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방은

무언가에 동의하는 키노하라 아이 입니다.

(미안 넌 끝내 나오진 못했네)

근데 미방은 해리인게 함정



지난 이야기들

1편은 여기  https://arca.live/b/figurestory/35673946?category=%EC%B0%BD%EC%9E%91&p=1 

2편은 여기고 https://arca.live/b/figurestory/36113612?category=%EC%B0%BD%EC%9E%91&p=1 

3편은 여기며  https://arca.live/b/figurestory/36315377?category=%EC%B0%BD%EC%9E%91&p=1  

4편은 여기였고  https://arca.live/b/figurestory/36570482?category=%EC%B0%BD%EC%9E%91&p=1  

5편은 여기로가네 https://arca.live/b/figurestory/36735918?category=%EC%B0%BD%EC%9E%91&p=1 

6편은 여기였다하니 https://arca.live/b/figurestory/36955712?category=%EC%B0%BD%EC%9E%91&p=1

7편은 여기였다하더라 https://arca.live/b/figurestory/37710296?category=%EC%B0%BD%EC%9E%91&p=1

8편은 여기로다시가 https://arca.live/b/figurestory/38195861?category=%EC%B0%BD%EC%9E%91&p=1

9편은 여기로가렴 https://arca.live/b/figurestory/38641169?category=%EC%B0%BD%EC%9E%91&p=1

10편은 여기야 https://arca.live/b/figurestory/38724614?category=%EC%B0%BD%EC%9E%91&p=1

11편은 여기 https://arca.live/b/figurestory/39206139?category=%EC%B0%BD%EC%9E%91&p=1

12편 입니다 https://arca.live/b/figurestory/39686091?category=%EC%B0%BD%EC%9E%91&p=1

13편 이야 https://arca.live/b/figurestory/40162930?category=%EC%B0%BD%EC%9E%91&p=1

14편이군 https://arca.live/b/figurestory/41112564?category=%EC%B0%BD%EC%9E%91&p=1

15편 임 https://arca.live/b/figurestory/41582141?category=%EC%B0%BD%EC%9E%91&p=1

16편 이고요 https://arca.live/b/figurestory/42041741?category=%EC%B0%BD%EC%9E%91&p=1

17편입니다 https://arca.live/b/figurestory/42462291?category=%EC%B0%BD%EC%9E%91&p=1

18편이야 https://arca.live/b/figurestory/42953583?category=%EC%B0%BD%EC%9E%91&p=1


+ 이 이야기의 설정1편이야...? https://arca.live/b/figurestory/36277557?category=%EC%B0%BD%EC%9E%91&p=1    

+ 설정 두번째꺼 볼래? https://arca.live/b/figurestory/37712530?category=%EC%B0%BD%EC%9E%91&p=1

+ 설정 그 세번째야 https://arca.live/b/figurestory/38727076?category=%EC%B0%BD%EC%9E%91&p=1

+ 헤헿 설정 네번째야 https://arca.live/b/figurestory/39762489?category=%EC%B0%BD%EC%9E%91&p=1

+ 다섯번짼데... 너무 많나? https://arca.live/b/figurestory/41204089?category=%EC%B0%BD%EC%9E%91&p=1

+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설정 https://arca.live/b/figurestory/43423557?category=%EC%B0%BD%EC%9E%91&p=1



...오마쥬를 지운부분에 대해선 진짜 미안해.

이번엔 바로 이야기로, 보통 주저리주저리 하는건 그 뒤에 말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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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아자젤이든 천계를 바로 공격하기로 한 유키 일행들.

엉망이 된 거리를 수습하든, 오랜 악연을 끊든

아니면 그냥 단순히 복수하든 간에.

천계와 유키 일행은 서로 준비하고 있었다.





(폐공장 근처, 새벽)


으...꽤나 춥네...

레드, 블루 아직 감지된건 없지?



목표 없다!

감지 안됐다!



...공장 주변에 감지된 피규어 없음.

다음 명령 대기중.



이른 새벽부터 해리는 저 멀리서 폐공장을 살피고 있었다.

그러다 자신의 뒤를 돌아보는 해리는-



...대장, 아무도 없는데?



아무도 없는 것보단

안 보이는 것이겠지.



그러면.... 이미 안에서-



그래. 이미 죽치고 있겠지.



레이...? 어쩌다가-



...때가 된건가.

전부 제 위치에 있는것 맞나?



관리국측도 준비가 되었고

나머지도 전부 신호를 기다리고 있지

근데 여기 괜찮은거 맞지?



그건 무슨 소리지?



보면 알텐데?



보면 안다라?



메간은 이미 뭔가를 아는 듯 둘러보고는-



Aㅏ



zzzzzzz



-히마와리는 이 와중에도

어디서 가지고 온건지는 몰라도

핫팩을 끌어안고 자고 있었다.



...쟤부터 터트릴까?



히익



...아니, 해리. 내버려 두도록



칫, 나두 맘같으면 저 핫팩 끌어안고-



-일단 계획에 따른다.

신호를 받으면 바로 히마와리 깨우고.

명심해라, 우리가 선두로 들어가는 만큼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소곤)...근데 해리 표정이 원래 막 바뀌던가?



(소곤)그러게요...?



으으...천계 놈들 다 죽었어...!

내 손에 걸리기만 해봐라...!



...그래, 일단 신호를 기다리거라.



메간은 잠자코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폐공장 내부)



...왔군.




아자젤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문이 열리고는-



마침내. 다시 보게 될줄이야.

아자젤.



유키의 주인은 슬렛지 해머를 한손에 꼭 쥔 채 

폐공장 안으로 들어선다.



...?



그저 묵묵히 오는 유키주인의 행동에 뭔가 이상함을 느낀 아자젤은

가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도중에 오다가 가만히 서서

바닥에 슬렛지 해머를 찍듯 바닥에 짚는 유키의 주인.



...만일 일어나게될 운명이라면

부정하진 않는다라, 내가 어디서 그말을 했지?



......


 

돌연 중얼거리는 유키 주인의 말에 대꾸를 하는 대신

유키주인 모르게 개조된 피규어들이 조용히 자리를 잡는걸 지켜본다.



넌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내가 여기에 발을 들인 순간 이미 이 싸움은 끝이 났고

원하는걸 결국엔 가져가겠다고.



무슨 꿍꿍이지?



무슨 꿍꿍이긴, 체호프의 총 몰라?

아니면 조금 쉽게 말해 칼이라도 뽑았으면 무라도 베는거지.

물론 여기선 해머고, 부수는건 니놈 뚝배기지만.

좀 더 쉽게 말할까?

여기 싹다 부숴버리려고 내가 왔다.

꽤나 신경이 쓰여서 말이지.



굳이 이런 새벽에 와야 했나?

아침이지만-



뭐 아마도? 내가 좀 거하게 한잔했을려나?



...그럼 오거라, 너의 힘을 한번 보자꾸나.



...근데 나에 대한 보고서에 하나 더 적어야겠다.

