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르는 제로 곁에 남아서 함께 아이들을 기르기로 한다. 전쟁 중에 우연히 발견한 갓난아기와 ai가 제국에 넘어가면 큰일날거같으니 제로에게 달려간거


 단장의 양아버지 = 콘도르

 단장의 양어머니 = 제로


 이렇게 된거다.

 단장이 블랙아크 물려받을만하네


 세계 최강의 용병단을 이끌던 콘도르가 블랙아크를 만들었고, 원래 콘도르가 지휘하던 콘도르 용병단은 단장이 바뀌고 구심점을 잃고 방황하다 발레리아의 통솔로 제국 최강 용병단 자리를 간신히 지킨거겠지. (어차피 나코가 발레리아의 콘도르 용병단 전멸시켰으니 의미는 없다만)



 그리고 콘도르의 딸이 오니카게 아카리인거다. 원래 아카리 설정은 아버지를 미워한다...인데 한섭 퍼블리셔는 아카리 설정을 이상하게 날조했다.


 아카리 설정을 '어머니를 미워한다'로 바꾸고 어머니가 아버지 놔두고 첫사랑을 못잊었니 뭐니 하는 문란한 여자 설정을 추가하고 그래서 아카리가 엄마만이 아니라 아빠도 미워한다고(¿¿¿) 하는 식으로 소개하는 등... 그냥 해석이 안되는 패륜설정으로 꽉채워져있었는데...



어쨌든 중섭 아카리 설정은 이거다 


 아카리의 어머니는 제국암살자였는데, 어떤 유명한 용병과의 사이에서 아카리를 가지고 난 뒤 숨어살았다. 아카리는 자기 아버지가 누군지 알고 있었고, 그가 자기 어머니를 버리고 용병으로써 잘 살고 있다는데 증오를 품지.


 그런데 아카리가 14살이 되던해에 제국암살단이 아카리의 집에 들이닥친다. 이들은 아카리의 어머니에게 암살단으로 돌아오라고 강요하지. 이때 처음 어머니의 정체를 안 아카리는 자신이 어머니 대신 암살자가 되겠다고 말하고, 암살단은 아카리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아카리는 아버지와, 아버지가 선택한 새로운 여자. 그리고 그 사이에서 자란 단장에게 깊은 증오를 품게 된다. 리사 여왕 폐위 이후 암살단은 해체되고, 자유의 몸이 된 아카리는 자신만을 위한 암살임무에 착수한다. 어머니의 인생을 망친 아버지와 단장에게 복수하기 위해.


하지만 이번 스토리로 보면 콘도르는 아카리 엄마를 버린게 아니라, 이블린과 단장이 제국에 넘어가는걸 막으려고 제로를 선택한거겠지. 콘도르와 제로가 연인관계는 아니지만, 애 기르고 있으니 주변에서는 부부로 보았을거고.


 콘도르 성격보니 나름 아카리 엄마 찾아보려곤 했을거 같은데,  아카리 엄마도 도망자다 보니 콘도르에게 폐 안끼치려고 혼자 아카리 기르면서 산거같다.


솔직히 이거 되게 초반에 풀어줬어야 할 스토리고, 아카리 설정도 중섭 그대로 들여왔으면 "단장이랑 단장 애비 뭐하는 새끼야!" 소리는 좀 덜나왔을텐데 ㅋㅋㅋㅋ


 어쨌든 이번 스토리는 원점회귀라는 느낌이네.

 전작인 메탈라이더 최종보스인 험멜에, 주인공 출생의 비밀에, 제로와 블랙아크 창설에 대해서까지... 메탈라이더 떡밥이 다 해소된거같아서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