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퀘를 하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부패한 호수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맵이 엄청 긴것도 아니고 맵 줍고 직선으로 건너기만 하면 바로 축복이 있어서 성배병 빨면서 달리면 그만이긴 하지만

이 맵에도 많은 파밍거리들이 있고, 무엇보다 색잃은 단석 6~9를 모두 파밍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설원을 아직 뚫지 않은 사람이라면 여기서 단석을 모두 주우면 게임이 엄청나게 쾌적해지는 만큼 가능하다면 파밍을 추천하고 싶다.


우선 많이들 알고있겠지만 부패한 호수를 쉽게 건너려면 너무나도 당연한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기도 불의 치유여이다. 너무 유명한 기도니 길게 설명안하고 신앙 12찍으면 쓸수있는 독, 부패 치유하는 주문이다.

신앙 12찍는게 그렇게 스탯배분을 망치는것도 아니고 지력태생이 아니고서야 재분배할 필요도 없이 2~4렙만 올리면 끝이니 

신앙 12찍고 노강 성인 들고 파밍하는걸 추천한다. 애초에 찍어두면 은근히 두고두고 잘쓰는 기도라서 나쁘지 않다.

물론 정 찍기 싫다면 룬 다비우고 성배병빨면서 파밍하고 뒤지고 파밍하고 뒤지고 해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불의치유여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불의치유여 시전 모션이 꽤 긴 편이기 때문에

부패 내성이 낮다면 불의치유여만 미친듯이 쓰면서 달려야 한다.


 


대략 이렇게 몇발짝 갈때마다 써줘야 한다.

그러면 부패 내성을 어떻게 올리는가? 면역 스탯을 올리면 된다.

장비 스탯을 보면 면역, 강건, 이성, 항사 등 이상한 스탯들이 있는걸 볼수있는데

이 수치들은 각각 다양한 상태이상에 내성을 준다.

이중 면역을 올리면 부패와 독 내성이 올라가는데, 장비중에 면역이 높은 장비만 골라서 껴주고 면역 탈리스만까지 껴주면 아주 쾌적해진다.

친절하게도 프롬은 면역 관련 탈리스만을 두개나 라니 퀘스트라인에 숨겨놨는데

하나는 선조령의숲 보스방 위에 있는 얼룩색 탈리스만+1이고, 나머지 하나는 부패한 호수에 있는 면역의 뿔장식+1이다.

전자는 면역 +60, 후자는 면역+140을 주는데 이게 엄청나게 크므로 최소한 후자는 끼고 다녀야 훨씬 편하다.



면역의 탈리스만 +1은 맵에서 파란색 핑찍어놓은곳에 선조령이 하나 생뚱맞게 돌아다니는데 그녀석을 잡으면 준다.

맵 전체에 선조령이라곤 하나밖에 없는데 그게 부패내성 탈리스만을 주는걸 보면 대놓고 쓰라고 준 것이니 잘 쓰도록 하자.

축복에서 그다지 멀지 않으니 바로 직선으로 달려서 저놈만 잡고 다시 축복으로 순간이동해서 준비하고 건너면 된다.


이렇게 해서 면역 탈리스만과 면역 높은 장비들을 다 낀 상태로 달리면 이렇게 된다.



압도적으로 쾌적해진 것을 볼 수 있다.(참고로 처음부분 바로 왼쪽에 보이는 선조령이 아까 언급한 그놈이다.)

위의 로지에르셋만 꼈을때 면역이 대략 200 조금 안되고, 바로 위 움짤은 면역 548인 상태이다.

이정도만 하면 불의치유여 서너번이면 맵 끝까지 가기 때문에 정신력도 별로 높을 필요가 없다.





요약

1. 부패한호수 축복 근처에 있는 선조령 잡고 면역탈리스만을 얻는다 (선조령의숲에서 얼룩색탈리스만도 얻으면 더 좋음)

2. 탈리스만 포함 면역이 제일 높은 방어구만 다 낀다.

3. 신앙 12찍고 성인 들고 불의치유여 쓰면서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