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방은

알프레드입니다


지난 이야기들

1편은 여기  https://arca.live/b/figurestory/35673946?category=%EC%B0%BD%EC%9E%91&p=1 

2편은 여기고 https://arca.live/b/figurestory/36113612?category=%EC%B0%BD%EC%9E%91&p=1 

3편은 여기며  https://arca.live/b/figurestory/36315377?category=%EC%B0%BD%EC%9E%91&p=1  

4편은 여기였고  https://arca.live/b/figurestory/36570482?category=%EC%B0%BD%EC%9E%91&p=1  

5편은 여기로가네 https://arca.live/b/figurestory/36735918?category=%EC%B0%BD%EC%9E%91&p=1 

6편은 여기였다하니 https://arca.live/b/figurestory/36955712?category=%EC%B0%BD%EC%9E%91&p=1

+ 이 이야기의 설정1편이야...? https://arca.live/b/figurestory/36277557?category=%EC%B0%BD%EC%9E%91&p=1   



180에 정착, 한동안 애들을 추가하는게 아닌 이상 스토리 진행에 좀 많이많이

신경이 쓰이겠네....


그래서 이렇게 스토리를 가져왔습니다

근데 일단 지금까지 했던 스토리들은 피규어의 수가 적어서 그러기에

그 수가 늘어나면 단편 비슷하게 이런저런걸 써보겠음

아마 다음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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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어느날 깃털을 가지러간 유키일행

헌터(아자젤 측)과 헌터(유키 측)이 싸우고

겨우 돌아오고

주인이 헌터를 고쳐주고...




......


다음날, 밝은 아침에 사니는 유키 일행이 모은 깃털들을 주위에 두고 

뭔 마법진안에 서서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신기신기)



 

(반은 의심, 반은 마찬가지로 호기심)



(설마 돌팔이는 아니겠지...?)



(쉿, 헌터님께서 너가 말하는 걸 들으시면 어떻게 되는지는 알지?)



(그냥 다 같이 뒈지는 거야)



(히익)



여러 피규어들이 지켜보는 와중, 사니가 밟고 있던 마법진이 순간 빛이나고



휴....



사니의 표정은 여전했지만 어딘가 꽤나 기쁜 눈치였다.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그 당일날 하기로 한거 아니였어? 그 영기 어쩌구하는거...



모든 물질적인 준비가 되어있다 하더라도 날이 아니면... 아닌거죠.



직감 같은 건가요?



사니가 대답하기 직전에 방문이 활짝 열리면서 인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아침부터 뭔 일이래...? 이렇게나 꽤나 쫑알쫑알 거리고..."



주인님!!!! 좋은 아침이에요!!!



"그래 유키- 응? 잠만 저 피규어들은 뭐지...?"



         

!!!!!!!!!!!!



이...인간...!



"아 맞다 헌터 부하들이구나... 까먹었네..."


인간은 그중 상대적으로 덜 겁을 먹은 전기톱 베어에게 가까이 가 내려다본다.


"근데 너네들은 어쩌다가 여기로 왔대? 이런저런 얘기를 헌터에게 들었는데

진정한 헌터님을 따르겠다고 했다면서...?"



...그래서?



"확실히 거친일들을 하느라 거친 그 풍이 느껴지는 구먼"



그럼 우리는 뭔데? 나도 어! 했다고!



"그래, 우메 너도 그랬지. 겁나게 거친말을 한걸 거친일에 포함시키면"



(푸흡)



"암튼 오늘 밖에서 해야할 일이 아침부터 있어서 일찍 가야한다만 규칙을 다시 설명할께"



규칙...?



뭐 어디에 있든간에 규칙은 있겠다만... 그게?



흥, 굳이 복잡하게 규칙을 세워야 하는건가?



"아 그렇게 어려운거 아니야. 단순해 매우 단순해"


인간의 어디선가 많이 본 썩소를 짓고는-



잠깐, 주인님 그 표정은-



카즈에는 주인의 표정을 읽고 흠칫한다.



"이거야"




         

!!!!!!!!!!!!



피규어 맙소사... 그 말이 사실이었다니...


기겁하는 신입 피규어들을 보며 인간은 슬렛지 해머를 어색하게 들었던 지난번과는 다르게

여유있게 슬렛지 헤머에 기댄다.



