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uderia Ferrari

NO.16

Charles Leclerc

"The Knight"

어렸을 때 한 번이라도 자동차를 좋아하셨던 적이 있다면, 새빨간 레이스카가 수많은 관중 사이로 질주하는 상상을 해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페라리, 그 붉은 이름은 레이서와 레이스 팬 사이에 결코 지워지지 않는 불멸의 이름으로 남아 있으며,

아직 어린 소년이었을 때의 르클레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영광을 잃기에는 너무나도 이른 나이에 떠나 버린 쥘 비앙키의 이름 아래 성장한 그는

2019년 처음으로 꿈에 그리던 그 붉은 레이스카에 앉게 됩니다.

퀄리파잉의 제왕이라는 그 이름, 9년만에 팬들에게 선물한 몬자에서의 우승은 그를 페라리 그 자체인 드라이버로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장밋빛 승리보다는 어두운 그림자의 시간이 그에게는 더 익숙했습니다.

반복되는 불운, 솟구치는 라이벌, 막막한 소통과 지쳐가는 팬들....

하지만 그는 결코 페라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만약 그가 레드불로 떠났다면 충분히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고,

이렇게나 좋지 않은 팀에 남아 있는 것은 미련한 일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가 지금까지도 가슴에 품은 꿈은, 모든 소년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꿈은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기에.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해가 밝았고, 신호등에는 붉은 등이 들어왔습니다.

고난과 고통의 시간에도, 르클레르의 등 뒤에는 수많은 역사와 낭만이 쌓아 올린 기대가 걸려 있습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불운이 닥치더라도 한 명의 충직한 기사처럼 레이스를 이어나갑니다.

계속해서 달려, 언젠가 자신에게 결려 있는 희망을 실현시키는 것.

그것이 그가 지금까지 꿈꿨던 그 낭만의 이유이자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불이 꺼지면, 그의 심장은 더 붉게 타오를 것입니다.

붉은 기사는 다시 한 번, 그림자를 떨쳐내고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







티포시라 우선 르끌만 게임에서 나오는 플레이버 텍스트 형식으로 써봄

다른 드라이버들은 아직 공부가 덜 돼서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

페라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