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있다


그 비행기는 바로 SR-71 블랙버드 혹은 A-12 아크엔젤로 불리던 미국산 정찰기였음

이해관계가 편하던 CIA가 먼저 A-12아크엔젤로 도입하었다가 이 기체가

공군의 눈에 들어옴 그이유는


이놈이 태어나기전 U-2 드래곤레이디를 정찰기로 굴렸는데

U-2가 고고도 고속 순항 정찰기였지만 이만믿고 소련상공을 정찰하다

소련에 막 배치된 최신형 SAM SA-2가이드라인에 요격되어  소련 영토내로 추락한 전과가 있어서 미국은 순항고도가 우주에 가깝고 미사일보다 빠른 정찰기를 만들계획을 새웠음



그러다보니 순항고도는 성층권이되었고(약 7,8000ft)

순항속도는 마하3을 넘어섰음


기체 외부온도는 500-600도에 임박하니 문제가 생김

그건 바로 금속은 고온에 노출되면 팽창하여 변형이된다는것인데

최대한 내열설계로 주재료를 티타늄으로 만들었지만 티타늄도 이정도 온도에서 변형을 견디기에는 무리가있었음


그래서 조립단계에서부터 일부러 기체에 유격을 줘서 고온에 금속이 팽창하면 유격이 맞아떨어저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음

그 외는 허니컴에폭시 내장제로 때웠고



SR-71작전기록물을 보면 랜딩기어 주변에 기름이 줄줄샌걸 볼수있는데

이는 외부연료탱크가 유격때문에 어쩔수없이 지상에선 셀수밖에 없는 구조임

위사진도 보면 미공군식별표지 옆에서 기름이 실시간으로 새는걸 볼수있음

거기다가 지상에 질질뿌리고 다니는 이 기름은 당대 미군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던 항공유 JP-5보다

단가가 훨씬높은 SR71전용 JP-7 항공유였음 저게 SR71전용 기름인 이유는 JP-7 기름의 특징때문인데 JP-7은 휘발성이 엄청낮고 고온에 견뎌야하다보니 발화점이 엄청 높았음 덕분에 일반 전투기에 사용시 심하면 엔진이 꺼질수있고 SR71에 들어가는 P/W J58엔진에서도 제대로 점화가 이루어지지않아

애프터버너가 작동하지않는 물건이였음

후에 엔진에 트리에틸보란이라는 화학물주입기를 달아 에프터버너는 무리없이 사용했음



그리고 여담으로 이놈은 SR71이 아닌 A12임

미공군이라 적혀있지만 이놈은 공군소속이 아님 CIA소속에 위장식별임 이게 좆도 의미가 있나 하긴하지만 ㅋㅋㅋ

미국은 SR-71 블랙버드(미공군형) A-12 아크엔젤 (CIA도입형) 두기관에서 도입했고

이중 A-12는 퇴역전까지 한반도영공을 지나 북한 상공에서 죽치고 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