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ACS는 이 2개 그룹의 적기 편대가 MiG-29인것 같다고 잘못 판단했다. 어쨌거나 편대장 톨리니는 적기들을 유심히 살펴봤으며, 첫번째 그룹은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두번째 그룹은 계속 남하해오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편대를 이끌고 북쪽으로 마중 나갔다.



AWACS가 MiG-29라 잘못 판단한, 사실은 MiG-25였던 이라크 공군기는 F-15C가 자신들을 레이더로 조준하자 곧 서쪽으로 기동하여 다시 북쪽으로 돌아갔다. F-15C 편대가 이들을 추적하자 MiG-25들은 다시 크게 돌아 남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제 이들 이라크 MiG-25 2기는 서로 5~8km 가량 거리를 유지한 채(요근래 전투기들은 공중전시 기동 공간 확보를 위해 상호거리를 꽤 벌리는 편임) 고도를 해발 1km(3000피트)까지 낮춰 비행하고 있었으며 F-15C 편대로부터 50km 떨어져있었다.



편대장 톨리니는 이들을 가시거리 밖에서 격추하기 위해 AIM-7 발사를 준비했으며 자신은 선도기를, 윙맨인 켈크는 뒤따라오는 적기를 조준하였다. 적기는 곧 방어기동을 하였다.



편대는 표적을 완전히 조준했다고 생각했으나 미그기들은 곧 빔(Beam)기동을 수행했다. 빔 기동은 적기가 자신의 빔(날개 좌우 방향의 가상의 선)에 오도록 적기 비행방향과 직각을 이루며 비행하는 기동이며, 저고도로 비행하며 빔 기동을 할 때 당시 레이더는 지면 반사파와 적기를 구분하지 못하여 표적을 놓칠 수 있었고, 실제로 F-15C의 레이더는 MiG-25들을 놓치고 말았다.

F-15C 편대중 MiG-25를 가장 처음 발견한 것은 편대 중 가장 왼쪽에서 비행하던 윌리엄스였으나, MiG-25가 빠르게 우측으로 날아감에 따라 제일 오른쪽에 있던 핏츠가 가장 좋은 사격위치를 잡았다. 피츠는 빠르게 스쳐지나간 MiG-25를 쫓기 위해 ‘교전개시’를 외치는 동시에 쫓았고, 순간 12G의 원심력이 걸렸다(F-15C의 권장 최대 G는 약 8G, 최대 9G인데 한순간이나마 12G가 걸렸으면 사람도 기체도 박살나기 좋았던 상황). 곧 핏츠는 낮게 깔린 구름 사이로 자동 조준을 통해(아마 근접공중전 모드-ACM 모드를 켠 듯) MiG-25를 조준하였다. 그러나 MiG-25는 바로 방어기동을 실시하여 동쪽에서 남쪽으로, 다시 서쪽으로 선회하여 피츠를 향해 파고 들었고 다시 서쪽에서 북쪽으로 선회하였다. 피츠의 F-15C는 공격준비를 하면서 780km/h~ 830km/h(420노트~450노트, 대충 마하 0.6 ~ 0.7 언저리)로 비행하였으나 Mig-25는 음속이 넘는 속도로 비행중이었기에 큰 원을 그리며 선회하였다.


피츠의 F-15C와 MiG-25간의 거리는 3km 남짓(9천 피트) 뒤에서 쫓고 있었기에 무장을 AIM-9으로 전환했고 곧 AIM-9의 표적 포착음이 들렸다. 피츠가 AIM-9의 표적 포착(락온)을 확인하고 이를 발사한 순간, MiG-25는 곧 플레어를 뿌렸다. 곧 발사된 AIM-9은 Mig-25의 고온의 엔진 배기구보다 더 많은 적외선을 내뿜는 마그네슘 덩어리-플레어를 향해 날아가버렸다.



MiG-25는 북쪽으로 선회를 마친 뒤 다시 가속하여 도주하기 시작했다. MiG-25와 F-15C간 거리는 100미터(300피트) 남짓한 근접상태였으며 Mig-25의 속도는 음속 이하인 930km/h(500노트)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피츠는 AIM-9으로 공격이 실패하자 다시 AIM-7을 선택하여 Mig-25를 조준한 뒤 발사하였다. AIM-7가 투하되며 기체의 진동이 느껴진 순간, Mig-25는 피츠의 F-15C와 편대를 이룰 정도로 가까운 거리를 날고 있었다. 이내 AIM-7이 불을 뿜고 날아가 MiG-25의 캐노피를 스쳤으나 탄두가 기폭 되지 않았다(AIM-7은 근접신관이 있지만 아마 너무 가까운 거리탓에 안전거리 안쪽이라 신관이 작동하지 않은 듯)



이제 MiG-25와 F-15간 거리는 다시 2km(6000피트)까지 벌어진 상태였다. 피츠는 다시 AIM-9을 선택하여 조준하였고, 표적포착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그 순간 MiG-25는 피츠의 의도를 알아차렸는지 플레어를 방출하였다. AIM-9의 탐색기는 다시 플레어를 쫓기 시작하였기에 피츠는 곧 레이더 조준 모드로 전환한다음 AIM-9이 Mig-25를 물도록 하였다. 그러자 MiG-25는 또 한번 플레어를 방출하여 피츠의 AIM-9 발사를 방해하였다.



피츠는 MiG-25 조종사는 만만치 않은 상대라 생각하며 기총사격까지 고려하였다(만약 진짜 했다면 걸프전 유일의 전투기 vs 전투기 기총전 기록이 되었을 듯). 피츠는 이번엔 거리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AIM-7을 조준하였다. 곧 AIM-7가 발사되었고 이번엔 MiG-25의 꼬리 부분을 정확히 명중하였다. MiG-25 조종사는 곧 비상탈출하였는데 바로 몇 초 뒤 다른 AIM-9 1 발이 화염덩어리가 된 MIG-25를 향해 날아들었다. 뒤에서 엄호하던 편대장이 보다 못하고 같이 공격을 시도했던 것이다. 사실 이때 편대장 톨리니는 피츠에게 물러서라고 외쳤으나 피츠는 듣지 못하였다(집중하느라 못들은건지, 교신에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음). 피츠는 자기 머리 위로 MiG-25의 사출좌석이 거의 충돌할 뻔하며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곧 피츠는 무선 수신기를 통해 MiG-25의 사출좌석에서 나오는 비상위치 탐지기 신호를 확인하였다




1.프십오 vs 폭스배트 독파시작
2.스패M 노칭으로 회피
3.12G선회전 시작
4.개씹기합레이더 노칭으로 락 회피
5.스패 발사했으나 노칭으로 회피, 안전거리 내라 불발
6.저연모터 사와m 또 프리플레어로 회피
7.12G 땡기면서 다시 선회전
8.저연모터 사와m 프리플레어로 회피
9.무려 F15C 이글이 건파이팅 고려하게 만듬
10.결국 스패에 격추

뭐하는인간일까 심히 궁금함
살기감지 프리플레어는 진짜 ㅅㅂ 뉴타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