'상당히 제멋대로임' 이라고

왜냐하면 난 그냥 여기 서있을 꺼니까.



......



아자젤은 변덕을 부리는 유키 주인의 태도에 어이가출한듯 있었다.



무슨 꿍꿍이냐...?!



그러게? 너한텐 쉽겠다.

난 여기 서있을 테니까 여기 부하들 시켜서 날 생매장하면 되니까.

근데 문제는 난 이번엔 안 당한다는 거지.



이번이라니...?



그래 이번엔 말이야.

지난번엔 잘 되진 않았거든.



그렇게 유키주인 주위로 개조된 피규어들이 에워싼다.



네가 없는 동안 내가 뭘 했는지를 보면은 꽤나 놀랄지 모르겠군.



뭐 해부학이라도 공부하셨나봐요? 



...쓸데없군. 저놈을 쳐라..!



아자젤의 말에 일제히 달려드는 개조된 피규어들이었지만-



-지금입니다, 지금 아니면 없어요.



!



순간 유키 주인의 말에 뭔가를 깨닫는 아자젤이었지만-



이쪽을 봐라!!!!!




목표, 확인. 공격개시.



중간에 갑자기 개입한 레드와 블루의 폭발로 개조된 피규어들이 나가떨어지고는-



조금 늦었군, 히마와리를 깨우느라-



아으아ㅏㅏㅏㅏㅏㅣ고또 뭐야아ㅏㅏㅏ



좋아~! 공격이다!!



제가 에밀리아 배치하는 동안 호위를 해주세요...!



-반딧불 소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뭣들 하는거냐, 침입자다!

침입자를 쓰러트리거라!



갑자기 등장한 반딧불소대와 인간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개조된 피규어들에게

다그치는 아자젤.



좋아 이대로라면- 

히마와리 빨리! 저놈들을-



잠깐마안- 에밀리아가 뭔가 좀 이상해ㅐㅐ



엥?



히마와리의 말에 돌아보는 해리는-



아, 아까의 폭발 때문에 에밀리아의 바퀴 부분이 좀 부서진거 같아요...!



뭐?! 뭐 이런 씨-

총열부분은 괜찮지?



네...! 총열부분은 괜찮아요!

근데-



-삼각대 형태로 고정시켜!

관절은 파손되진 않았-

아오 이놈들 장난아니다..!

저놈들 무기가 아예 금속인데?

미안 난 지금은 안될꺼 같은- 저리가!


유키주인은 뒤로 저만치 자신의 몸에 여럿이 붙은 개조된 피규어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추가로 주위에 몰려드는 다른 개조된 피규어들을 해머로 전부 날려버리고 있었다



으으 젠장!!

우리가 대장을 만나기 전이랑 같네 진짜!

이렇게 똑같이 다른 놈들에게 포위되고-



-지금은 아니다.

히마와리는 오필리아를 도와 에밀리아 설치에 주력하고

해리는 둘을 호위해라.



대, 대장은-



일손을 좀 덜어줘야지.



메간은 덧대고 있던 방패를 때어내고는-



...실력 좀 발휘 해볼까?

전방에 바리케이드!!! 접근금지!!


이내 반딧불 소대에게 달려드는 개조된 피규어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고 있었다.

물론 인게임 내에서 실드로 죄다 애들 갈아버리는 것뿐만 아니라

여기서는 방패 두개를 무기마냥 휘두르고-



나 말야ㅏㅏㅏ 가끔 대장이 직접 선두에 나가는거 까먹는데ㅔㅔ-



히마와리! 빨리 에밀리아 설치를 도와!!



-그러는 동안 에밀리아 설치를 하는 히마와리와 오필리아,

그리고 추가로 메간과 에밀리아를 지원사격하는 해리.


하지만 제 아무리 메간이라해도-

엄청난 물량엔 한계가 있는 법.

게다가 놈들이 쉴새없이 계속 몰려오고-



...잠깐만 더 많다니?

이건 좀 곤란하겠는데-



장난은 거기까지다.



보다못해 답답한 아자젤이 메간을 향해 뛰어내리고

서로 합을 주고받다가 유키 주인이 만들어준 임시 방패를 위로 올려쳐 반으로 쪼개버린다.

그 바람에 뒤로 주저앉는 메간은 원래 들고있던 방패를 놓치고 만다.



큭-



꽤나 강하군. 보통같으면 인간들의 용어로

'스카우트'를 한번 해볼만도 하지만

우린 인간은 아니고, 상황도 상황이니

바로 끝을 내주지.



아자젤이 메간을 향해 검을 높이 들고는-



대장한테서 떨어져...!!



!



그러는 동안 에밀리아를 설치한 반딧불소대는 이내 일제히 아자젤의 빈틈을 노려

일제히 공격을 한다.



...쓸데없는 짓을!!!!



아무리 막강한 아자젤이라 해도 공격은 일단 피하는 수밖에.

벌집이 되고 싶지 않으면.


공격을 피하려 메간에게서 멀어지는 아자젤.

그 틈을 타 자신의 방패를 줍는 메간.



대장 방패가-



그쪽은 무사하나?!



배치가 되었고, 화력 지원준비가 되었어요!!!



얼마든지 와라 그래!

전부 벌집으로 만들어줄테니!



그으래? 그럼 이것도 벌집으로 만들수 있으려나?



아자젤은 해리의 도발에 코웃음치며 손짓을 하고는-



Aㅏ



...입이 방정이군.



이내 더많은 개조된 피규어들이 몰려오고

몰려오는 개조된 피규어들이랑 반딧불 소대가 싸우는 동안-



...탈출로를 확보해라!

내가 나가면 여기를 무너뜨리고!



알겠습니다.



대장! 저쪽이...!



!



저놈 도망친다!!



이내 아자젤이 꽁무니를 빼는 걸 보는 반딧불소대지만

하지만 몰려오는 개조된 피규어들을 상대하느라 발이묶여 아무것도 못한채

아자젤이 사라지는 걸 보고 있었다.



쳇 놓쳤어!!! 이래서야 총공격이고 뭐고

이대로 생매장당하겠-



근데ㅔㅔㅔ 왜 뒷걸음질 친대ㅐㅐㅐ



엥?




이내 모습을 감췄다가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는 아자젤을 보는 반딧불소대



어디 바쁜일이라도 있나?



!



같이 있던 개조된 피규어가 달려들지만

이내 머리에 화살이 박혀 조각조각나고-




지원군이다!!



이봐 아가씨들! 아가씨들끼리만 재미보면 섭섭하지!



늦지 않았군요!



아무래도 저놈은 도망치려는거 같군.



자자, 이제 저 뒤로 쭈욱 빼주시면됩니다 여기는 만원인걸랑요?



이내 관리국 소속 피규어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반딧불 소대 여러분, 다치신데는-



어, 제 에밀리아가 부셔진것만 빼면-



-아 빨리 와아ㅏㅏㅏㅏ 내 보호막만으로 한계야ㅏㅏㅏ



여기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이들이 없게 해라!



