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본이 소울 입문작인데 되게 재밌게 했음. 나중에 닼소3 해보니까 확실히 둘이 느낌이 다르더라

처음에는 총패링 잘 못했는데 소울 패링 한번 해보고 다시보니까 존나 선녀가 따로 없더라. 여긴 그나마 타이밍 맞추기가 쉬운듯. 물론 그나마 쉽다는거지 여전히 둘 다 더럽게 못함.

리게인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되게 마음에 들었음. 내가 맞아서 피가 닳아도 적을 때리면 피가 다시 차는게 사냥을 더 개싸움같이 처절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듯.

이제 각 보스별 후기라도 적어볼까 함. 그런데 첫 소울류라 공략을 좀 보면서 해가지고 말할게 많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성직자 야수 -5트

소울 뉴비의 통곡의 벽이었음.

얘 잡으러 가는 길도 힘들어 죽겠는데 막상 얼굴 보자마자 바로 등불로 사출되는거 보고 몇번정도 더 하다  잡을 마음을 버림. 그렇게 야가다로 레벨은 40정도 찍고 도륙을 냈다. 1회차 야남 시가지 몹들을 싹 죽이면 7000원이 나온다는걸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거야


개비스콘 -3트

통곡의 벽 2

성직자 야수 얼굴 보고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개비스콘 얼굴을 보러 갔고 탈탈 털림. 그렇게 야가다를 시작했다.


피굶야 -2트

사실 이때부턴 스펙빨로 찍어 누르기 시작한거같음. 3페이즈였나 그때 독걸리는거 보고 좀 당황했다


아멜리아 -1트

이때 소울하던 친구랑 같이 잡았는데 왼손 공격 맞고 버티는거 보고 존나 말도 안된다면서 욕먹었음


햄윅 -6트

이상하게 나는 쉬운 보스들은 못잡더라 닼소3 뽕알나무도 그렇고

친구가 이거 못잡는거 보고 어이없어했음


개노답 삼형제 -1트

여기는 보스보단 길이 너무 복잡해서 한참 헤멨음

소울류를 처음 하는거다 보니까 다굴 당해서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깬거같음


롬 -2트

피를 ⅕쯤 남기고 운석에 맞아 죽음. 얘가 소환하는 잡몹들이 딜이 상당히 세더라 


파알 -3트

움직임이 현란하다고 해야되나 상당히 정신없어서 딜 타이밍을 잘 못잡았던 기억이 남. 공략에선 빙글빙글 돌려깎기 하던데 깎여 나가는건 내 체력이었다


다시 태어난 자 -1트

이때부터 내려찍기의 맛을 깨달았다


미콜라시 -1트

애가 자꾸 도망다니는데 잡느라 애좀 먹었음. 싸울때는 무난하게 패죽인듯.


로가리우스 -1트

무난하게 패죽였음. 그리고 카인허스트 몹들을 다 죽이면 7만원 정도가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또 노가다를 뛰었다


꼴뚜기 -2트

얘는 여러마리가 있어가지고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빙글빙글 돌다가 늑대한테 한번 죽었음. 그냥 다 패죽이니까 본체가 있더라. 여담으로 얘 잡으러 가는 길에 계몽 빨아먹는 놈한테 존나 많이 죽음


이브리타에스 -1트

특이사항 없음. 패죽임


아미그달라 -1트

얘네 집에서 발광을 처음 맛봤다. 처음엔 발광이라길래 몸에서 빛이 나가지고 어그로가 잘끌리게 하는건가 했는데 그냥 시한폭탄이었음. 발광 존나 무서움


메르고의 유모 -1트

이때쯤이면 아마 레벨이 90에서 100정도 됐을거라서 맞아도 안 아파했던 거 같음. 칼질을 하는데 피가 생각보다 안달아서 뭐지 싶었다. 원래 분신 패턴도 있는걸로 아는데 안쓰더라고. 마지막에 피 애매하게 남았을때 뭘로 죽일까 고민하다 대포로 바꿔끼고 죽였다. 그리고 DLC를 하기까지 약 3개월의 숙성 기간을 거침


루드비히 -3트

DLC를 사서 할 시점에는 닼소3를 2회차까지 밀어서 슬슬 나도 소울인인가 하고 공략없이 진행함. 사실 이게 맞긴 한데... 아무튼 루드비히 간지 미쳤더라


로렌스 -5트

야수인데 몸에 불이 붙어있는 시점에서 뭔가 쎄했음. 얘는 패링도 안되는 거 같아서 그냥 쌩으로 때려야 됐는데 한대 맞으면 ⅓에서 반정도가 날아가더라. 하반신이 잘리면 더 세지는 기묘한 메커니즘을 가짐. 얘는 다시 잡을 엄두가 안난다


실패작들 -1트

이때 유지 버그를 해보려고 했는데 계승 카릴 문자가 하나밖에 없었다. 하나는 범성배 파밍이라 그렇다 쳐도 나머지 하나는 에일린 이벤트로 얻어야 되는 거 같던데 문제는 내가 게임 초반에 뭣모르고 에일린 때려서 술래잡기 하다가 사다리에서 실족사 하심... 그래서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그냥 갔는데 성공했음. 근데 고회차 가면 좀 힘들겠더라


마리아 -4트

합본판 타이틀이 얘 브금이더라. 패링하고 일어날때 다가가서 총 쏘면 다시 패링 됨. 이걸로 한 서너번 하니까 2페 한번 하고 바로 3페 가더라. 3페정도 되니까 사거리가 존나게 늘어남. 이거때문에 백스텝 갈기다가 코너에 몰려서 죽었다.


고아 -2트

얘가 소울류 중에서도 진짜 어렵다길래 개쫄면서 갔는데 생각보단 쉽게 잡음. 대신 딜도 그렇고 공격 범위가 존나 넓더라. 존나 고무고무임.


게르만 -3트

마리아를 패링으로 보내고 쓸데없는 자신감이 붙어서 게르만도 패링으로 잡아보려 했음. 그렇게 수은탄을 40발정도 꼴아박고 다 떨어져서 그냥 패죽였음. 수혈액 거의 다 꼴아서 잡았다. 3페였나에 총쏘는거 맞으면 강제 다운되더라. 이거때문에 내장 몇번 뽑힘.


-달- -1트

얘 연전이어서 빠르게 탈출하고 수혈액 충전해서 싸움. 명색이 최종보슨데 게르만보다 약하더라. 월광검 몇번 슥슥 하니까 썰려나감. 그래도 데미지는 많이 들어오더라. 중간에 포스 방출같은거 한번 하는데 체력이 싹 날아가더라. 이때 가까이 붙어있었으면 무조건 죽었음.


친구 왈 블본은 닼소처럼 레벨 올리는게 아니라 그냥 쭉 가면서 보스들만 잡는 그런 식이라더라. 원래 그런건가? 다들 블본 할때 레벨 많이 안올리고 그냥 보스들만 잡음? 내가 이상하게 플레이한건가? 야남 시가지에서 40렙 찍고 나왔다고 하니까 포켓몬 시작마을에서 100렙 찍고 온거랑 비유하더라. 아무튼 이제 2회차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