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이 글은 내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는 글이라서 더 쉽고 싸고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음. (더 좋은 방법을 아는 격붕이들은 댓글이나 추가글로 알려줬으면 좋겠어!)

※ 해당글의 링크는 내가 구매했던 사이트 링크들이고 해당 업체보다 더 싸게 파는 곳이 존재 할 수도 있으니 따로 검색해 보기를 바람.


1. 구매 목록

1-1. 파이트박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에서 '파이트박스 F1' 혹은 'Fightbox F1' 등으로 검색하면 파이트박스를 케이스만 팔고 있는 셀러들이 있다. 가격이 싸고 믿음이 가는(이전 판매 내역이 존재하는)셀러에게 구매하자. 이 글은 상판 커스텀까지 목표로 하기 때문에 색상이나 버튼홀 레이아웃 등 상관말고 가장 싼걸로 구매하는걸 추천한다. 단, M시리즈는 슬림형이므로 이건 사면 안됨.


1-2. 라즈베리파이 Pico

'플럼킷' 해당 스토어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하는데, 이유는 옵션으로 납땜을 해주고 파이트박스 조립에 필요한 다른 부품들을 같이 구매하기 쉽기 때문이다. 

옵션은 위의 사진처럼 '핀헤더: ㄱ형 핀헤더 납땜', '피코 조이스틱 제작용 케이블: 히트박스용', 'USB 케이블: USB B - Micro USB 연장케이블 30cm'을 선택하며 된다. 단, 연결타입을 C타입으로 제작하고 싶다면 USB 케이블 옵션은 제외하고 구매하자.


1-2-1. C타입 USB 케이블 (위에서 B타입 케이블을 구매하지 않은 경우)

알리익스프레스 이 판매처를 따로 링크 올리는 이유는 파이트박스에 딱 들어맞는 사이즈의 C타입 케이블을 파는 판매처를 내가 여기 밖에 못 찾았기 때문임. '옵션: CFH-V8ST, 20cm' 만약 이 판매처 말고 다른 판매처를 찾았고 거기서 30cm 옵션을 팔고 있다면 꼭 30cm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20cm는 좀 길이가 빡빡한 느낌이 있다.


1-3. 아케이드 버튼

버튼 선택 가이드 해당 링크에 친절한 격붕이가 버튼 선택에 도움되는 글을 올려줬다. 참고해서 취향껏 구매하자.


2. 커스텀

2-1. 커스텀 상판 제작

'퍼스트톤' 사실 아크릴 상판의 경우 발품 좀 팔면 더 저렴하게 구매가능하지만, 해당 스토어의 경우 파이트박스 셀러가 제공해 주는 'PSD 파일'에 원하는 추가버튼 위치와 버튼홀 사이즈를 적어서 '네이버 톡톡문의'를 하면 상담 및 CAD작업 없이 상판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옵션: RAC-J800B' 주문 전 네이버 톡톡 문의

※ 구매한 버튼이 버클형이 아닌 스크류형이라면 2T,3T 아크릴 버튼홀 동일한 사이즈로 뚫어달라고 요청할 것.


2-2. 옵션 버튼 상판으로 옮기기

ISTMALL 12mm 푸쉬버튼. 나는 일단 이 제품 구매했는데 솔직히 추천은 못 하겠다. 버튼 압력이 너무 강해서 누르기 힘들다. 가능하다면 다른 버튼을 찾아보는걸 추천하고 혹시 이 제품을 구매할 생각이라면, 커스텀 상판 제작 할때 12mm 말고 13mm로 버튼홀을 뚫어야 함. 실측보다 사이즈가 커서 12mm로 뚫으면 안들어갈수 있다.


2-2-1. 파이트박스 구멍 막기

'ISTMALL 버튼커버' 상판으로 옵션키를 옮기면 박스 측면에 버튼들을 그냥 달아 놓은채 사용하거나 제거 하고 이 제품으로 구멍을 막고 사용하면 된다. 나는 깔끔한게 좋아서 측면 버튼들 제거 하고 이 제품으로 구멍을 막아 놨다.


2-3. 리벳 나사 고정식에서 자석 고정식으로 변경

네오디움 자석을 검색해서 10mm 원형 네오디움 자석을 구매하고 상판 제작시 리벳나사 박혀 있던 위치에 10mm 구멍을 뚫어 주면 된다. 다만, 나도 아직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 만족스러운 방법을 찾지 못해서 내가 해본, 그리고 시도해볼 방법들을 소개한다.

(1) 커스텀 상판 5T 단일로 제작 10mm*5mm 자석 구매 후 순접으로 고정 - 스킨은 상판과 파이트박스 본체 사이에 고정

(2) 커스텀 상판 2T 10mm 자석홀, 3T 11mm 자석홀 제작, 10mm*5mm 자석 구매 후 2T에 순접으로 고정 - 스킨은 상판 2T,3T 아크릴 사이에 고정

(3) 커스텀 상판 2T 자석홀 X, 3T 10mm 자석홀 제작, 10mm*3mm 자석 구매 후 3T에 순접으로 고정 - 스킨은 상판 2T,3T 아크릴 사이에 고정하고 스크류 버튼으로 2T,3T를 고정 시킴.


(1)번 방법의 경우 상판,스킨 제작이 쉽고 완성 후 측면에서 봤을때 깔끔함. 다만 상판을 열고 닫을때 스킨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오염되거나 구겨져 파손이 생길 수 있음.

