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에서 맹근 ZSU-57-2 

당시 유일하게 서방국가들 중에서 중립을 유지하던 핀란드가 수입했던 ZSU-57-2 대공전차이다.


왜 원본이 아니라 이걸 리뷰하냐고?

내가 소련 대공을 하나도 안 뚫어서 그렇다.




-장점

1)강력한 57mm 2연장 주포-최종탄약 기준으로 최대 151mm 까지 관통 가능하다. 웬만한 대공전차의 포탄 관통력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게다가 마지막 탄이 작약탄이라 적 전차 측면에 박아넣어주면 꼼짝 못 한다.


2)빠른 장전-에이스 기준 2.0초마다 총 8발을 장전가능하고, 각 주포에서 한 발 씩 동시에 쏜다. 즉 2발 씩 네 번 쏴길고, 장전도 빨라서 금방 장전한 뒤, 다음 적 전차를 노려주면 된다.


3)빠른 속도-T-54 차체를 경량화 시킨 물건을 써서 상당히 기동이 빠르다. 최고 속도 50km/h가 나온다.


4)빠른 주포 회전 속도-에이스 기준 60도로 포탑을 돌린다. 



-단점

1)짧은 화력 지속과 그에 따른 탄막 형성 불가-대공전차 본연의 임무인 대공을 위해선 화력투사가 지속되어야 하고, 그렇게 탄막을 형성해야 한다.그런데 이 녀석은 ,57mm 포탄을 그렇게 막 갈겨댈 수 없다. 한 탄창에 4번 밖에 못 쏘기 때문에 화력 지속력이 짧고, 당연히 탄막 형성이 안 된다. 

그래서 대공 역할을 맡는 것이 일반적인 대공전차에 비해 어렵다.


2)오픈탑 전차-오프탑이라서, 고폭탄이나 적 항공기 기총사격에 굉장히 취약하다. 고폭탄 한 발이면 주포 구경 불문, 바로 승무원이 녹아내리고, 오픈탑이라서 적 기총에 승무원이 쉽게 쓸려나간다. 당연히 포격에도 취약하다.





-총평

1)경전차라고 생각하고 플레이 해야 한다. 정면에서 적전차를 상대하는 경전차는 없다. 즉 우회플레이, 적측면 노리기를 숙지해야 한다.


2)시가전에 굉장히 특화된 전차이다. 시가지에 숨어서 존버하면 굉장히 이득을 보기 쉽다.


3)선스폰해서 겁 없이 날아다니는 헬기를 격추시킬 수 있으므로, 헬기 잡는 것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자. 일반 항공기한테는 그냥 깝치지 말자. 

본인이 ㅈㄴ 잘 쏘는 거 아니면, 어차피 적 전투기는 못 잡고, 괜히 적 항공기와 적 전차에게 본인 위치만 알려주는 짓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