알프레드의 말에 일제히 자리를 잡은 

관리국 소속 피규어들은 이내 개조된 피규어들을 상대로 서로 싸우고 있었다.



...꽤나 제법이군. 탈출로까지 생각할 줄이야.



뭐 그놈이 그놈이니까요.



아니, 너 말이다.



아니 칭찬보다는 일단은-



그렇게 알프레드와 유키주인이 얘기를 나누는 동안

다시 벗어나려는 아자젤


...멍청하긴, 내가 탈출로를 하나만 둘줄 알았나-



저쪽 말인가요? 죄송합니다만 아무래도 힘들겠습니다만-



!!



이내 아자젤은 자신이 향하려는 또다른 탈출로를 향해 가려는걸

미츠히데가 가리키고는-



어디갈려고!!!

우리 은신처 배상은 해야지!!!



음, 확실히 저 재수없게 생긴놈이 범인이구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값을 지불하도록. 

다만 주먹이 나서야 하는 부분이지만.



모습을 드러낸건 미도리코 일행.



...흥, 네놈들 따위가 뭐라고-



-니 엄마다



일단 한 대, 아니 다섯대 맞고 시작하자고!



시시껄렁하기는




이내 아자젤의 손짓에 어디선가 또 스멀스멀 몰려오는 개조된 피규어들



그놈들하고 대화해봐라, 

그중에서 네놈들이 아는 얼굴이 있을지도 모르니-



뭐야, 이렇게나 많이 몰려오면-



앨릭시아의 말을 뒤로 하는 아자젤

잠시 부하들로 시간을 번 아자젤은 관리국, 반딧불 소대, 미도리코 일행이 싸우는 걸 보고 있었다.

물론 저만치 유키 주인도.



'쳇... 이보다 더 나빠질수 있겠-'



순간 아자젤은 뭔가를 깨닫고는-



'설마!'



근처의 개조된 조립라인으로 향한 아자젤은-




근데 이거 어떻게 멈추더라

전에 조작한 기억이 있는데



와...여기서 계속해서 개조된 놈들이-



야 좀 조용히해! 그놈들이 우릴 보면 어쩌려고!



뭐 그렇긴 하지만-



-헌터가 말한 배신자들이 네놈들이군.



히익



 

!!!!!!



이내 아자젤에게 들킨 저 세 피규어.



...변명해도 소용없겠죠?



물론. 하지만 네놈들 처분은 내가 하진 않겠다.



엥 그건?



익숙한 얼굴이니, 금방 알게될꺼다.



그리고 아자젤의 뒤로 나타난건-



저저저 저기!!저기!!!



역시... 조립라인으로 올줄이야.

아자젤님, 밖에 칩입한 자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모습을 드러낸 헌터(아자첼 측)



부하들로만 돌려쓴다.

처음부터 놈의 목적은 이 컨베이어 벨트다.

밖에 저놈들은 그저 유인책일뿐.

나는 놈들의 시선을 끌겠다.

이곳을 지키도록!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자젤은 자리를 비키고 

이내 헌터(아자젤 측)는

자신의 예전 부하들을 보고는-



자... 네놈들은 어떻게 처분해줄까?



...제 친구를 해치게 두지 않겠어요!



어머, 그 얼빠진 놈이 너의 친구였나?

지금쯤이면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겠는데?

걱정마렴~ 내가 너희 친구들 곁으로 보내줄테니까-



꼼짝도 못한채 그저  벌벌떠는 세 피규어들 앞으로

기계팔을 위협적으로든 헌터는-



...?



...?


-그저 멍하니 서있었다.


왜? 스킬 무효화라도 된기라도 한건가?



!



사쿠라 늦지 않았어요!



좋아! 이봐 여기는 이제 우리에게 맡기라구!!



...그러니까 저기 빨간 피규어가-



네... 적이에요, 그렇다고 제 언니를-



이봐! 잡담은 그만하고 빨리 여길 벗어나자고!



뒤를 맡긴다!



이내 예나 일행을 뒤로하고 빠져나가는 헌터(유키 측)부하 피규어들



...갔지?



그런거 같은데...



너네 셋도 빨리 나가



???



계획에 따라야지! 빨리!



...언니를 두고 갈수는- 

아니, 이번엔 언니가 잡히면-



빨리 가!!! 빨리!!

밖에 다른 놈들 도우라고!!



예나 언니 사쿠라는-



예나는 괜찮을 꺼에요!



언니이ㅣㅣㅣㅣㅣ-



예나를 부르는 사쿠라는 미쿠와 리에에게 붙들려 자리를 벗어난다.

이내 예나와 헌터(아자젤 측)만 남고-



...어리석기도 하네, 넷이서 덤볐으면 승산이 조금이라도 있었을 텐데-



그럴지도. 근데 너 일단 좀 맞고 시작하자.



그렇게 헌터(아자젤 측)와 예나는 서로 격돌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서)


유키일행도 합류하고 그동안 먼저 도착한 이들이랑 거하게 싸우는 이들을

보고 있었다.



와 씨 개판이 따로없네



지난번에 왔지만... 뭔가 사뭇 다르군요.



그럼 우린 뭘하면 되는 거지?



우메라면 팝콘을 가져오라고 했을꺼에요



뭐 맞긴 한데-

잠깐 여기서? 굳이?



내 부하들이 어딨지...?

미리 보낸 이들이 있건만-



헌터(유키 측)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바로 도착한 조립라인쪽에 있던 세 부하 피규어들



아이고... 죽는줄 알았네



너희 셋 괜찮아?



조립라인에서 어떻게 계속 애들이 나오는 걸

끌려고 했는데-



-잘 안되었죠...



그래도 무사하니 다행이네,

다른 사항은?



저희 계획이 완전히 들통난거 같은데요?



또 뭔 지랄을 했길래-



아직까지는 완전히 드러난게 아니니

끝났다 생각하지 마십시오.



다른 부하들과 같이 탈출로를 미리 확보해두세요..!



그렇게 의논을 하던 도중에-

등장한 레이



좋아 딱 맞춰서 왔네!



레이!



뭐 아직까지는 살아있네



지금까지의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뭐 보다시피 난 유사 지원군겸

소식 전달해주는 역할일까 싶네

전부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거든-



아 맞다 한가지 더!



뭔데?



놈들의 사지를 잘라!

조립라인에서 봤는데 팔다리가 조립되기 전인데도

막 꿈틀거리고 그러더라!



...단순히 물량전이 아니라, '재생하는' 물량전이라니-

일단 알았어, 주위에 알릴께!



그렇게 레이는 가고-



우리도 가야겠어, 다치지는 마라고!



네 그쪽도-



이봐, 유키!



?



그... 넌 죽을일이 없겠지만...

죽지는 마라 꼭



그렇게 헌터(유키 측)의 부하들도 제 할일을 하러 가고-



죽을일이 없다라...? 무슨 소리지?



모르지, 뭐 주인공 버프같은건가?



사망플래그면 어떡하지-



...일단 난 내 부하들 살피고 뒤따라갈께.



