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방은

슈퍼~ 잼민이!! 제이스 입니다...



지난 이야기들

1편은 여기  https://arca.live/b/figurestory/35673946?category=%EC%B0%BD%EC%9E%91&p=1 

2편은 여기고 https://arca.live/b/figurestory/36113612?category=%EC%B0%BD%EC%9E%91&p=1 

3편은 여기며  https://arca.live/b/figurestory/36315377?category=%EC%B0%BD%EC%9E%91&p=1  

4편은 여기였고  https://arca.live/b/figurestory/36570482?category=%EC%B0%BD%EC%9E%91&p=1  

5편은 여기로가네 https://arca.live/b/figurestory/36735918?category=%EC%B0%BD%EC%9E%91&p=1 

6편은 여기였다하니 https://arca.live/b/figurestory/36955712?category=%EC%B0%BD%EC%9E%91&p=1

7편은 여기였다하더라 https://arca.live/b/figurestory/37710296?category=%EC%B0%BD%EC%9E%91&p=1

8편은 여기로다시가 https://arca.live/b/figurestory/38195861?category=%EC%B0%BD%EC%9E%91&p=1

9편은 여기로가렴 https://arca.live/b/figurestory/38641169?category=%EC%B0%BD%EC%9E%91&p=1

10편은 여기야 https://arca.live/b/figurestory/38724614?category=%EC%B0%BD%EC%9E%91&p=1

11편은 여기 https://arca.live/b/figurestory/39206139?category=%EC%B0%BD%EC%9E%91&p=1

12편 입니다 https://arca.live/b/figurestory/39686091?category=%EC%B0%BD%EC%9E%91&p=1

13편 이야 https://arca.live/b/figurestory/40162930?category=%EC%B0%BD%EC%9E%91&p=1


+ 이 이야기의 설정1편이야...? https://arca.live/b/figurestory/36277557?category=%EC%B0%BD%EC%9E%91&p=1    

+ 설정 두번째꺼 볼래? https://arca.live/b/figurestory/37712530?category=%EC%B0%BD%EC%9E%91&p=1

+ 설정 그 세번째야 https://arca.live/b/figurestory/38727076?category=%EC%B0%BD%EC%9E%91&p=1

+ 헤헿 설정 네번째야 https://arca.live/b/figurestory/39762489?category=%EC%B0%BD%EC%9E%91&p=1





31-27에 주차...

왜 저금통 마작패부수고 싶다는 말이 왜 나오나 싶었지

그때는 16지인가 에서 SR애들 가지고 쭉쭉 미는 거 있잖아

그때도 막 저금통에 깨지고 그래서 그런가 싶었는데...

어 맞아 뚝빼기 깨더라....

회수상점이라니!!!!



약속대로 이야기를 올릴꺼야!


맞다 메리크리스마스!


(만일 시리즈는 PC로 좀더 즐길수 있을랑가 몰?루)



-----------------------


지난 이야기


인간의 주도하에 각 피규어들은 모여서

각자 자기보수를 어떻게 배웠고...

레이는 버지니아랑 마주하고...

코이의 집에 갑자기 헌터(유키 측)이 나타났는데....




(레이 측)


너....너!!!



레이는 화를 내면서 위협적으로 후라이팬을 꺼내서 겨누고

버지니아도 마찬가지로 활시위에 화살을 건다.



'쳇... 하필이면'



이젠 하다하다 나까지 죽이려고? 

내 전 주인님에게 그런것처럼?!




잠깐 너의 전 주인은-



버지니아의 변명이 있기도 전에

레이의 후라이팬과 버지니아의 활이 깡소리를 내며 서로 대치를 하고 있었다.



...젠장, 어디 내 말좀 들어보면-



그래! 그렇게 말을 질질 끌면서 천곈가 뭔가 하는데로 끌고가려고?

한번 속지 두번 속냐!!



"레이? 레이 어디갔-"



 

!!!!



순간 갑자기 나타난 인간의 모습에 얼어붙은 레이와 버지니아

이 둘의 모습을 한동안 잠자코 지켜보고 있던 인간.



