 출시했음. 버전이 여러개인데 내가 리뷰할 버전은 G16 버전임.



이렇게 생긴 녀석임. 일반 버전 대비 4개의 버튼이 추가된 버전임. 나는 아직까지 철권7만 하고 있어서 LS, RS 버튼이 늘어난 건 체감이 크게 안되더라. 스파6 같은 경우는 LS, RS 버튼이 별도로 존재하는게 좋다던데 스파 안해서 몰?루.


위 버튼이 추가로 생긴 것도 좋았음. 믹박을 혼용해서 사용하다보니 위 버튼이 이동키에 붙어 있는게 편하더라고.





사이드 사진임. 아래쪽은 어떤 포트도 존재하지 않아서 사진을 찍지 않았음. USB C 타입 포트가 위쪽과 왼쪽에 1개씩 존재해서 원하는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음.


왼쪽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포트가 1개 오른쪽에 USB A 타입 포트가 1개 있는데, 어디에 사용하는지 모르겠음. 알리 상세설명을 읽어봐도 "이 포트를 사용해서 컴퓨터와 연결하지 마시요." 정도만 적혀 있어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모르겠음.


<10월 26일 오후 3시 37분 추가>

판매자에게 물어본 결과 A타입에는 PS5 호환을 위한 장치를 추가할 수 있는 포트라고 함. 시중에 많은 제품이 유통되고 있으나 판매자가 직접 테스트해보지는 않았고 구매자가 직접 테스트해봐야 한다고 했음. (영어로 답변받고 구글 번역 사용함)

<추가 내용 끝>


패드를 연결해야지만 콘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조이스틱처럼 쓰는건가 싶었는데, 기판이 라즈베리파이 피코라서 PS4까지는 케이블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더라고.


대체 용도가 뭘까 궁금해지는 부분임. 



채널에서 추천글 보고 9만원 주고 구매한 파이팅박스 히트박스와 비교한 사진임. 피코박스와 비슷한 배율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라, HAUTE42 PRO의 사이즈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올려봄.


HAUTE42 PRO는 파이팅박스 대비 가로가 짧고 세로가 김. 



이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이 있음. 가로 폭이 좁아져서 이동 버튼과 공격 버튼과의 거리도 조금이나마 좁혀졌고, 이로 인해서 왼손을 히트박스 위에 올렸을 때 엄지를 조금 안쪽으로 댕기는 느낌으로 파지를 해야하는 문제가 생김.


일반 슬림 히트박스와 달리 하단 점프 버튼의 사이즈가 커서 파지 그대로 사용해도 사용에 지장은 없긴 한데, 처음 사용하면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같음.


버튼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 부분 설명을 빼먹을 수 없을 것 같음. 믹스박스 리뷰할 때도 언급한 부분이긴한데 이번 히트박스에도 해당 장단점이 그대로 적용되서 나와서 사진과 함께 언급을 함.




바로 버튼 높이임. 


HAUTE42 PRO는 GrayWood V4 축이 사용됬고 파이팅박스는 체리 로우프로파일이 사용됬음. 이는 필연적으로 버튼 입력감에 큰 차이를 줌. 사진으로만 본다면, 버튼 높이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음.


나도 사용해보면서 외관 상 높이 차이는 얼마 없는데, 왜 이렇게 느낌이 다를까 많은 고민을 했음.



그래서 두 제품을 놓고 비교하는데 깨닫고 맘. 상판 아크릴 두께 차이가 상당한 것임. 즉, 일반 축과 로우프로파일 축의 높이 차이를 상판 두께로 커버한거임.


두께를 제외하면, 실제 기능 차이는 없음. 손 바닥이 닿는 부분의 높이와 버튼의 높이 차이가 동일하니까. 하지만, 실제 버튼이 눌리는 부분이 다르기에 더 깊게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것임.


이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로우프로파일 축을 구매해서 끼워넣으면 될 것 같음. 핫스왑을 지원해서 축을 임의로 변경할 수 있음. 내가 축을 뽑아서 핫스왑 지원하는걸 보여줄려고 노력했는데, 이런걸 해본적이 없어서 축을 뺄 수가 없더라... 미안하다.


파이팅박스 히트박스는 키캡 뽑을때 축까지 같이 딸려나오던데, HAUTE42는 엄청 튼튼하게 조립해놓은듯. 


슬림 히트박스 두께 차이로 인한 단점은 크게 느껴지지 않음. 저렇게 놓고 비교하니까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데, 4mm 차이임. 책상에 놓고 쓰던, 무릎에 올려놓고 쓰던 체감이 안되는 차이라는 것.


오히려 손바닥이 책상에 닿는 슬림 히트박스 구조 상 높아진 두께가 장점으로 올 수 있음. 문제는 깊게 들어가는 느낌이 나는 축으로, 개인적으로 로우프로파일 축으로의 교체를 추천하는 바임.


사용했는데 "좋은데?"나 "쓸만한데?" 생각이 들면 돈 굳은거임. 축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니까. 




내가 깜짝 놀란 부분은 LED임. 9만원 주고 구매한 파이팅박스 히트박스에서도 지원하지 않던 LED를 지원하더라고. 누르면 색상 바뀌고, 게이밍 키보드처럼 여러가지 모드가 존재하더라고.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는 부분임.


마지막으로 PS4에서 8분 인증 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듀얼쇼크에서 추출한 파일이 필요함. 나는 내 듀얼쇼크에서 추출한 파일을 사용했음. 


알리 상세설명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는데



정작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라고 안내되어 있음.


PS4에서 사용할 사람은 나처럼 본인 듀얼쇼크에서 파일을 추출해서 사용해야 할듯 싶음. 아니면 공식 홈페이지나 판매자에게 문의해보길 바람.


<포장>

총평 들어가지 건에 포장을 언급하고자 함. 안쪽에 뽁뽁이가 붙어있는 포장재에 이렇게 박스가 들어있는 상태로 도착했음.



알리에서 주문한 것 치고는 괜찮은 상태로 왔음. 제품이 별도로 포장되어 있어서 배송 중에 파손될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임.


믹스박스 때처럼 미끄럼 방지 패드가 별도로 오더라.



<총평>

어떻게 이 가격이 나오는지 궁금할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히트박스임. G16 모델의 원 가격은 42.34달러지만 스토어 쿠폰 할인과 코인 할인을 더하면 36.02달러로 가격이 떨어지게 됨.


(35달러로 보이는 이유는 배송지연 쿠폰 1달러가 포함되어서 그럼)


오늘자 Visa 환율 기준으로 49,342원으로 5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버튼 16개가 달린 슬림 히트박스를 구매할 수 있는 거임. G12 모델로 눈을 낮춘다면 3.7만원(27달러)에 쓸만한 히트박스를 구매할 수 있음.


모든 단점이 가격 하나로 커버가 되고도 남는 것임.



<그래서 지금 사야함?>

급한거 아니면 지금 사는건 비추함. 


왜냐하면 11월에 광군제 &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이 있기 때문임. 조금만 기다리면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거임. 


대신, 물건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나 물류랑 급증으로 인해 배송 기간이 끔찍할 정도로 늘어날 수 있는건 감안해야할듯.


좀 더 내고 물건 빨리 받을지 vs 덜 내고 늦게 받을지 고민해보고 선택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