"그 말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알아둬 

너희들의 각 포지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 집에서는 이거 하난 확실하지.


이 구역의 미친놈은 바로 나라는 걸"



아이고 그럼요 명심하겠습니다!



슬렛지 헤머를 든 인간을 본 와일드베어는 아까전의 거들먹 거리는 태도에서

바로 구질구질한 자세로 바꿨다.



(...헌터님 이 집 인간이 원래 이래요?)



(나도 몰라)



"암튼 아무리 피규어들이 살아움직인다 해도, 인간에게는 인간의 현생을 살아야 하는 법! 그럼 오늘 약속이 있어서-"


주인은 슬렛지 해머를 여유롭게 어깨에 올리고 방을 나선다.



아침부터 무슨일이지...?



글쎄요, 아마 저 슬렛지 해머는 그냥 본보기로 가져온 거라 생각이 듭니다만...



어? 여기 주인님께서 남긴 쪽지가 있어!!!



유키는 작업대에 놓인 쪽지를 가리키고 

그곳으로 모여드는 피규어들



거...뭐라고 적힌거지?



그러게, 주구장창 쌈박질만 한 놈들이라 글을 모르나 봐?



??? 뭔소리야 눈이 없어서 글을 못보는 건데



뭐야 그러면 어떻게 이렇게 잘 다니는 건데?



...그러게? 그냥 살다보니까 물체의 감지로 아는 거라 하면 되려나?




......


뭔가 어색한 외발 오토바이와 우메의 분위기를 뒤로한 나머지는 쪽지를 보고 있었다



뭐 별거 없네요. 항상하던 것처럼 하니까요.



항상 하던대로? 그건 무슨 말이지?



쉽게 말해서 이 집을 대신 저희가 관리하는 거에요

집에 있는 쓰레기는 저희가 치우거나 청소를 대신 해주거나 하는 거요.



흠. 생각보다 그렇게 특별하진 않군. 전에 헌터님의 밑에 있었을때 주로 하던것들이었지.



어떤 일인데?



헌터님의 명령에 따르는 것. 제일 큰 예로는 너를 잡는거나 탈주한 다른 피규어들을 잡거나, 주위를 정찰하거나.



...조금 어색하네...



아무리 다른 부하들을 관리하는 중간직이라 해도 하루아침만에 적군이 아군으로 되어서 어색한건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착각은 하지 말도록, 우린 헌터님의 명령만 따른다!



그으래? 저기 너희 헌터'님'께서 고민이 있으신거 같은데...?


사니는 끼어들어서 헌터를 가리키며 말한다.



어... 이건 어떡하지...? 울타리 검사...?


아무래도 헌터는 이 집에 산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이해가 안되는 건지 쪽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헌터님 무슨 일이 있으신겁니까?



!



아무리 여기 있는 부하 피규어들이 헌터 밑에서 일하는 게 익숙한건 사실이었지만

이 집의 헌터 역시 부하들을 부리는 건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다.



너흰 계속 날 따라올 필요는 없다고 했는데...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저흰 헌터님을 따르려 자발적으로 온거니까요.



필요한 명령이 있다면 뭐든 말씀만 하십시오.



네 헌터님, 분부대로 따르겠습니다!



헌터는 전에 보였던 임기응변과는 다르게 조금 어색했다.



어... 그러니까 이... 집 주위를 정찰하라? 아니 정찰까지는 아닌데, 그냥 주위 좀-



정찰임무군요. 다른 부하 피규어들은 제가 담당하겠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쩔쩔매는 헌터의 말에 바로 다른 피규어들에게 이르는 전기톱 베어



자! 헌터님께서 이... 인간의 집 근처를 수색하라는 명을 내렸다!

두개의 조로 나누어서 정찰을 한다!



전기톱 베어의 말에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는 피규어들



이렇게 보니까 뭔가 신기하다...



그럼 우리도 이런 거대로 할까?



꿈 깨시지


그리고 이내 사라지는 여덟 피규어.



아니...



...대충 너의 입장도 알겠네 

맨 정신으로 부하들을 관리하다 스트레스가 생기는 거 말야.



아니, 그게 아니라 쟤네들은 어제왔는데...



   

!



...어쩔 수 없군요, 혹시나 모르니까 저들을 따라가도록 하지요.