"...그래 이건 진짜로 어색하네."



...좀 전에 밖에서 뭔가 들렸길래 그걸 따라서 왔거든-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 말이 그런 말이었을랑가 모르겠네"



......



...이건 내 개인적인 일이야, 그냥 가.



?!



"잠깐, 레이? 지금 상황에선 지원군이나 그런게 필요한게 아니었어?"


인간은 돌변 그냥 지나가라는 레이의 말에 의아해 하고 있었다.

물론 의아해 하는건 버지니아도 마찬가지.



......



"...어쩔 수 없겠네"


인간은 에라 모르겠다는 태도로 레이들 들어올린다.



아니 잠깐만- 내려놔! 내려놓으란 말이야!!



"어 그리고 너도 일루와"



어-


그리고 다른 손으로 버지니아를 집어드는 인간.

버지니아는 인간의 손길에 잠시 어안이 벙벙해 있다가 도망가려 했지만 잡히고-



"...일단 잠시 조용한 곳으로 가자고."


인간은 두 피규어들을 각각 반대쪽 겉옷의 주머니에 쓱 넣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면서 돌아가고 있었다.




(그 시각 코이의 집)



그, 그러면 '그' 헌터가 아니라는 겁니까?



그렇다니까! 그 권위적인 녀석과 같은 피규어라는건 나도 알겠는데

그 녀석과는 달라! 



...믿는게 조금 힘이 드는군.



한편, 코이의 집에서는 헌터가 어떻게든 자신이 유키측 헌터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근데 그 재수없던 빨간머리도 그렇게 말을 할 수도 있는거 아니야?



재수없는 빨간머리?! 그래! 너구나! 죽어라앗!!!



아니 잠-



이내 저만치 뒤로 밀려난 제이스는 맹렬한 속도로 헌터에게 달려들지만



?!뭐-



내가 만약 그 붉은 머리였다면 이런 대화도 하고 있진 않겠지.



헌터는 뒤도 안돌아 보고 여전히 대화를 이어가지만 

헌터의 기계팔만 따로 제이스의 메카 양 팔을 그대로 붙들고 있었다.



그, 그러면 당신이 유키 측 '헌터'라는 걸 증명하십시오!



증명?! 어떻게?!



그러다가 순간 와지끈하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는 헌터



Aㅏ



뭐...뭐야...

내 메카의 팔이... 이 무적메카의 팔이 부셔졌다니...

아니!!!!! 내 메카의 팔이 부서졌다니!!!!

내 메카!!!!!



제이스의 메카 양 팔은 

헌터의 기계팔의 악력을 버티지 못하고 부서져버리고-



말도 안돼애ㅐㅐㅐㅇ어어어-


그리고 이내 중심을 잡지 못하는 양 팔을 잃은 제이스의 메카는 앞으로 고꾸라졌고

이내 메카에서 데굴데굴 굴러나온다.



미, 미안- 잠시 붙들고 있다는게 너무 세게 힘을 줬나-



다행히 관절 부분만 나갔군, 그것만 교체하면 되겠어.



그렇게 메카에서 나온 제이스는 어떻게 정신을 차리려 들다가

이내 헌터의 기계팔에 그대로 잡혀 위로 들어 올려진다


뭐, 뭐야?! 이거 놔!! 이거 놓으란-



이내 자그만한 제이스의 자그마한 머리에 헌터의 손이 꿀밤을 놓는다.



아야!!!



내 친구한테 그러면 못써 꼬맹아



쒸익쒸익... 리리나 나좀 도와주라! 같이 저 빨간머리를 멈추는-



제이스는 헌터의 기계팔에 대롱대롱 매달린채 리리나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언제는 나보고 배신자라 해놓고?

멈춰야 하는건 오빠야.



!



이내 리리나에게 한방 얻어 맞은듯 

정신을 차린듯 시무룩하게 있었다.



.....?



이 광경을 지켜보던 코이는 조심스레 헌터의 기계팔에 매달린 제이스에게 다가가고-



코이, 위험합니다! 함부로 가까이 가지 마십시오!



