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이야 5백만원 드는거 이제 다들 잘 알법하니까 스케줄적인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함.


1. 출국


보통 한국에서 라스베가스를 가면 


인천>샌프란시스코>라스베가스 또는 인천>LA>라스베가스 루트를 타게 되는데

비행시간은 보통 18~24시간 정도. 여기에 더 싸게 가겠다고 막 중국 경유하고 그러면 26~28시간도 걸리긴 함.

이렇게 하루 걸려서 도착을 하면, 시차의 마법으로 날짜적으로는 같은 날에 도착하게 됨.
(예 : 수요일 14시 출국>도착하면 현지 시간 수요일 오후시간대 도착)


EVO는 금토일이기 때문에, 보통 시차적응에 하루 둔다 생각하고 수요일에 출국하는 경우가 많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도저히 스케줄이 안되는 사람은 목요일 출국해서 목요일 도착, 금요일 바로 EVO 투입도 가능해짐.

(다만 대회 체크인을 해야하는데 이게 줄이 쩔기 때문에, 금요일 오전 6시에 일어나서 체크인하러 달려가야함)


2. 도착~대회 전까지


라스베가스에 도착하면 그대로 우버 또는 택시를 타고 호텔로.

미국얘들 포함 다른 유저들도 수요일부터 와있는 얘들이 많아서, 보통 수요일 목요일은 호텔방에 모여서 야시합을 하는 경우가 많음.

게임에 따라선 이 타이밍에 이벤트전 벌이기도 함


그리고 목요일에 EVO 사전 체크인 시작되서, 빨리 도착한 사람들은 일단 체크인 끝내는게 가장 중요한 일정인편

그래야 금요일 오전에 자기 시합 전까지 널널하게 가도 되니까


요때 주의할 점은 관광다닌다고 돌아다니다 주변에 예쁜 눈나가 야하게 입고 사진찍자고 해도 찍으면 안되요.

돈 뜯김


아 가장 중요한 거 빼먹었다. 라스베가스 호텔과 EVO 회장에서 파는 물이 미친듯이 비싸기 때문에(500ml에 5천원 받고 막 그럼)

근처 대형 마트에 가서 물 한박스 사와야함. 우버에 익숙하다면 우버로 호텔까지 배달시킬 수도 있습니다

(전 항상 호타시를 우버 셔틀로 부려먹어요)


3. 대회 시작 금, 토, 일


스타트지지에 나와있는 스케줄대로 대회 참가하면 됨

사실 대회 시작하기만 하면 거기에 집중해야 해서 따로 할 수 있는 건 없는 편

밤에는 쉬거나, 호텔방 모여서 게임하거나.


원랜 일요일 메인스테이지 따로 작성하려고 했는데 올해부턴 야시합 가능한 동일 회장에서 한다고 해서 나도 잘 모르니 패스


4. 귀국


귀국 또한 약 20시간 정도의 비행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또다시 시차의 마법이 생긴다는 거임.

예를 들면 일반적인 루트인 월요일 출발이면 화요일에 도착하게 됨.

그래서 보통 EVO를 위한 휴일을 한국시간 기준으로 수목금토일월화 7일로 잡게 되는 거.

다만 본인이 진짜 휴가를 별로 쓸 수 없다면

목금토일월 5일로 잡아서, 목요일 출국해서 목요일 오후 도착

일요일 오후 출국->월요일 늦은 시간 또는 화요일 새벽 도착해서 그대로 출근 뭐 이런식도 하는 거 본 적 있는데

인간적으로 아무리 스케줄 좁혀도 목금토일월화로 후반 하루는 더 잡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장시간 비행 및 시차적응으로 인한 피로는 당신의 상상을 초월한다



대충 요정도인듯. 


요약하면 

추천 일정(한국시간 기준) : 수목금토일월화

최소 일정 : 목금토일월화

무리 일정 : 목금토일월(그리고 이거 하려면 아마 귀국비행기가 직항급으로 최소 비행시간이어야 할듯)


이라고 보시면 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