네, 그럼.



유키 일행도 제 할일을 하러 자리를 벗어난다.



(한편 관리국 측)



한동안 몰려오는 개조된 피규어들을 처리하다 잠시 

소강상태가 된 상황을 둘러보는 알프레드.



다들 다친데는 없나?



뭐 다친데라도 있으면 힐이라도 해주게?

헬렌이 어차핀 다 해주니까-



...됐다. 입구 봉쇄는 되었나?



네! 확실히 되었고 아무도 못 나가는데다 아무도 들어올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근데 어째서 이렇게까지나 해야하는 것입니까?



...나도 그 부분은 동의한다.

필요한 부분이지만 좀 과한것 같군.



...배수진이군요.



아무래도 다른 이들에게까지 전달하긴 좀 그렇겠군.

지금은 물론 어느정도 소강 상태긴 하지만.



하아... 끝도 끝도 없이 계속 몰려드는군요.

이번 사태가 끝나면 조용히 꽃집을 차리고 지내야겠어요.



이봐! 잠꼬대는 자면서 하라고!



그렇게 자연스레 끼어드는 레이.



여긴 어느정도 소강된거 같은데?



오래 가진 않을테다.

특이사항은?



뭐 다른건 없고, 저놈들을 확실히 찢어버리라 그러더라.

좀비마냥 계속 일어나니까 얼굴에 팔다리를 몸통에서 떼어 놓으라고-



...예상보다 조금 더 힘이 들겠군요.



이봐 곱상한 아저씨! 꼬물딱거렸다간 곱상하게 못나갈껄?



...잠깐만 방금 저보고 아저씨라-



미츠히데, 할일이 우선이다.



......흥



다른 사항은 없나요?



딱히, 난 돌면서 다른 쪽에도 살필께 

지금처럼만 해줘!



그리고 자리를 벗어나는 레이.



근데 아무리 저것들을 봐도 뭔가 다른 거 같습니다만-



-공명, 아직 끝이 아니다.



연구는 나중에 해도 상관없을거 같다만-!



이내 또 다시 몰려오는 개조된 피규어들을 상대로 싸울준비를 하는 관리국측.



(한편 유키 측)



조립라인으로 들어선 유키 일행은 마침내 헌터(아자젤 측)과 마주하고-


드디어... 드디어!! 제 발로 이렇게나마 걸어와주다니-



잠깐만 말 끊어서 미안한데 

다른건 아니고 진짜로 궁금한게 있거든-



...뭐지?



...너 어디 아프거나 그런거 아니지?

아니면.... 그... 있잖아, 그거. 그거말야.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지?



...동성에 대해서 혹시 다른 성적취향이 있냐는 질문입니다.



.......



카즈에의 설명에 얼탱이가 잠시 나간 헌터(아자젤 측)



아니 다른건 아니고 매번 우리가 만날 때마다

맨날 유키거리니까 궁금해서-



...그런 소리를 왜 여기서 하는 거지...?



모르겠어? 니 엿먹으라고 새꺄



아니 그렇다고 바로 도발하면-



그래. 기꺼이.



헌터(아자젤 측)은 바로 기계팔을 바닥에 짚고는-


     

!!!!!!



위 넷이 대응할 틈도 없이 강력한 일격에 전부 나가떨어진다.



....한번에 나가떨어지는 것들이 입만 살아가지고는-



그대로 유키를 무장해제 시킨후 거꾸로 집어들고-



뭐, 뭐야!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뭐야? 아직도 살아있었어?



이, 임시 보호구가...!



그보다도 유키를 먼저-



좋아.... 좋아!!! 그러면 좀더 재밌게 되겠군!

저 놈들을 붙잡아두거라!



헌터(아자젤 측)의 말에 일제히 튀어나오는 개조된 피규어들.



저 년잡아! 빨리-



하지만 개조된 피규어들이 가로막고-



안 말해도 알아!!!!

아니 무슨 시작하기도 전에 필살기를 때리는게 어딨어?!



-그나마 위로를 하자면 너가 도발하기전에도 그럴 계획이었던 걸랑



...그래 이렇게 말해주니 존1나 고맙네 진짜



헌터는 손수 유키를 생산라인에 묶어두고-



"거기까지야"


?



헌터(아자젤 측)은 돌아보고-



...참 골치도 아프네



그래. 이쪽도 마찬가지다.



헌터(유키 측)이 도착했지만-



...상관없어! 이미 늦었거든!

니 친구는 도료를 죄다 벗기고

조각내서 내 손으로 직접 아자젤 님에게 전달할꺼니까!



???? 잠깐만 생포한다는게 아니었어?



그랬었지.

하지만 명령이 바뀌었거든.



이내 헌터(아자젤 측)은 자신의 기계팔 하나만 저 멀리 내보내서

조립라인은 가동시킨다.



?!



너만 이럴줄 알았어?

그 날 이후부터 나도 남모르게 연습하고 있었지.

너는 내손으로 직접 박살내주지.


기계팔을 다시 회수한 헌터(아자젤 측)

그리고 서로 맹렬하게 싸우는 헌터들과-



우메! 카즈에!! 하나카!! 나좀 빨리 살려-



유키의 외침은 무심하게 컨베이어 벨트 안으로 사라졌다.

물론 묶여서 바둥거리는 유키도.

그런 유키에게 손길을 뻗으려는 유키 일행은-



잠깐만... 저희를 잡으려는 게 아니라, 그냥 발을 묶어두려는 건데요-



저 미친 레즈년 진짜-



아무래도 그말은 그만둬주세요...



저 년이 우릴 가지고 놀고 있다고!!!!



그러던 찰나

이내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이 근처에 꽂히고-



!!!!! 거리를 벌리세요!!



화살을 보고 뭔가를 눈치챈 카즈에는 우메와 하나카를 붙잡고

뒤로 빠진다.

개조된 피규어들도 어떻게 뒤로 빠진 셋을 잡으려했지만...



...엥?



상당수는 얼어붙은채로 있었다.



"명중했네"



?!?!?!?!?!?!



헌터(아자젤 측)은 자신의 부하들이 전부가 얼어 붙어있다는 걸 보고-



...버지니아, 이 망할 년...



어이구 아파라, 근데 잊은거 없어?



뭐-



열내는 헌터와 무심하게 대답하는 버지니아.



날 반병신으로 만든 대가다.

그때 확실히 나를 죽였어야지.

그리고 이건 뭐 개인적이든 아니든 상관없어

내 스킬 매커니즘이 이래서 미안.

아니, 뭐 그렇게 미안하지도 않네



저년이 진짜-



그러나 어떻게 헌터(유키 측)과 싸우는 도중에 

저만치 있던 버지니아와 싸우려나-



에라 모르겠다



크리스도 버지니아 뒤에서 자신의 공에다 뭔가를 부여하고는

헌터의 기계팔 부분에다 맹렬하게 던진다.



크윽...! 이게 무슨 짓거리냐!



무슨 짓거리긴요! 저도 살고 싶습니다!