칸나...? 제이스가 이렇게... 작았나요?



자, 작다고! 너, 넌 그래봤자 여기 신입인 주제에!!!



분에 찬듯 제이스는 붕붕거렸지만...



이제 보니까 나무에 매달린 파란열매 같애



아무래도 제이스와 리리나는 메카에 '탑승'한거라 이렇게 되는거 같군 그래.



......



코이는 혼란스러운 듯한 표정을 지으며 제이스를 말없이 보고 있었다.



코이, 너 괜찮-



순간 헌터에게 겨눠지는 칸나의 대검



가까이 오지 마십시오! 아직 당신이 저희를 쫓는 헌터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지 않았습니다!



아 맞다....



이내 그걸 잊고 있었던 헌터는 도움이 필요한듯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두리번)



그게...



(두리번 2스택)



...아무래도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거 같군.



그러니까 도움 좀-



내가 모르는 일이니 함부로 관여하진 않겠다.

괜히 끼어들었다 문제가 커지면 안되니.



......



그래 헌터야, 야마사키 말이 맞아. 도와준다고 해서 

생판 모르는 일에 끼어들수는 없지.



(두리번 3스택)



제이스는 여전히 기계팔에 매달려 있었다



쳇! 이거 놓으란 말이야!!!!



아무리 바둥거려도 붕붕거려도...


......



메카가 없는 제이스는 물 없는 물고기 신세.


...굳이 그걸 나한테 말해야 돼...?



'넌 안되겠다...

그나저나 어떡하지-'



순간 헌터는 코이랑 마주치고 뭔가들 떠올린다.



맞다! 그 코이의 발판에 문구가 새겨져 있어!



그 문구가 무엇입니까!



그...라틴어로 되어있어서 어떻게 지난번에 보고 읽긴 했는데

뜻이 이래!  상처받지 않는 행복은 어떠한 충격도 견디지 못한다고!



헌터의 말에 코이는 자신이 딛고 있었던 발판의 밑을 확인하고-




...칸나, 진짜에요.



지, 진짜입니- 어 진짜다...



칸나도 코이곁으로 와서 발판밑에 쓰여진 것을 보고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헌터를 보지만-



...뭐 어쩌겠어, 나와 똑같은 모습을 한 피규어랑 안좋은 일이 있었으니,

나도 마찬가지로 유키가 갑자기 파래지거나 분홍분홍해지면 좀 당황할지도?



다행이다...



코이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사건이 끝나서 다행이군 그래.



근데 그 발판이 왜 그렇게 중요한거야?



...전에 그 '헌터'하고 있었을때도 이 문구에 대해서 말한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그나저나 무슨일이길래 이렇게 된거야?



그전에 어떻게 여기로 온겁니까? 무슨 일 때문에 온겁니까?



이내 설명하는 헌터



(코이의 집으로 가는 길, 코이의 집으로 가기 이전)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지?)



아니 이게 말이돼? 무슨 가위바위보가 이래?! 서로 짜고 친거 아니야?!



근데 이렇게 되니까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어떻게 전부 가위를 낸거지?



주먹만 냈으면 그대로 이길텐데...



헌터님에게 보자기 내자고 말한 피규어 누구야



이전 편의 가위바위보에 져서 헌터 일행는 코이 일행을 위한 도료 및 다른 도구들을

가지고 코이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쳇 저 오토바이 부럽네 진짜 아무것도 안들고 가니까

아이고 무거워 죽겠네



??? 난 네비게이터를 맡아서 최단거리를 향해서 가고 있는데

서로 역할 바꿔봐? 너 길치잖아



사실 물건을 들고가는게 길 찾는 것보다 더 쉬운거 같아!



'에이그 저 토끼 진짜' 



뭐 어쩌겠습니까 헌터님

다음번에 이기면 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 파인애플베어 말이 맞아.

빨리 배달하고 가자



(에헤헤헤헤-)



그렇게 8명이서 가다가 순간-



전방에 피규어 발견!



엥? 넌 뭐냐?!



