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와서 아이스티 카운터에서 받아가고 롤하는 중국인 한명 있는데
퇴근하고 썬더하는거 보더니 옆자리 와서 존나 부담스럽게 쳐다봄
왜보냐고 물어보니까 지도 하고 싶대는거임
그래서 걍 카운터 닫은거 열고 아이스티 두잔 따라와서 노가리 까면서 자리에 깔아주고 본인 계정으로 시험주행 몇판 시켜줌

보통 볼때는 입 절대 안 열고 고개만 까딱여서 존나 싸가지 없게 느껴졌는데 아이스티 하나 주니까 말 엄청 많아짐
한국말 존나 잘해서 좆족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청두에서 조금 아래 내려가면 있는 어디 출신이라 그랬는데 집 들어오니까 까먹었노

짱개트리 존나 좋아하길래 판탄 꺼내주니까 좋아죽더라 자기 어렸을때 지 동네에서 전투기 많이 봤다캄

썬더는 계정도 없고 만들어도 바로 같이 하기 힘들다고 하니까 롤하자고 해서 같이 칼바람 4시간 하다가 집옴
내일 퇴근하고 썬더 같이하기로 하고 집왔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까 어안이 존나 벙벙하다

갑자기 존나 귀찮고 후회감이 드는데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