헌터님 밑에서 일하다 어느순간 처분되거나 

이렇게 하극상 벌이다 뒈지거나 하는 건 같은데...!



이 틈을 노려 다시 맹렬하게 밀어붙이는 헌터(유키 측)

헌터(아자젤 측)도 어떻게 대응하려 하나

크리스의 빙결 효과때문에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었다.



빨리!! 작동을 멈춰야해!!

내가 어떻게 붙들어 두는 동안 빨리...!



헌터(유키 측)의 말에 

조작 패널로 향하는 유키 일행은-



!!!



맙소사....



...이거 레버로 작동하는거 맞지?

근데 레버가 어디있-

이런 미친! 저 씨발년이 제대로 부숴먹었네!!!!



조작 패널은 헌터(아자젤 측)이 조작을 하면서 다시는 변경할수 없게

망가뜨려놓은 상태였다.



쓸데없게....!



헌터(아자젤 측)은 힘으로 기계팔에 붙은 얼음을 부수고 저만치 크리스와 버지니아에게

공격을 가하고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과는 아까와는 다르게 단숨에 헌터(유키 측)을 제압한다



으으윽....



제법인데? 하지만 내가 이겼어.



뒤로 넘어간 헌터(유키 측)이 일어나지 못하게 헌터(유키 측)의 가슴팍을 

짓누르고 있는 헌터(아자젤 측)



넌 나를 이기지 못해.

유키도 못 구하게 되었군.

적어도 너의 기계 팔을 전리품으로 삼을 수는 있겠네.



그러나 헌터(유키 측)은 어떻게 발악하려는듯 저만치 나가 떨어진 자신의 양쪽 기계팔을 

헌터에게 날리지만-



어-



아주 빗나가 버렸네?



양쪽 기계팔은 헌터(아자젤 측)을 아예 빗겨갔다.



회수하려고 해도 소용없어!!!



다시 돌아오는 헌터(유키 측)의 기계 팔을 보지도 않고

자신의 기계팔로 잡는 헌터(아자젤 측).



소용없다고 했을텐데!!!



헌터(유키 측)의 기계팔 하나를 부수는 헌터(아자젤 측)


다시 기계 팔 하나를 부를려하는 헌터(유키 측)이었지만....



아......



이번엔 훨씬 저멀리 날아갔다.



...발악도 못한다라, 이제 각오는 되었겠지

이제 죽-



죽어 이 년아!



어?!-


갑자기 들려오는 우메의 소리에 놀란 헌터(아자젤 측)은 

뒤를 돌아보았지만-



깡!!!


!!!



그것이 헌터(아자젤 측)의 마지막이었다.

경쾌하게 깡 소리가 울려퍼지고

헌터(아자젤 측)은 그대로 비틀거리다가 맥없이 쓰러져 버린다.



어.... 



헌터(유키 측)는 쓰러져버린 헌터(아자젤 측)의 몸을 보고 멈칫했다.

헌터(아자젤 측)의 머리는 산산조각이 나버린채 파편이 되어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물론 우메도 저만치 굴렀지만, 이내-



후우.... 이거 꽤나 튼튼한데?



우메는 어떻게 다시 일어나 

유키의 방망이를 든채 살피고 있었다.



야 빨리 일어나!

헌터 저년이- 너말고- 저 패널을 망가뜨렸어

유키를 구해야지!



그, 그래...! 



헌터(유키 측)은 그나마 남아있는 저만치 굴러떨어진 

자신의 기계팔 한쪽을 어떻게 회수하고 조작 패널쪽으로 간다.



도저히 멈출수가 없습니다...!



빨리 유키를 어떻게 구해야-



...방법이 있어! 비켜봐!!!



헌터는 자신의 남아있는 기계팔을 하나 패널에다 꽂아버리듯 박고-



-당신의 기계팔로 레버로 사용하는건 소용없습니다! 

레버를 아예 못쓰게-



-그게 아니야! 이 패녈이 여기 조립라인을 관리한다는 거면

아예 이 시스템에 과부하를 일으켜 정지를 시킬꺼니까!



어어어.... 



이내 넷이 패널로부터 멀리 떨어지고

헌터(유키 측)의 기계팔의 손부분에서 빛이나고는

스파크가 튀면서-



아니 이걸로 시스템을 어떻게 멈춘다는-



-이내 우메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헌터의 기계팔이 폭발을 일으키며

패널을 아예 날려버린다.

폭발에 의한 충격인지는 몰라도 이내 조립라인은 가동을 멈춰버린다.



되....된건가?



기, 기계팔이-



그게 문제가 아니야! 유키는...? 안보이는데?



유키...? 설마-



"나 안에있어!! 나좀 빨리 꺼내줘!!"



저만치 기계 안에서 먹먹하지만 유키의 소리가 들리고-

이내 유키의 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가는 유키없는 유키일행.



유키! 유키 너 괜찮은거 맞지?!



"부숴지기 일보직전에 왜인지는 모르지만

그대로 기계가 멈췄어! 

아니 그보다 헌터는- 우리헌터 말고 그-"



걱정마! 내가 저년 뚝배기 날려버렸거든!



저희 헌터가 우메가 있는 방향으로 기계팔을 날리고

강하게 회수하는 도중에 그 기계팔에 잡혀 날아가다

도중에 기계팔이 우메를 놔버렸죠-



하지만 관성의 법칙에 의해 우메는 그대로 헌터에게 날아가다

우메가 휘두른 힘에 헌터의 기계팔에 의해 당겨진 힘이 더해져서...

네, 헌터는 더 이상 저희를 쫓지 않을 꺼에요-



뭔가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괜찮으십니까!



그때 저만치서 합류하는 코이 일행.



저흰 괜찮습니다만, 빨리 유키를 구해야합니다!



유키는... 유키는 어디-



"안에 있어! 빨리!!!"



들려오는 유키의 소리에 유키가 같힌 기계를 살펴보는 야마사키.



...아무래도 방금 들린 폭발소리로 인해 먹통이 되었다.



아니, 난-



아무래도 시스템을 가동시키는건 안되겠지?



비켜봐! 내가 해볼께!



제이스는 메카로 기계의 겉을 두들겨 보고는-



쳇! 너무 튼튼하잖아! 무슨 폐공장주제에 뭐이리도 단단해?!

뭐 녹여야하나?!



녹인다라...

오빠 잠깐만 비켜봐봐!



리리나는 자신의 메카를 몰고-



...? 뭘-



뭐긴 뭐야 녹여야지!

대신 살짝만 녹일꺼야!

안에 유키가 다칠수도 있으니까-



이내 전부 리리나에게서 거리를 두고-



...간다, 조금 약하게...

지옥의 부식!!



리리나의 메카에서 산성액이 발사되고-

기계장치 외피가 서서히 연기를 내며 녹고 있었다.



이런 미친 정신나간거 아냐?! 그딴걸 니 메카 안에 가지고 다녔던거야?!



-라는 피규어가 저만치 저 재수없는 녀석의 뚝배기를 깔끔하게 

날려먹었던데?