으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 살려주세-



5편에서 부터 계속 헌터(유키 측)가 가리키던 방향으로 갔던 카키가 헌터를 마주하고



Aㅏ



Aㅏ



이내 카키는 헌터의 앞에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허, 헌터님 사...살려주세요.. 전 시키신대로만 했습니다!!!



카키? 너야?



살려주세- 잠깐, 커피맛 우유?!



카키는 순간 커피맛 우유를 보고 당황한듯 있었다.



잠깐, 너네 서로 아는 사이야?



아는 사이라니 네 저흰-



이내 카키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며 헌터를 보고 있었다.



잠깐만....



?



아, 아니 그럴리가... 헌터님이 두명이라고...?



여전히 당황해 하는 카키앞에 나서는 전기톱과 와일드



헌터님 물러나십시오, 저희가 처리하겠습니다.



아앙? 넌 또 뭐냐?



아니, 가만히 있어봐



헌터는 카키에게 다가가

살펴보고는-



...맙소사, 이렇게 살아있는게 신기할 따름이네

어디 근처에 인적이 드문곳이-



이쪽입니다 헌터님!



이내 휘청거리는 카키를 데리고 헌터 일행은 근처 외진 골목으로 들어선다.



엥? 이렇게 갑자기 막다른 골목으로 간다고요? 임무는-



그건 나중에, 일단 쟤부터 어떻게 해야 돼!



헌터는 코이일행에게 가져가려던 몫에서 임의로 이것저것 꺼내서 망가져 가는 카키를

임시방편으로 수리해주려 하고 있었다.



우아.... 헌터님이 서툴게나마 배운 이 실력이 이렇게 쓰이다니...


 

앞이 보이든 안보이든 앞날은 아무도 모르지



근데 그때 봤을때 같이 있던 선인장은? 어떻게 된거야?



그... 당신이 가리킨 방향대로 한참을 가다가 너무 멀리 온것 같아 다시 헌터님에게 돌아갔는데...

'가짜의 말에 따른 부하는 필요없다'면서

저희를... '처분'하려 했습니다...



잠깐, 처분?!



그럼 그 선인장은?!



...그녀석은 나와 티격태격하면서도 맨날 앞으로 나서려고 했어

우리가 처분되는 그 순간에도...

난 살아남은거야... 그녀석의 잔해가 날...날 감싸주지 않았으면...



카키의 말에 잠시 무거워진 분위기.



......



와 씨.... 우리도 그러면 그때 다 같이 플라스틱 쪼가리가 되는 거란 말이야?!



그 때 이후로 헌터님의 부하들이 전부 바뀌고 있어...

우리 같은 피규어 대신...

감정이 없는 그 녀석들로...



......



이내 헌터는 무언가를 결심한듯 부하들에게 일러둔다.



...물건은 내가 전달할테니, 카키를 데리고 돌아가.



그러면 길안내는 누가-



여기서 어떻게 가야하는 지를 말해줘.

그리고 너도 돌아가야-



하지만 헌터님께서 혼자 가시는 건 위험합니다, 저희도-



아니! 내 말을 들어!

집에서 멀리 떨어진건 아니니까 금방 갈 수 있어!



헌터의 말에 잠자코 있던 이들.



그러면 그... 배달은- 아니 그 인간에게는 어떻게-



내가 말해둘께, 임시방편으로 접착제를 붙이고 도료를 어떻게 발라서

한동안은 버티겠지만, 인간의 도움이 필요해.

집으로 돌아가야돼! 그래야 너네가 살아! 명령이야!



...그렇게 하겠습니다.



꼭... 무사하십시오!



...전원 위치로! 저 카키녀석을 든다!



으으으...어 잠-



이내 외발오토바이는 앞에서고

나머지 여섯 피규어가 일제히 카키를 들고 돌아간다. 



헌터님! 제가 레이 그녀석이랑 배달 아르바이트를 뛸때 중간중간에 제가 남긴 표식이 있습니다!

그걸 보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오토바이의 말 이후, 혼자 남은 헌터.



...생각보다 진짜 위험하겠네...

