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퀘스트 끝까지 깨고 쓰는 리뷰
1. 아케이드 퀘스트 감상
7에는 튜토리얼 조차 없었기에 튜토리얼 목적으로 생긴 아케이드 퀘스트의 존재자체는
8 입문자들을 위해서는 가산점임
기본적인 신규시스템에 대한 설명, 토네이도 콤보 시스템 등을 설명해줌
입문자들이라면 필수로 해보는걸 추천함
다만 후술할 문제점들 때문에 반쪽짜리 아니 그냥 생색내기용 튜토리얼이라는 느낌이 강함
2. 문제점
(1) 벽콤보
트레이닝 모드상에서도 벽콤보에 대한 레시피도 없고
아케이드 퀘스트상에서 벽콤보에 대한 안내가 없음
이게 7과는 다르게 벽에서도 토네이도를 적중시키면 토네이도 효과가 발생되고
벽콤보도 추가로 넣을 수 있기에
벽꽝된 적에게 토네이도 -> 벽콤보를 넣는 다는 개념이 있어야
벽꽝된 적에게 더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음
튜토리얼이라는것은 그 개념을 심어주고
트레이닝 모드에서는 그 개념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게 바람직한 방향성이라고 생각함
근데 아케이드 퀘스트에서는 벽꽝(콤보로 벽보내보세요)해보세요가 끝
벽콤보를 어떻게 넣어야하는지 벽에서도 토네이도가 되는지 언급이 없음
(2) 기타 테크닉
배틀시스템 하단가드 때 가드만 알려주는데
이때 흘리기/점프를 하면
"우와 흘리기도 하나의 대책이야" "우와 점프도 하나의 대책이야"
이런식으로 여러 대책이 있다는거는 언급함
문제는 이런 대책이 있다는걸 안알려줌. 저거는 전작을 해본 유저라서 시도해본경우지
이런게 가능하다는 개념을 전달해주는 과정이 없음
튜토리얼에서 제한적인 상황(가드때는 공격 못하게 한다던가)을 만드는거 자체는
잘만들어진 튜토리얼이라고 생각함
다만 저런 개념을 전달 해주지 않으면 트레이닝 모드에서 커맨드목록보고
아 흘리는게 있구나 어떻게 쓰지? 트레이닝 모드에서 흘리기 연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이런식으로 밖에 안됨
트레이닝 모드에 대한 튜토리얼은 대부분의 게임이 없기에 없다고 욕할 수는 없지만
튜토리얼 단계에서 특정 테크닉에 대한 개념 전달과정이 누락된거는 욕먹어 마땅하다고 봄
낙법도 안알려주고
잡풀도 안알려주고
등등 안알려주는게 많음
(3) 횡신
8출시전 데모 튜토리얼 평가에서도 횡신이 없다면
정발 8튜토리얼은 의미 없다고 평가한적 있음
스파6를 예로 들면 드라이브 패리/드라이브 임팩트 빼고 기술 캔슬과 콤보만 알려준다면
그게 스파6 튜토리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스파의 늦잡풀이라던가 철권의 횡신가드 같은 고급 테크닉같은게 아니라
기본적인 시스템에 대한 튜토리얼이 왜 없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물론 철권의 횡신은 [무엇을] [언제] [어디로] [얼마만큼]의 복합적인 요소가 충족되었을때 효과를 발휘하는 어려운 선택지임
다만 이러한 선택지가 존재한다는걸 알아야 그 개념을 발전시킬 수 있음
철권이 다른 격투게임과 시스템적으로 다르다는것은
철권이 3D격투게임으로 불리는 이유와 일맥상통함
'횡신' 이 하나의 큼지막한 시스템인 철권이 다른격투게임과 결을 달리하는 이유중 하나인데
이 횡신을 제외한 튜토리얼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음
튜토리얼에서 위에서 언급한 복합적인 요소를 전부 알려줘야한다는 의미는 아님
횡신이라는게 존재한다 -> 이렇게 피할 수 있지만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으니 -> 트레이닝 모드에서 시간날때 연구해보는걸 추천해
이런식으로라도 시스템을 언급하는 과정이 없었기에
이게 과연 철권의 시스템에 대한 튜토리얼이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임
튜토리얼이라는게 아무리 완벽해도 결국 개인의 연습에 의해서 숙련도를 높이는 과정의 시발점 역할을 할 뿐이지
완벽한 플레이어로 만드는 과정이 아님
튜토리얼 단계에서는 간단하게라도 그러한 개념적인 단서를 언급해서 무엇을 숙련해야하는가 알려주는데 목적이 있다고 봄
스토리모드를 아직 깨보지는 않아서 혹시나 스토리모드에서 횡신을 알려준다면 스토리모드까지가 철권 튜토리얼의 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스토리모드라는 컨텐츠의 성격상 튜토리얼에 안나온 횡신을 알려줄거라는 생각이 안들기에
철권8의 튜토리얼은 실패했다고 봄
물론 즐기는 게임의 형태로 튜토리얼을 빚어냈다는 점에서는 스파6의 월드투어/튜토리얼보다 높은 점수를 줄수 있음
다만 그 내용이 알맹이 없는 빈껍데기이기에 재미만 있고 실속은 없다고 평가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