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는 거 같아서 기본적인 거 몇 개 작성해봄미다.

할 줄 아는 게 장기밖에 없고, 클래식기준으로 작성했지만, 사실 많은 유입 장기 플레이어분들은 모던을 쓴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래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잘 가져가실 것이라 믿고 작성합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거리, 공격수단, 퍼니시, 대공 정도만 넣어봤어요.


1. 거리



중 펀치 닿는 거리에서 상대의 공격이 장기에게 닿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저 거리에서 왔다갔다 하면 저 거리를 벗어나고 싶은 상대가 뒤로 움직인다는 시나리오 하에 중 펀치보다 약간 더 긴 앉아 중 킥으로 상대를 앉힙니다.

상대가 앉으면 상대는 뒤로 걸어서 거리를 벌릴 수 없는데 그때 살짝만 걸으면 OD 혹은 약 SPD 거리가 나옵니다. 

이 상황을 자주 만들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하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은 가정한 것이라 이상적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상대가 러시로 들어오거나, 캔슬이 되지 않는 중 펀치나 앉아 중 킥 타이밍에 맞춰서 임팩트를 날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에 주의하면서 캔슬이 가능한 약 기본기들을 누르면서 압박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 거리 안쪽에서는 잡기가 매우 좋은 수단이고 강력하지만 상대의 공격도 닿는 것을 잊지 마십셔. 앉아 약 펀치를 헛치거나 가드시킨 후 OD 사이버리안 익스프레스로 상대를 잡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 거리 바깥에서는 휠킥 사기를 칠 수도 있습니다.


 

라운드 시작 거리쯤에서 휠킥을 쓰면 상대가 퍼니시를 하기 어려운 거리가 나오는데 이때 양심없이 약 SPD를 돌리면 퍼니시로 잡을 수 있습니다.

OD버전으로 하면 효과는 더욱 굉장합니다.



2. 공격 수단


 

가장 기본적인 드라이브 러시 콤보입니다. 게이지 대비 효율이 매우 좋지 않아 보이지만 장기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연속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게임을 시작했다면 아직은 쓰지 않아도 좋을 콤보지만 틈나는 대로 연습하셔서 필요해지는 순간에 반드시 쓸 수 있다면 좋겠네요.




서 중펀은 보통 상황에서 연속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드라이브 러시 이후, 서 중펀은 히트 시 3번까지 연속으로 히트합니다. 카운터나 퍼니시 카운터 때도 3번 이어지니 반드시 알아야합니다. (엄청난 정보!!)




SPD 이후 드라이브 러시는 일반적으로 압박을 이어가는 상황은 아닌데 긴 기본기를 이용해서 깔리는 공격을 할 수는 있습니다.

앉아 강 킥, 앉아 중 킥을 깔 수 있고 휠킥으로는 하단을 의식한 상대를 때릴 수 있습니다. 상대가 셋 다 예상하고 기상 임팩트를 쓴다면 꼼짝없이 당해야하지만

앉아 중 킥은 빨리 사용한 경우 깔아두는 공격 이후 맞 임팩트가 가능합니다.




요거는 드라이브 러시 이후 약 기본기와 약, 중, OD SPD가 깔립니다. 




SA2는 매우 좋은 수단입니다. 히트 시 가만히 있으면 상대를 뒤로 넘기고, 레버를 앞 뒤로 해서 상대를 앞이나 뒤로 보낼 수 있습니다. 레버 입력 시에는 상대를 보내는 거리가 더 깁니다. 버튼을 지속하면 콤보가 가능한 상태가 되는데 필드에서는 이게 대미지가 가장 좋습니다. 마지막에 OD 보르시로 마무리하는 대신 SA1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드라이브 러시로 상대 기상에 깔리는 공격이 가능합니다.




SA2 구석 최대 대미지 콤보로 알고 있습니다. 




바디 프레스를 맞췄다면 맞추었을 때의 높이와 무관하게 헤드벗이 확정입니다. 드라이브 러시 이후 서 강 킥 대미지가 조금 더 좋은데 앉아 있는 상대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구분해서 때릴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점프 중 킥 히트 이후 헬스탭(3중 펀치)도 고도 관계없이 확정으로 연결됩니다.



3. 퍼니시


퍼니시 기회에서 최대 대미지를 주는 것은 캐릭 무관, 승패를 가르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서 강 킥 퍼니시 카운터 이후 OD 보르시가 들어가지 않는 거리에서 이거 말고는 괜찮은 게 없을 거 같네요.

특별히 괜찮은 퍼니시 콤보는 아닌데 애매하게 맞췄을 때 알아두면 조금 더 대미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게이지 무적기 퍼니시, 구석이라면 노멀 래리어트 대신에 "OD 래리어트-OD 보르시"를 써서 4게이지 최대 대미지 퍼니시가 가능합니다.




가장 심플한 OD 퍼니시




대미지는 조금 덜 나오지만 일단 쉽게 강 킥 누르고 보는 2게이지 퍼니시 




그보다 조금 더 대미지를 뽑지만 거리가 멀면 안 들어가는 2게이지 콤보입니다.



4. 대공


기본적으로 래리어트로 대공을 본다고 생각하시고, 캐미의 OD 캐논처럼 장기의 하반신을 빨리 노리는 점프 공격은 OD 래리어트로 해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가드에 취약하므로 백점프 약펀치나 난이도는 높지만 백점프 보르시도 익숙하게 쓰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강 펀치의 아머로 상대 공격을 받고 대공이 가능합니다. 이게 좋은 점은 애매하게 역가드로 넘어가는 상대 잡아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찍 누르는 앉아 강 펀치도 대공 성능은 훌륭합니다. 




최고의 대공 리턴! 장기 대공의 꽃!

플라잉 헤드벗 이후 OD 보르시! 점프 공격 이후 잡기 낚시로 다시 점프를 뛰는 상대를 잡기 매우 좋은 기술이고 대미지도 절륜합니다.

꼭 가드 이후 쓸 필요는 없고 상대 점프를 보고 반응해서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빨리 반응하면 상대가 넘어가기 전에 때릴 수 있기 때문에 역가드의 취약점도 어느 정도는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