그러면 그... 총탄자국을 봐야겠지...?



헌터도 자신이 마저 해야하는 배달채비를 마치고 외진 골목에서 나온다.


(다시 코이의 집)



그렇게 헌터의 이야기를 들은 코이일행



...상황이 생각했던것 보다 더더욱 심각해지는 군.



다행이 여기까지는 관리국의 관할 범위안에 속하는 지라 안전할꺼야.

유키의 집과 그렇게 멀리 있지도 않고.



그 지난번에 저 붉은 머리와 마주했을땐-



...그때가 어땠는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다음번엔 더욱 위험해질꺼야.



잠깐 밖이 위험하다고?! 그러면서 왜 내 메카를 부숴먹은거야?!



밖이 위험한건 맞지만, 여기 집안에서는 니가 제일 위험해.



그리고 코이를 돌아보는 헌터



이 꼬맹이는 어떻게 할까? 널 많이 싫어하는거 같은데...

따끔하게 혼을 내줄까? 아니면-



저...헌터?



?



이번엔... 널 믿어도 되는거 맞지?



???날 믿다니 무슨-



(알고 있지 않습니까)



어리둥절한 헌터는 칸나랑 눈이 마주치고 

헌터는 그제서야 코이가 무슨 의도로 이야기를 했는지 깨닫는다.



...누군가에게 배신당하는 건 진짜 아픈일이야, 특히 서로 아껴주는 상대일수록.

내가 그 녀석과 같은 피규어에 같은 모습에 같은 목소리여도

유키일행과 같이 널 지켜줄께.



'그때와 같아... 그 헌터도 이렇게 말했지만... 이번엔 뭔가 달라...'



이렇게 감동적인 분위기가 있을적, 순간 방문이 열리고-


"에이씨 날이 추워서 갑자기 배터리가 방전된다고?! 

매번 나오는 최신 기종들이 왜 다 거기거 거기-"


-웬 여성이 모습을 보이고 이내 자신의 방 책상위에 있는 피규어들이 있는것 보고 얼어붙는다.


"!!!!!!!!"


         

!!!!!!!


그 여성은 잠자코 천천히 뒤로 물러나더니 방문을 닫는다



...저 여성이-



...이 집의 주인이자, 우리의 주인이기도 하지.



근데 모습을 자주 보이진 않아, 맨날 어디 누군가랑 통화하고 놀러가고-



이내 방문이 이번엔 천천히 열리고....



잠깐만 저거-



(위 이미지는 그나마 비슷한 외형을 지닌 헤어스트레이트너를 채용한 것입니다)



"너-너너너 너네 ㅁ, 뭐 뭐야-"


코이의 주인은 플러그가 빠진 헤어스트레이트너를 들고 벌벌 떨고 있었다.



주인님...?



"!!!!!아니 너네 뭐..."


코이의 말에 놀란 코이의 주인은 떠는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더니 

이내 손에 든 헤어스트레이트너를 떨어뜨리고 자신도 주저않는다.


"수, 숨이...! 숨이 안 쉬어져...! 숨이....!"


너무 긴장한 나머지 코이의 주인은 숨이 안쉬어 지는듯 마구 격렬하게 숨을 내쉰다



이, 이봐...! 진정해!!!



천천히.... 천천히 호흡을 해라.

수를 넷까지 세면서 들이쉬고

다시 수를 거꾸로 세면서 내쉬어라, 천천히...



다행이 야마사키의 말에 따르는 코이의 주인의 숨은 천천히 느려지고 있었다.



...너희 주인이 어디 아픈거 아니야?



천식이 있어서 숨을 잘 못쉬어요.

평소에는 문제가 없지만...



"...내가 잘못보고있는건 아니지?

어제 너무 많이 밤을 새웠나..."


어느정도 진정한 코이의 주인은 천천히 피규어들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제이스의 부서진 메카를 보고 있었다.


"아니 잠깐만! 왜... 저게 부서진거야?!"



쟤가! 저 붉은 머리가 내 메카를 부숴먹었-



"-그리고 너도 살아있- 뭐?!"



어...