(2)번 방법의 경우 파이트박스의 기본적인 스킨 착용 방법으로 스킨이 오염될일이 거의 없음. 단, 2T 아크릴에 자석을 고정시키는게 어렵고 순접으로 붙이더라도 열고 닫으면서 자석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김. 그리고 스킨에도 자석홀을 뚫어줘야 되서 스킨제작도 힘들어짐.

(3)번 방법은 (1),(2)번 방법 둘다 만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어떤 격붕이와 이야기 하던 중 둘이 같이 생각해낸 방법으로 아직 제작해보지 못했음. 예상으로는 2T 아크릴과 스킨에 자석홀을 뚫지 않아도 되서 완성되었을때 깔끔할 것으로 예상됨. 다만, 지금 걱정되는 부분은 5mm 짜리 자석으로 상판이 충분히 고정이 되었는데, 3mm 짜리 자석으로도 확실하게 고정이 될것 인가 하는 걱정이 있음. 제작하게 된다면 3T에 자석홀을 6개 뚫는게 아닌 8~12개 정도로 뚫을 에정.


2-4. 게이밍핑거 카일 스피드 은축으로 변경 (게이밍핑거를 구매했는데 스프링 소리가 거슬린다면)

게이밍핑거에는 기본적으로 체리 은축이 들어가 있다. 체리축이 내구성도 좋고 다 좋은데 사용하다 보면 스프링 소리가 굉장히 거슬린다. 해결 방법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는 체리축에 윤활 작업을 해주거나 공장에서 윤활되어서 나오는 축을 껴주는 방법이 있다. 축 윤활은 생각보다 쉬운듯 복잡하므로 기계식 키보드쟁이가 아니라면 그냥 공장윤활된 축을 구매하도록 하자. 참고로 카일 스피드 은축을 구매한다면 키압이 조금 낮아지는 부수효과도 존재한다. 공장윤활 축을 구매할 때 필요한 축 갯수보다 조금 더 여유를 두고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이유는 축 교체 중 파손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공장윤활의 퀄리티가 일정한게 아니라서 그 중에서 윤활이 잘된 축을 골라서 끼워주기 위함이다.


2-5. 흡음제 설치 (통울림이 신경 쓰인다면)

사실 축변경 없이 게이밍핑거만 달아놔도 충분히 조용하다. 내가 너무 과하게 커스텀 하고 있는건데, 혹시라도 나처럼 통울림이 신경쓰이는 격붕이가 있을 까봐 적어본다. 흡음제를 검색해서 구매하면 되고, 여러 흡음제 중에 뭘 살지 고민된다면 키보드용으로 나오는 흡음제를 구매해서 파이트박스 크기에 맞춰서 자른 후 파이트박스 내부에 깔아주면 된다. 접착식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접착식은 추후 커스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비접착식으로 구매하도록 하자.


3. 스킨 제작

3-1. 스킨파일(PSD) 제작

'파이트박스 PSD' ㅍㅅㅅㅌ에서 상판을 제작했다면 제작 전에 레이어 최종본을 PNG파일인가 JPG파일로 보내주는데 파이트박스 셀러가 제공해 주는 PSD파일에 레이어 최종본을 레이어 추가로 추가해서 버튼홀 위치를 커스텀 상판에 맞춰준다. 참고로 포토샵이 없다면 웹포토샵 혹은 Paint.NET 을 이용하도록 하자.


3-2. 스킨 인쇄 하기

집근처 인쇄소에서 인쇄하는 방법이 가장 싸고 빠르긴 한데, 그게 가능하다면 이 글을 읽고 있지 않을테니 내가 인쇄해본 업체들을 소개해 본다.

(1) 아수라팩토리 : 이메일로 PSD 파일을 보낸 후 네이버 톡톡문의로 문의를 넣어서 제작 의뢰 상담을 하면 된다. 가격은 꽤 나가는 편이지만, 버튼홀을 다 뚫어 주기 때문에 제품을 받아서 결합만 해주면 된다. 버튼홀 칼로 자를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해당업체에 문의하도록 하자.

(2) 찍스 : 카메라 커뮤니티 등에서 유명하다고 하는데 확실히 가격 대비 인쇄 퀄리티가 좋다. 단점으로 PSD파일을 업로드할수 없어서 PNG파일로 제작의뢰를 해야한다. 파이트박스 셀러가 제공하는 PSD파일 기준으로 투명처리 되어 있는 부분을 흰색페인트로 채워준 후, PNG파일로 저장한다. 그 후 인쇄 옵션은 '일반사진 - A3 사이즈 - 유광(무광이 취향이면 무광) - 테두리 없음 - 이미지풀(페이퍼풀X)'로 인쇄하면 된다. 자석홀을 뚫어야 한다면 자석홀은 미리 위치를 정해 놓지 말고 버튼홀위치만 잡아 준후 인쇄된 스킨에 직접 상판을 대고 자석홀을 잘르는걸 추천한다. 정말 미세하게 약간 크게 인쇄되기 때문에 버튼홀 위치는 미리 잡아놔도 문제가 없지만, 자석홀은 위,아래로 조금씩 밀리기 때문이다.


대충 이 정도면 된거 같은데, 혹시라도 더 필요한게 있다면 댓글 남겨줘! 알고 있는거면 알려줄게! 그리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