카즈에는 한숨을 쉬면서 그들을 따라갈 준비를 한다.



사니, 당신도 같이 따라와주시겠어요?



으음? 나 말야? 뭐 그럴까?



이내 저 8명의 피규어들을 쫓아가는 6명의 피규어들.




(잠시후, 집의 밖. 그러나 도로가는 아닌 곳)


분명 정찰임무 맞아? 아니 정찰 임무치고는 왜 이렇게 안보이는 거야?



한참을 다녔으나 안보이는 저 부하 피규어들이 안보이길래 투덜거리는 우메


나한테 물어보진마, 나도 몰라...



그럼 저기 멀뚱멀뚱 서있는 우유에게 물어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말 그대로 저만치 잘보이게 멀뚱멀뚱 서있는 우유에게 다가가는 유키일행.



내가 가야할 곳은 도대체 어디일까... 내 친구들은...



아무래도 피규어 삶에 있어서 크게 데인 이 오리지널 우유는 순간 다가오는 발소리에 홱 돌아선다.



?! 뭔-



그리고 자신을 보고있는 유키일행을 보다가 카즈에를 본다.



너... 너가 내...친구들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어... 그게...



그러나 우유는 크게 한숨을 내쉰다.



...뭐 저들이 스스로 택한 결과니까 원망하는 건 아닌데,

빈자리가 이렇게 크게 느껴질 줄이야.



친구분들이라 하신건가요?



나하고 내 친구들 넷이서 이리저리 막 쏘다니고 했는데...

어느날 내 친구들이 안 보여서 찾아갔다만, 이미 내 친구들은 세뇌가 된듯 딴 피규어로 되어있었지...



(흠칫)


헌터는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려고 했건만

안그래도 저 붉은 머리에 큰 기계팔이 뒤로 가는 걸 못봤다라고 하기엔 좀 컸지.



거기 너! 붉은 머리!



엥? 너 헌터 부하 아니었어?



헌터의 부하?! 그럼 너네는 인간의 부하냐?



...그건 또 뭔 개소리야-



난 그 누구의 부하도 아니고, 그 누구를 부하로 부리진 않을꺼야.

하지만... 도움이 필요해. 너와 똑같이 닮은 그 녀석을 없애는 걸 도와줘.



...내가? 내가 저...



너랑 같은 상대랑 싸우는 걸 내가 봤어. 그 힘이면 될꺼야, 게다가 이렇게 친구들이 있잖아.

추가로 너를 따르는 부하들도 있고.

함께라면... 내 친구들의 복수를 할 수 있을꺼야.



...아니 이렇게 진지한 태도까지는-



내가 아무리 SR이나 SSR이 아니라해도 보답을 할 수 있게 해줘. 부탁이야



어제 된탕 싸운걸 봤다는- 잠깐, 설마 그 도르래 근처에 있던게-



그게 나였지. 내 숟가락만은 안 꺼내려 했건만... 어쩔수 없었지.

그 녀석은 말을 못하게 이미 손이 봐진 상태였지만 

그래도 내 말을 알아들었지.



         

(아무래도 은둔 고수 같단 말이지)



그러면 어떻게 되는거야? 만일...그게 끝나면...?



항상 내 친구들과 그랬던 것처럼... 저만치 져가는 석양을 향해 달려가야지...

이제는 혼자겠다만.



...그냥 그게 다야? 뭔가를 바란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피규어답지 않은 소리라 생각해도 상관없어, 난 내가 선택한 삶을 사는 것이니까.



역마살인 건가요... 그렇다고 해서 계속 정처없이 떠돌아야 하는 운명을 따를 필요는 없어요.

여기 있는 헌터가 강력한 힘이 있음에도 지배를 하지 않으려 하는 것처럼요.



...확실히 넌 보통 피규어가 아니군 그래.



사니의 말에 잠시 있던 우유. 그러나 이내 어떤 소리를 듣고 둘러본다.



잠깐, 뭔 소리를 들었는데...?



어? 어떤소리? 난 못들었는-



저기서 난거 같아요!



그리고 근처 쓰레기통으로 간 이들은 그 안에 있는 정말로 익숙한 뭔가를 본다.



?!



맙소사...



나, 난 주인님을 부를께!



(그리고 다시, 주인의 집안 작업대)



"이번에는 다행이네 남는 부품들이 있어서..."