"아니야 난... 난 매우매우 이상한 꿈을 꾸거나 잠시 숨이 막혀서 헛것이 보이는 거야..."


이내 코이의 주인은 잠시 어딘가를 뒤적거리더니

그리고 이내 천식호흡기를 꺼내서 수차례 쭈욱 숨을 들이키고 내쉰다.



...이제 좀 낫네...

(앞으로 코이의 주인은 천식 호흡기의 사진을 사용하겠습니다)



그제서야 확실이 진정이 된건지 돌아보는 코이의 주인.



...이제야 진정이 되십니까?



너네 뭐야, 어떻게 이렇게 살아움직이는 거야?

무슨 외계인 같은거라도 끼얹었나...



주인님... 저에요... 마코토 코이.



외계인?! 뭔 소리야? 엄연히 우리는 피규어라고?



피, 피규어...? 그러면... 그... 그냥 플라스틱이잖아!! 내가 왜 플라스틱 따위에 겁을 먹어야지?!

그냥... 버리면 되는 거잖아!



!



순간 코이의 주인말에 충격을 받은 코이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저기 그건 좀... 말이 심한데.



이내 겁을 먹었던 아까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거들먹거리는 태도로 말하는 코이의 주인



말이 심해?! 그래서? 

난 인간이고! 넌 피규어야! 플라스틱 따위로 이뤄진 피규어! 

감히 날 가르치려 들어?!



실망이군.

코이를 찾으려고 몇년간 이렇게 고생을 하던 모습과는 전혀 달라.



야마사키의 말에 한방 먹은듯 있던 코이의 주인.



잠깐만, 몇 년간...? 그러면... 날 쭉 보고 있었던 거야?



그래! 저 붉은머리의 기계팔에 매달려서도 말이지!

...근데 이제 좀 놔주면 안돼?



아 미안



이제서야 헌터의 기계팔은 제이스를 조심스레 내려준다.




그러면... 내가 말한 것들도 전부 듣고 있었을 테고...



그래!



"설마... 그럼 코이도 몇 년간 혼자 떨어져 있던거잖아...!

그걸 그대로 느끼고 있단 말이고!



뭐, 아주 정확하게 따지면 완전히 혼자는 아니지만...

맞는 말입니다.



순간 코이의 주인은 그제서야 자신이 말실수를 한걸 그제서야 알고 코이에게 다가가지만-



...코이?



......



이내 코이는 울먹울먹한 표정을 지으며 쪼그려앉아 있었다.



지, 진짜 미안! 일부로 그런건 아니야!! 절대 안버릴께!! 

절대로!!! 약속할께!! 다시는 널 버리진 않을께!!!



...정말요?



아까전에 한 말 진짜로 미안해... 다시는 그런 말 하진 않을께...!

...요, 용서해 주지 않을래...?"




그렇게 하는게 나을꺼야, 코이는 이제서야 집에 왔거든.



근데 잠깐만, 너는 처음보는데...?



그제서야 헌터를 돌아보는 코이의 주인.



있잖아, 코이를 찾기 전에 어떤 영상 올라오지 않았어?

코이가 공연하는거 말이야.



맞아, 난 그때 완전히 잃어 버린줄 알았지...

근데 그게 왜?



그거 내 주인님이 올린거야.

내 친구들하고 코이, 칸나도 도왔고.



확실히 그런것 같군 그래.

너희 주인은 그런것을 하기엔 너무 바쁜 모양인것 같으니.



너의 주인- 잠깐만, 그럼 너의 주인...도

이렇게 너희가 살아움직이는걸 알아?



맞아



알고 있을뿐더러 아예 자연스럽게 있습니다만?



근데 넌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

밖에 나갔다 온다거나 그런건 아니지?



가끔 방문하고 그래요, 심심하니까...



......



코이의 주인은 잠시나마 자신을 보는 코이의 시선에 생각에 잠긴듯 있었지만-



저기 조금 도움이 필요한데... 잠시 따라와주면 안될까?