"엥? 뭐야? 뭐가 타들어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봐 노랑머리!

움직일수는 있겠지?!

리리나가 녹인 부분을 내가 열테니까 빨리 나오라고!



이내 제이스가 다가가 리리나가 녹인 부분을 쉽게 부수고

유키의 다리를 잡아 쭈욱 당긴다



헤에~ 무사한 어 너... 뭐야?!



순간 제이스는 뭔가를 보고 질겁하고-



!!!!!



나...나 무서웠-

어..?


그들이 본건 유키의 도료가 꽤나 엉망진창으로 벗겨진 상태

어떻게든 도료를 안벗기게 하려 저항한 흔적이 유키 몸곳곳에 드러났다.



도료 밑에.... 도료가...?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다. 여기서 나가야 한다.



그건 안돼요...!

아자젤이 저를 쫓는 이유가 도료 밑에 도료가 있는 이유랑-



순간 어디선가 훅 치고 들어온 뭔가가 날아오더니 유키를 훅 잡아가고-



...미치고 환장하겠네...!



빨리 쫓아가야 합니다!!



이내 사라진 유키의 뒤를 쫓아서 가는 유키없는 유키일행과 코이일행.



...



코이는 자신의 일행을 따라가다 미동도 안하고 

그대로 쓰러져 있는 헌터(아자젤 측)의 몸을 보며 생각에 잠겨 있었다가

이내 뭔가를 떠올리고 다시 일행에 합류한다.



(한편)


...부사령관님, 그만하십시오.

아자젤님을 따라야하지만, 저는 부사령관님이 다치는걸 원치 않습니다.



부사령관님?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내가 전에 너랑 있던 적이-



그러나 이내 유키는 뭔가를 떠올리고-



잠깐만...내가 아자젤이랑 같이 있었다고...?



유키는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에 갈팡질팡 하던 사이

티르는 붙잡은 유키를 누군가에게 내려주고-



마침내... 와줬군.

'나의 여동생'이여



??? 난 너같은 무시무시한 피규어들 둔적이 없는데-

아니 잠깐만, 왜-



혼란스러운건 안다.

너의 몸 밑에 있던 저 푸른 도료가 원래 너의 모습.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자 나와 손을 잡고

이곳을 이끌어가자꾸나.



유키는 아자젤 앞에서 혼란스러워 할 적

아자젤은 유키를 설득하려 하고 있었다.



...아무리 너가 내 오빠였어도 이건 옳지 않아!

내 친구들을 잡고... 다른 피규어들을 잡아서 개조하고-



...내가 한것들은 우리의 전 주인님을 위해 한 것이다.

너를 찾으려 한것도 있고.

분명 떠오를테지. 우리의 전 주인님 말이다.



......



하지만, 이 시점에서 다시 그때로 돌아가기는 글렀을 테지.



...제발 그만해.



나도 그러고 싶다, 유키.

하지만 지금은 돌아가기엔 이미 늦었다.



도대체 뭘 원하는 거야?



너도 알텐데?

우리의 전 주인님이 전에 만든 '그것' 말이다.

난 그걸 보진 못했지만, 

너는 봤지.



...!!!



그래. 그 표정... '그것'은 어디에 있지?!

아니면... 잘 모르나?

'비밀의 도료'라고 불리던데...



...맞아, 그 '비밀의 도료'는 특히 너...한테

안 보여주려고 했지.



...그것도 알고 있군. 

자. 그것은 어디에 있지?



......



역시.

내 동생이군, 고집이 꽤나 쎄지.



아자젤은 손짓을 하더니-



예나...?!



미,미안.... 내 힘이라면

헌터를 쓰러트릴줄 알았거든...



티르의 손에 잡힌 예나.

그런 예나를 보고 어쩔줄 몰라하는 유키.



사령관님, 헌터는....



-그래. 안다.



그저 담담히 있던 아자젤은 자신의 검을 예나의 목에다 겨눈다.



그 '비밀의 도료'면 이 모든게 다 될 것이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어쩔수 없겠군.

자 유키. 대답하도록. 그건 어디에 있지?



예나를 놔줘!



내가 원하는걸 손에 넣기 전까지는 안돼.

어디에 있지?

세번째에는 질문대신 이 피규어는 죽는다.



야 말하지마!! 나 같은건

없어져도 상관없으니-



"누구 맘대로!"



그 대답으로 나타난건-



어...?



우리가 왔어!! 자! 이제 저 가오충만 쓰러트리면!-



잠깐- 인질을 붙잡고있다.



뭐 어때?! 그냥 다 부숴버리면-



...저 퍼런 꼬맹이는 나중에 살면 흠씬 손봐줘야 겠네.



예나! 침착하게 있으십시오 저희가-



-너희는 방해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티르.



...알겠습니다.



티르는 여전히 예나를 붙잡은 채

유키를 구하러 온 일행에게 맞서고-



잠깐잠깐, 저건 너무 크잖아!



...진짜 까다롭겠군요.



...저희가 쓰러트릴수 있을까요?



게다가 저건 하늘을 날던데....



헌터...?



코이... 나 기계팔이 없어...



유키는 이내 자신의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티르를 보고

도저히 견딜수 없어서 입을연다.



...꼭대기 층에 있어..!

액자뒤에 걸려진 금고안에!!! 제발-



그제서야 아자젤은 원하는걸 들었는지 씩 웃고는

손짓을해 티르를 멈춰 세운다.



이제 약속대로... 예나를 놔줘!



그럼. 놔줘야지.

근데 어떤 상태로 놔달라는 건지는 말을 하진 않았으니-



뭐? 야 잠깐만 얘기가 다르잖-



저 피규어를 '놔줘라'



...사령관님, 이 피규어는 싸우지도 못합니다-




안다. 놔주도록



...알겠습니다.



티르는 마지못해 하면서-



뭐- 야 잠깐만! 야!!!!




예나를 그대로 떨어트리고-



다시 오겠다. 기다리거라 유키.



아자젤은 티르를 타고 유키가 알려준대로 날아가고-



예나!!!!!!



유키는 예나가 떨어진 곳을 내려다보지만-



나, 나 괜찮아...!!!!



언니.... 괜찮아...?



쳇! 난 잔당 찾으러 나왔지

위에서 떨어진 피규어 잡으러 온게 아니거든?

근데 너 진짜 엉망진창인데?!



그건 알거든 이 빡대가리야!



뭐야?! 저 배은망덕한-



...아무래도 조금 힘들겠군.



다행히도 밑에 여포와 리에, 그리고 지나가던 우유가 예나를 받아줬다.



...정말 다행이네요.



그럼. 자칫하면 큰일날 뻔했군.



떨어지는 놈 붙잡으려고 

서로서로 몸을 던져서 밧줄대용으로 하는건 좀 오바지.



그러다가 내 메카가 넘어가면 어쩌려고?



그렇게 위에서 긴장을 돌린듯 이어가다

밑에서 말하는 여포.



