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고딩때 친구들이랑 하나둘 손절하고 지금은 완전 혼자라 남일 같진 않다
주변에 속마음 털어놓을 사람이 ㄹㅇ 정신과 의사뿐임
내 삶을 가꾸면서 외부로 나가는거 밖에 해결 방법 없는 것 같음....혼자 있으면 외롭고 친구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니 그럴 새 없이 바쁘게 사는 게 오히려 낫더라
힘들지만 보람있는 일들로 하루 하루를 채워봐
정신과 꼭 가라......우울한거 심해서 제대로 못 살 정도면 병원 도움 없이는 혼자 극복하기 힘듦...
하루하루가 운동으로 바쁠 수도 있고 일로 바쁠 수도 있고 공부로 바쁠 수도 있겠지
뭘로 바쁠 지는 네가 정해야하는데 그것조차도 모를 정도라면 최우선 순위는 병원 가는 거라고 생각함 병원부터 한번 열심히 다녀보자
난 예전의 내가 진짜 병자 수준이었어서 지금이 좋은데 얘기만 듣고선 변한다는게 어떤 걸 상정하는지 잘 모르겠다
약 먹는다고 인간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진 않어 결국엔 보조제 개념이라 약 먹고도 변할 의지가 없으면 그대로야
네가 우울에서 벗어나서 뭔가를 하고 싶다면 가는거고 그게 아니고 지금이 좋은거라면 굳이 안 가도 되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