우리 주인님이 보낸거야

어떻게 현관입구까지 끌고 오긴 했는데

뭔 소리가 나서... 여기로 오느리 짐을 두고 와서 말이야.



헌터의 손짓에 어기적어기적 거리면서 

헌터를 따라나서는 코이의 주인.

그런 코이의 주인을 보는 다른 피규어들.



...이제 한 명 더 추가 되는 건가?



음, 그러겠지.



어떻게 보면 다행인거 같기도 하고...



다행은 무슨 내 메카를 고쳐내는게 다행이지!



......



이렇게 다섯 피규어는 잠자코 있었다.



(잠시 후)



???? 뭐? 도료?! PVC(폴리염화비닐)? 아니 뭔소리야?!



...피규어 보수와 관련된 항목들이다만...



코이의 주인은 자신앞에 놓은 피규어를 수리하기 위해 있는 도료와 도구들에 식겁하고 있었다.



아니 난 그런거 몰라!! 도색이나 뭐 그런거 말이야!



그럼 배워 이 답답아!



아니 배울걸 배워야지!

난 피규어 같은것에 문외한이라고!



...의외네 

몇 년간 들어간 팀마다 대전 게임에서 우승이란 우승을 죄다 따낸 챔피언이 이런건 모른다니



헌터는 그런 코이의 주인 태도가 웃긴지 씩 미소를 짓지만-



그, 그건 그거고! 난 미술재능같은게 없는걸?

붓만 잡거나 그러면 괜히 긴장되는 걸랑...



코이의 주인은 어쩔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젓는다.



적어도 네 주인은 더 나은 사람이지 뭐...

이렇게 피규어들을... '관리'하는데 이렇게 공을 들일 정도라면

아니 봐봐! 관리방법이나 도구 설명 같은것들 말야!

진짜 빼곡하게 정리한걸 보면... 어디 프라모델 같은 걸 만드는 그런 데에서 일한 모양인데?



...원래 내 주인도 이러진 않았어.

해야 할 상황이 오니까 하는 것 뿐-



순간 헌터는 무언가를 떠올리고 손짓으로 야마사키와 코이, 칸나를 부른다.



뭔데뭔데? 뭐길래 나만 빼놓고-



쉿, 가만히 있어봐봐-



다가갈려는 제이스를 붙잡은 리리나.

이내 피규어 넷이서 속닥속닥 대화를 하고

코이의 주인에게 보는 헌터



그게...나 가야할거 같아서, 이만...



야 잠깐만! 니 이름도 모르는데 어딜?! 

무슨 산타 할아버지- 아니 산타 피규어야? 

나에게 이...이것들을 주고 간다고-



그러나 헌터는 바쁜지 코이의 주인 집밖으로 나간다.

그런 헌터를 가만히 지켜보는 코이의 주인.


...산타 피규어라니, 내가 말하고도 웃기네.

물론 산타클로스는 어린애들이나 믿는 거라지만-



-이렇게 피규어들이 살아 움직이는 걸 보니까 

좀 어때? 정신이 들어?



...그래, 그렇긴 해.



그러면... 헌터가 가지고 온 것들에 대해 설명을 다시 해드릴까요?



그 붉은 머리가 헌터였어? 

너무 거두절미 한 나머지 뭔소린지 못 알아먹겠더라...



그나마 주인 너에게 맞춘다고 배려한거다.



그, 그래...?



이내 코이는 자신의 주인에게 헌터가 말한 것들을 천천히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 시각, 집 근처)



오호라, 이렇게 제가 설치한 함정이 작동을 제대로 할 꺼라 기대하진 않았습니다만...



제, 젠장!!



얼마안가 카키를 급히 운송하던 헌터의 부하들은 덫에 걸려 공중에 죄다 대롱대롱 매달려있었다.



...당신들은 관리국에 등록이 되어있습니다만, 딱 1명만 빼고요. 그 피규어는 어쩌다가 여기까지 온건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수 있겠습니까?



저, 전원 당황하지 마라!!!-



그, 그래!! 이럴수록 헌터님께서는 침착하라고 하셨지!



맞아맞아!! 우린 절~대 당황하지 않는다!



