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거보다 더 화려하고 멋진 연출이 있거나 스토리도 좋은 콜옵이 많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내 콜옵 시리즈 첫경험(야한 말 아님)이었던 만큼 그냥 기억에 오래남음


다만 추억보정도 있지만 추억보정빨이란 소리는 아니고 그래도 잘만들긴 잘만들었어


적 전차 궤도에 폭탄 붙이면 궤도만 무력화 당해서 다른 AI 아군이 전차에 올라타서 해치까고 수류탄 던져서 확인사살하는 디테일도 좋음.


2차대전에서 사실상 제일 비주류 전선인 북아프리카 전선 다뤄준 거도 GOAT고 거기에 광활한 사막에서 전차전하는 미션도 재밌었음.


미군 캠페인은 푸엥트 뒤 옥 전투 전개까지 똑같이 만들어준 거도 디테일해서 좋았고 중간에 대전말 서부전선 영국군 한번정도 플레이 할 수 있었음.


지금보면 그래픽도 떨어지고 막 깊은 스토리라인이 있는거도 아니지만 사실상 태평양 전선 빼고 동부전선 - 북아프리카 - 서부전선 전부 다 다뤄주고 그만큼 규모도 크고 다양한 전장을 맛 볼수 있어서 좋음.



그리고 말한 김에 하는 소리지만 콜옵2 로딩스크린 감성 개좆됨


컷신이나 나레이션도 없고 택티컬한 3d 브리핑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병사 일기장 컨셉으로 사진 한장만 딱 띄워서 보여주는데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 뿜어져나오는 무미건조함이 진짜 감성을 채워주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