이봐! 일손이 필요한데

멀뚱멀뚱있기라도 하는거야 뭐야?!

빨랑 내려와!



...그러면 움직일까요.



여포의 재촉에 다시 내려오는 유키일행.



(잠시후)


...그랬었구나.

괜히 유키에게 집착한게 그런거였고.



죄송해요...



뭐 괜찮아. 도료야 다시 덮으면 된다만-

아니 잠깐만 헌터 너 기계팔은?



...망가졌어요.

유키를 구하느라-



...나중에 다시 찾으러 가야겠네...



간만에 다시 서로 만난 유키 일행과 유키의 주인.

그러나 유키 주인은 어딘가 불편한듯 벽에 기대 앉아 있었다.



이봐, 너 왜 그래? 그냥 어느곳에 수그려 있고.



그나마 어떻게 눈에 보이는 개조된 놈들 싹다 부숴서 망정이지

이상태에서 놈들이 온다면... 글쎄-



잠깐만... 어디 다치기라도 한거야?



...일단 오른팔과 왼다리는 어딘가 좀 맛탱이간거 같은데?

격투 학원 측이 곤란에 처했길래

내가 나섰거든-



그리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타나는 미도리코 일행.



저, 그게-



어떻게 된거죠?



함정이었지. 보다시피 이곳의 놈들은 부분별로 건물을 

인위적으로 붕괴시켜 매장시키려 했거든.



어쩐지 저만치 위에서 뭔가 우릴 지켜보는거 같더라고.



쉽게 말해서 우릴 구해줬어-



골절 수준으로 끝나서 다행이지

만일 철근같은게 꽂힌다면 그냥 끝이지 뭐-



움직일 수 있겠나?



뭐...조금은?



그말로 유키 주인은 피규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떻게 슬렛지 해머를 지팡이 삼아 일어서는데 성공한다.



근데 그 녀석은 어디갔대?

아자젤 말이야-



인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자젤이 나타난다.



아무래도 이 싸움은 끝이 난거 같군 그래.



저, 저건!!



아자젤의 손에 들린건 어떤 도료가 담긴 오래된 통.



...아이고 힘들다...



유키의 주인은 한숨쉬며 절뚝거리며 아자젤에게 다가선다.



그래, 내 피규어들 못살게 군게 

그깟 도료야?



어리석군, 그깟 도료가 아니다.

'그' 도료인 것이늘.



게다가 그건 처음부터 니네 본거지에 있었다는 건데

그냥 좀 더 찾아보든가 하지 아니면-



상관없다. 이제 이것으로 내 야망을 이룰수 있으니!



아...안돼, 이러지마!



근데 이미 늦었거늘.

아자젤은 자신의 검으로 도료가 담긴 통을 가르고

이내 안에 들어있던 도료가 자신의 온몸에 묻는다.

걸쭉한 분홍색 도료였지만, 이내 아자젤의 몸에 묻자말자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 힘... 그래, 힘이 들어오는게 느껴진다...!!



아자젤은 힘이 자신의 몸을 타고 들어오는걸 느꼈다.


.

.

.


...?



...?



-그러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갑자기 생겨나는 힘도 신비로운 힘도 없었다.



뭐-



당황한 아자젤은 그나마 가른 통에 남아있던 도료를 자신의 몸에 

추가로 묻여보지만

뭐, 그렇다고 해서 딱히 달라지는건 없었다.



 한번 보자...



유키 주인은 어떻게 절뚝절뚝 다가가 

충격을 받아 멍하니 있는 아자젤근처에 있는 통을 어떻게 보지만-



...어째서, 어째서 인것이냐!!!



음... 유키? 그러니까 이 도료라고 했지?



네...왜요?



여기 보니까 이렇게 작게 메모가 써져 있네!

'비밀의 도료

생일 축하용으로 만듬. 꼭 특별한 날에만 쓸것.

물론 묻어도 금방 사라지니까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꼭 보관을 잘 할것. 안그러면 죄다 증발 되니까'

만든 사람은 잘 모르겠네... 지워져 있어서.



엥?!



자, 잘 모르겠어요.



아니 그것보단... 내가 알아! 사쿠라에게 막 이상한 도료 씌워서 막 폭주하고 그런거 말야!

더 강해지고 난폭해지고-



예나, 그런건 인간에게 따지면

마약같은거야

아니 어떤 정신나간 인간이 자신이 아끼는 피규어에게

마약을 넣겠어?

사쿠라 같은 경우라면....

내가 지금 바로 떠올릴수 있는 경우라면 

매우 독한 락카 스프레이를 눈에다가 직빵으로 뿌린것 정도일랑가 모르겠네.



...그건 그거대로 진짜 골치 아플거 같은데요?



그러겠지, 눈은 아프고 안보이고-



그렇게 유키의 주인에게 아자젤이 끼어들고는-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

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거냐!!!!

숨겨진 힘을 주는 그런 도료는-



이봐, 왜 이렇게 심각해?

나도 그런게 있으면 진짜 좋기라도 하겠다.

기적의 도료나 비밀의 도료같은건 없어.




뭣이?!



이제 당혹함과 허무함, 절망이 느껴지는 쪽은 아자젤이었다.



그냥, 우리 자신 뿐이지.

그저 자기 자신일 뿐.

게다가 그런 도료를 통해 힘을 얻었어도

그게 끝이 아니야.

유키 도료가 죄다 벗겨진거 봐봐.

너도 그렇게 될 수 있거든.

내가 전날에 마감재를 잘 발라놔서 망정이지.

마감재를 안바른 너라면 얼마나 잘 벗겨질까?

아니면 조금 더 쉽게 말해

힘을 손에 넣은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걸 관리를 해야지. 쭈욱.



하, 하....하.....

20년간의 노력이, 야망이... 그저-

그저... 아무것도 아닌 도료라니-



전부 끝이야.

당신들에겐 부하도 없고-

아 맞다 저기 딱 하나 있네요.



유키 주인은 저만치 가리키고는-



이봐! 용가리! 말은 할 수 있는거 같은데!

우리편으로 붙을래?

깨끗하게 관리 해줄께!

단, 내 피규어들을 괴롭히지 않는다면 말이야



......



아자젤은 떨리는 눈으로 아무말 없이 티르를 보고 있었지만-



사령관님... 이제는 지쳤습니다.



그말을 하나로 티르는 그저 유유히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



...참 그땐 나도 좀 철부지가 없었지.

저런 멋진 용가리를 부숴버린다니.



이제야 좀 철이드니까 좀 낫네.



...네놈들은 나랑 같이 간다!

전사들이여!!! 이곳을 무너뜨려라!!!!



아자젤의 목소리는 폐공장 내부로 울려퍼졌으나-



.....?!!?!?!?




마찬가지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니... 내, 내 부하들은

지금쯤이면 네놈들이 잔뜩 부순 놈들의 숫자 그 이상으로 있을텐데-




"내가 그걸... 그냥 껐지, 아니 끈것보다는 아예 먹통으로 만든거겠지만."



!!!!!!!!!!!!