그러면 전에 헌터 저녀석을 수리할 때는-



"남는 부품이 없었는데다 단순히 부품을 교환하는 수준이 아니라서..."



그리고 인간은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잠시 자리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겐조?....



?! 어떻게 내 위장술을 간파한-



그러다가 자신의 눈에 정말 익은 인간을 보고 멈칫하는 겐조.


...넌?!



"내가 널 처낸 것에 대해 너무 악감정을 가지진 말자구, 상황이 상황이었으니."


겐조는 자신을 처냈던 인간과 다른 피규어들이 잔뜩 지켜보고 있는걸 보면서 어리둥절하고 있었다.



나, 나도 이렇게 고쳐진거라...



...정말로 진지하게 생각하는 건데 종교라도 만들어야 겠어...



아니 그건 또 뭔데 그 종교라는 게



아니 이걸 보고도 안믿겨 진다고?! 방금 저 인간이 죄다 망가져서 죽은 피규어를 살려냈다고!!!

이 집은 뭔가 이상해... 창조와 죽음이 이렇게 뒤섞이는 이런 신비한 곳에 그냥 가만히 있다니-



그야 자주 겪으니까.



...여긴 뭔가 이상해 난 이 집을 빠져나가야겠어


인간의 모습에 경외심을 느낀 메카닉 토끼는 퇴끼려 했으나-



들어올땐 마음대로지만 나갈때는 아니란다~



히익



이내 헌터가 가로막는다



"...방금 저 대사 진짜 헌터가 할법한 소리라 생각한 피규어들 손"



인간의 말에 세 피규어빼고 죄다 손든다(인간도 포함)



...방금 그거 좋았어... 이건 인정.



그...그래?



우메의 칭찬에 괜히 쑥스러워 하는 헌터



근데 일이 있는거 아니었어요?



"그게... 갑자기 취소가 되어서... 집에 가는 길에 유키가 연락했기에 망정이지"



그럼 난 어떻게 되는 거지...?



"글쎄? 잘 모르겠는데...?"



그런데 당신들은 어디로 갔다가 모습을 드러낸거죠?



...명목이 없군.



"에이 솔직히 말해도 돼, 중간에 너가 찡겨서 쩔쩔매고 있길래 내가 도와줬지.

근데 어쩌다가 찡긴거야?"



...의욕에 넘쳐서 이곳저곳을 정찰하다가 생긴 결과다.



"아니, 여기 이렇게 내 집구조에 빠삭하게 알고 있는 유키나 우메, 카즈하가 있는데도? 그냥 무대뽀로?"


인간의 정곡에 찔린 전기톱베어는 고개(?)를 돌려 인간이 언급한 세 피규어를 본다


(두리번)



   

(찡끗)           (한심)           (......)



...면목이 없군.



"그나저나 많이 골치가 아프네, 이렇게 피규어들이 갑자기 불어나니까... 좀 관리를 해줄 만한 도움이 있었으면 하는데..."




날 찾는 거냐?



어디선가 들리는 목소리에 전원 돌아보고는



설마 이 목소리는....!



저 닭대가리! 치킨 녀석이다!!!!



...평범하게 알프레드라 불러주면 어디 덧나냐?



"우메, 너 때문에 오늘밤 야식을 치킨으로 시키게 생겼으니 책임져"



...설마 그 치킨이라는 말에-

아니 그것보다 책임지라고?! 뭐 리라에서 헤비메탈나는 소리로 연주라도 해줄까?!



"안 그래도 살빼야 겠다고 나름 하루한끼하고 있는데 굳이? 그걸 말해야 하니?"



...근데 저 보라머리가 무슨 말을 하는 거에요?



...나한테 묻지마, 나도 몰라...



나름 한 소리하던 인간은 알프레드와 같이 온 헬렌을 본다.



"아니 어쩌다가 여기로 오게 된거에요?"



알프레드님께서 어떤 사건을 보고받아 여기로 오신거에요.



설명을 해주었으면 한다.




(한참 후)


알프레드는 인간이 유키 일행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듣고는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다


...생각보다 믿기가 힘드군.



무엄하도다, 헌터님이 직접 겪으신 이야기를 부정하다니!



그래서 올테냐? 관리국의 방법이든 간에 아니든 간에 얼마든지 상대를 해주지.



