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공방에서 타이거샤크가 갖는 본질적인 문제 중 하나는 기만체 45발 가지고 E똥파가 하던 짓을 12점대 장비들 상대로 해야 한다는 점임. E똥파라면 불리하다 싶을 때 대충 돌면 절반 이상의 경우 문제가 해결되는데 타이거샤크는 똑같은 꼼수를 쓰기엔 자탑에서조차도 상대가 마냥 만만하지 않고 12.7 탑방이라도 걸리면 이제 도는 와중에 상대가 지나가면서 툭 던지는 IRCCM 전방위 미사일이라는 가불기가 패시브화되니 더더욱 환장할 노릇이 됨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스패가 구린 무장이라 해도 굳이 적을 끈덕지게 물고늘어지면서 돌 필요 없이 정면에서 다가오는 적을 격추하거나 최소한 견제라도 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에 대한 수요는 분명 존재함. 그런데 타이거샤크는 여기서도 스패F 한발과 사와L 2발을 교환해야 한다는 딜레마가 있어서 한 발만 달자니 부족하고 두 발 달자니 미사일 수량 토막나는게 뼈아프게 다가옴


여러모로 실기체의 한계점이 뱅리얼의 심각한 BR 압축과 맞물려서 최악의 결과로 이어진 케이스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