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나 블라이드 둘 다 한가닥 하는 놈들임 뭣보다 검은 칼날은 고드윈 완전 암살에 실패하고 뿔뿔히 흩어져서 사냥당하거나 은둔하는 패잔병 신세에서 복수하려고 찾아온 거라 작정하고 찾아간 고드윈 때랑 전력이 다름
근데 그렇다 해도 포르삭스 뚝배기 깨서 조용히 시키고 반 강제로 친구 만든 놈이 존나 허망하게 암살 당한 이유 졸라 궁금하긴 해
고드윈 떡밥이 워낙 많아 dlc에서 사건의 전말이 어느 정도 풀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검칼들이 전투 없이 살해한 게 아닐까 싶음. 말리케스 수면 내성이 보스 전체 통틀어 비정상적으로 높은데, 이게 수면의 권능을 가진 미켈라가 음모의 밤에 참여했다는 증거로 보임. 한 번 잠들었다가 틈새의 땅 박살 났으니 말리케스 입장에서도 다시는 잠 들지 않으려는 의지를 지닌 것 같고. 그렇다면 미켈라도 고드윈 암살에 한 몫 했다는 얘기라 고드윈에게 수면을 걸었다 해도 어색한 게 없는데, 고드윈이 깊게 잠 든 동안 검칼들이 찔렀다고 추측됨. 은밀해야 할 검칼이 전투를 벌여 피해 없이 빠져나가기엔 고드윈의 밝혀진 능력이 너무 강하고 요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