아자젤은 소리가 들린쪽으로 보고는-



주인님!



아자젤은 모습을 드러낸 코이의 주인을 보고

경악한채 있었다.



그게... 먹통으로 만든건 미안해, 근데 멈춰야 하긴 했고.



아니 어떻게.... 오직 내 검만이 이 공장을-



...그게, 오다가 목이 말라서 캔커피를 샀거든.

그거를 그게.... 부어버렸거든.

몇달전에 내 노트북에 커피를 쏟아 맛탱이 간게 생각나서-



뭐야, 그냥.... 매우 시시하잖아.



그래? 그럼 너네는 어떻게 했길래 덜 시시한거래?



...패널 자체를 날려먹었거든요.



음...그때 뭔가 펑하고 터진 소리가 그소리 였구만.



코이의 주인은 다시 호흡기로 깊게 숨을 쉰다.



그러면 이제 끝난건가?



어...아마도요?



이내 아자젤을 돌아보는 두 인간.



......



아자젤은 그저 묵묵히 눈을감고 다음에 자신에게 닥칠 일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저의 팀에 들어올 자리는 있어요.



...넌 여전하군... 여전히...

거절하도록 하지.



유키 주인은 부들거리는 왼손으로 슬렛지 해머를 들고-



...미안 유키, 그래도 끝은 내야돼.



 

네... 주인님.



...잠깐..! 마지막으로 남길말이 있다.



뭔데?



......



아자젤은 잠시 있다가 유키를 보고,

다시 유키의 주인을 본다.



...유키를 잘 보살펴줘라.

그것뿐이다.



...이렇게 되어서 진짜 유감이에요.

그럼 안녕히...



마침내 묵직한 쇳덩이는 이내 바닥에 부딫히고

플라스틱이 죄다 으스러지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이때 동안은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유키의 주인도

코이의 주인도

유키의 일행이나

코이의 일행이나

관리국, 반딧불 소대, 격투학원과 예나일행

그리고 다른 피규어들도 마찬가지.


정적만이 돌고 있었다.




(천계와의 전면전 이후, 몇 달 후 도심어딘가)



"...네 원래라면 내일 있을 인터뷰대로 되겠지만

어쩌다 이렇게 마주쳤는데 어쩌겠나요"



그래서... 내일 있을 인터뷰가 어떻게 되는 거죠?



"아, 다른건 아니고 최근 들어 성장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 중에서 

일부를 선점해 인터뷰를 하는 것이죠.

여기서 살짝 리허설을 해도 될꺼 같은데... 어떠시나요?"



...뭐 원하신다면야.



"잘 되었네요! 자 그러면..."



코이 주인과 유키 주인은 누군가에게서 인터뷰를 받고 있었다.

한편 그걸 숨어서 지켜보는 유키 일행.



진짜 기여코 해내네.



서로에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저희 주인님도 꽤나 얼굴이 폈는데.



전보다 해맑아서 다행이야!



그래, 그렇네



근데 헌터의 기계팔은 어디서 난거래요?



응? 내가 말하지 않았나? 그때 다 끝나고 나서

돌아다니다가 저만치 다른 헌터가 쓰던 기계팔이 있길래...

내 부하들이 가지고 온걸... 슬쩍했지.



음... 그래서?



근데 원래 천계측이 매우 강했던가?

내가 쓰던것보다 더 강한거 같더라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

관리국이나, 반딧불소대나 격투학원...그리고 다른 피규어들도.



그때는 비상사태였으니 죄다 저희 주인님 집으로 모였으니까요.

좀... 복잡했죠.

이제는 비상사태가 아니니 전부 자신들이 있어야 할 곳으로 간것 뿐이니까요.



그래도 코이 일행은 같이 남았죠?



와 맞다, 얼마전에 우리 이사했지?

그러면 어떻게 되는거래?



잠시동안 서로가 동거를 하는 걸로 결론이 났나봐요.



그나저나 코이 일행은 어디 갔대?



아마 사니랑 같이 있을 꺼에요.



그러면 사니에게 깜짝 방문을 해볼까~?



그리고 어디론가 튀어가는 유키


야 어디- 같이가아ㅏㅏ



그 유키를 쫓는 우메.



...그러니까, 원래 이랬다는 건가?



서로 쫓고 쫓기는 거요?

네. 원래 그랬죠.



저희도 갈까요?



이내 유키와 우메를 쫓아사라지는 헌터와 카즈에, 하나카.



한편 인터뷰 비슷한 리허설은 쭈욱 진행되고 있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한가지 정말로 특이한 건, 영상에 등장하는 '피규어'들 이라 해야나요? 

움직임이 정말로 부드럽던데 어떻게 독학을 하셨나요?"



어....그게-



네, 뭐 취미로 이것저것하다가 

어쩌다보니 애니메이션을 하는 부분까지도 갔네요.



-아, 네 그럼요.

단순한 동기라면 '만일 피규어가 살아 움직인다면?'

이라는 진부할수도 있는 소재를 가지고 접근을 한거죠.



"네! 그러면 이렇게 내일 인터뷰때 진행하면 되겠네요!

이렇게 직접 만나볼줄은 저도 몰랐거든요!"



솔직히 처음 만났을 때 뭔 돈 빌려달라거나 하는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



-아니 며칠전에 메일까지도 받아서 봤을텐데요?!



야 농담이야! 그런건 알고 있었지!



"사실 제가 팬이라서...."



 

어쩐지



"그러면 일들을 보세요 그러면.."



그렇게 인터뷰를 요청했던 한 사내는 가고-



우리도 해야할 일이 있지, 안그래?



아 그럼요, 그러면...



그렇게 코이주인과 유키 주인은 서로 같이 가고 있었다.

손은 잡진 않았다.



한편 인터뷰를 진행했던 사내는 자신이 메모한것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나지막히 중얼거린다.


"...만일 피규어들이 살아 움직인다면...?"


여전히 겨울이었으나 어딘가 풍족한 겨울이었다.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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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만일시리즈는 끝이야.

돈을 쪽쪽 빨아먹는 중국겜 주제에 스토리 같은걸 굳이 따져야 하냐 겠다만

이상하게 스토리에 좀 많이 와닿더라고.

단순하게 이 만일시리즈의 시작은

'만일 주인이 곁에 있었다면?' 이라는 생각에서 쭈욱 이어지더라고.

길고 난잡하고 정신나간 이 글을 쭈욱 지켜봐줘서 고마워.

원래 그냥 몇개 던지는 수준이었건만

여기 챈럼들이 꽤나 봐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네.

정말 고마워.

하지만 이야기는 끝이 나야하는법.

오마주 부분은 지운 건 미안해, 근데 막상보니까 뭔가 아닌거 같더라고.

후반부 쯤에 권태기가 들어 슬슬 접속이 뜸해지다가

접을까 말까 하다가

이야기는 마저 마무리 하고 끝내자 라는 생각으로 어떻게 있었네

그동안 재밌었어. 정말로 재미있었어


이젠 


안녕


몸 건강히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