-공명의 함정이다!!!



이런 씨?!



우리 이제 다~ 죽었어!!!!!!!!



진정해라!! 단어일 뿐이니까!!!



저에 대해서 알고 계셨군요.

그렇습니다, 제가 제갈공명 되는 자입니다.



제갈공명의 소개,

더욱 더 심해지는 혼돈의 도가니!



안돼!!! 난 죽고싶지않아!!!!



...이래 뒈지나 저래 뒈지나 뒈지는건 똑같네...

내 신세야...



우릴 죄다 분해해버릴지도 몰라!



아니 그러면 제가 괜히 이상한걸로-



이러다가 우리 다죽게 생겼어!!!



...근데 공명이 뭐길래?



...제 이름입니다만, '제갈'은 제 성이고-



그래! 니가 공명인건 알고있지!

내가 모르는건 왜 하필이면 공명의 함정이다 하는 부분에서 죄다 뒤집어지는 건지 말이야!



"그게... 일종의 유행어 같은 거라서요"


잠시후 뒤에서 나타난 유키의 주인



(인간이 둘인 관계로 앞으로 유키의 주인을 서술할 땐 귀여운 슬렛지 해머를 올리겠습니다)

공명..? 여기서 그 헌터 부하들하고 뭐하는 거래요?



최근에 제가 연구하는 전술을 실전에서 써먹어볼 겸, 덫을 연구할 겸해서 왔습니다. 제 동료들이 도료들을 작은 병에 담아서 포션으로 쓰는 모습에 궁금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왔다만-



-근데 쟤네는 풀어줘도 되지 않아?



그러는 당신은요? 둘이나 잡고 있는 거 같은데



유키의 주인은 흠칫한 듯 겉옷 주머니에 손을 넣고-



-아니 말좀하고 어디에 넣거나 좀 그래라 진짜!



-레이를 꺼내지만



...한 명 더 있죠? 버지니아말입니다.



!!



유키 주인의 손길이 닿기도 전에 버지니아는

주머니에서 뛰쳐나와 주인의 옷자락을 타고 바닥으로 내려온다.



흥, 눈치는 빨라가지고.



바닥에 안전하게 내려온 버지니아는 공명을 보더니 투덜거린다.



...뭘 원하는 거지? 관리국에서 보내 나를 잡으려는 건가?



뭐 대련도 좋습니다만, 대신 제안을 하나 하겠습니다, 당신이 거부할수 없는 제안을 말이죠.



!



아니 뭔 마피아들이 할법한 대사말고 빨리 이 피규어들좀 내려봐요!

그 중 하나는 부서져나갈거 같은데!!



...그렇군요, 관리국이 이를 알아채면 더욱더 사건은 커지니까 서두르는 게 낫겠군요-



그렇게 덫에 걸린 피규어들을 어떻게 풀어줄 적-

누군가가 뛰어오는 소리에 그 소리의 방향을 보고-



어! 헌터님이다!



!



버지니아든 순간적으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화살을 쏘지만-



우앗!!!!



머리에 꽂힐 뻔한 화살을 기계팔로 잡는데 성공한 헌터.



...와 그걸 잡네 미친



역시 헌터님이야!! 우리가 못하는 일을 태연하게 하고 있어!!

그점이 짜릿해! 동경하게 돼!!!



헌터? 왜 그래? 대체 뭔 일이길래?



그러는 주인님은 왜 버지니아를 데리고 있는 거죠?



그게....



이러다간 시간이 지체가 되겠군요, 빨리 이동합시다. 좀 전에 제 동료들을 만났을 때를 생각하면 멀지 않은 곳에 있을수 있습니다.



그렇게 공명의 재촉에 유키 주인과 피규어들은 주인의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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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토리 주요 초점은 코이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나서 

그 후의 이야기를 나름 이렇게 끄적여 봤어, '그 후엔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천계도 천계지만 코이의 비중이 본편에 나온 다른 피규어들에 비해 꽤나 커서

그대로 냅두기엔 좀 그러더라



오늘의 한마디(진짜로) :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