분위기가 안좋아지는 조짐을 느낀 인간은 화제를 바꾼다 

"최근에 좀 많이 신경이 쓰이나봐요?"



단순히 신경이 많이 쓰이는 수준이 아니다

괴력으로 피규어를 부쉈다는 증언이 이곳저곳에 죄다 퍼져있으니.

관리국도 예외는 아니니.



(뜨끔)



잠깐 그 인간이... 저 인간이야?!



"...뭐 내가 멋모르고 한 행동이니까 그럴 만도하지.

근데 여기 온거랑 무슨 상관이 있는 건가요?"



...설마 까먹은 거냐?



"...호두라도 까먹는 거라면 사양할래요, 어차핀 집에 없고-"



(신원등록부분이요)


헬렌은 인간에게 말을 하지 않고 입을 움직여 전달하고


"아 맞다! 그거..."


그리고 인간은 새로 온 피규어들을 전부 불러 

자신의 스마트폰을 두고

차례차례 관리국의 신원에 등록을 하게한다.


...근데 원래 이걸 먼저 하는 게 아닌가?


"뭐 까먹은 것도 있고, 집에 노크를 해서 온것도 아니잖아, 상황도 상황이고

암튼 여기다가 쓰라는거 쓰면 돼"


그리고 인간은 겐조를 보고 잠시 헬렌과 알프레드를 본다.



...안 돼, 관리국의 시험에 합격한 자만-

 


알프레드님, 지금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있지 않나요?



그리고 헬렌은 겐조와 눈빛으로 무언가를 주고 받는다.



드...드디어...나도...! 나도 합격이다!!!!!



축하드려요...!



......



알프레드는 뭔가 못마땅한 표정을 짓지만 인간에게 자신이 온 이유를 댄다.



...거두절미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지. 아자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관리국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응? 뭐야 평소 재수없는 그건 아니네?



우메는 알프레드의 태도에 의외로 놀란 눈치였다.



내 생각이 아니다.


그러고는 헬렌을 본다.



근데 어디서 우리 본적이 있나? 잘 모르겠는데...



하지만 저희는 알고 있지요. 당신들의 행적을 지켜보고 있는건 비단 알프레드님만 있는건 아닌걸요.

이렇게 갑작스레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여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에게 사과할 필요까진 없는데....



최종적인 결정으로는 저희 주인님에게 대화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헬렌과 마주한 인간.



"...그 도움이라면 일종의 전초기지가 필요한거고, 그게 제 집이라는 건가요?"



그 부분은 알프레드 님께서 언급하셨습니다.



"뭐 있으면 좋지. 지원가는 언제든지 환영이야"



왠지 나는 뺀 느낌이다?




어쩌겠어 그래도 넌 이 이야기에서 그나마 주인인 인간과 이렇게 이야기를 쭉하는 포지션에 있잖아 안그래?



...그래 그렇긴 하지(시무룩)




"그러면... 너! 내 동료해라!"



맨 처음에 하나카가 왔을때 한 소리네!



네... 그런거 같네요...



아니 잠깐만 그거대로 가진마, 설마 주인이 보다가 치운 만화에 나올법한 대사대로 흘러가려는-



네, 당신의 동료가 되겠습니다.



-거네... 왜 창피한 건 내 몫이지?



...이 집의 분위기는 정말 이상하군.



내말이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어야지. 그 대가로 이 집을 관리국의 보호구역으로 포함시키도록 하지.



이렇게 피규어들과 인간의 만남이 되던중 하라는 등록을 안하는 우유와 같이 지켜보는 사니.



...내 친구들이 여기에 같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 좋은 순간은 그때만 있어야하는 건 아니죠.



......



너무 신경을 쓰지는 마세요, 당신의 탓은 아니니까요.



그러고는 우유의 곁을 벗어나는 사니.


자...이렇게 손님들이 늘었으니... 어떻게 장사를 하면 되려나...



'...안돼, 난 그럴수가 없어...'



오리지널 우유는 홀로 떨어진 채로 피규어들과 인간들을 그저 말없이 보고 있었다. 


그렇게 주인의 집은 서서히 왁자지껄 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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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오늘의 두마디 :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며, 치킨은 진리입니다.






쓰다보니까 벌써 밤이라니



내시간 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