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


스페이드 인증

공중전은 스톡때 딱 한 판 탔다가 때려치우고 폭장 골박해서 지상전에서만 탔기 때문에 본 리뷰글은 지상전 위주로 설명함을 양해 부탁함.






에탕다르 IVM/랭크 VI/BR 9.0


• 개요

1950년대 후반, 미스테르 전투기를 대체할 후속작으로 다쏘(Dassault) 사에서 에탕다르 II를 제안했지만, 당시 프랑스 공군은 미라주 3에 주목하여 실패하였고, 이후 프랑스 해군이 이 전투기에 주목하면서 다쏘 사와 브레게 사가 협업하여 에탕다르 II를 기반으로 프랑스 해군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에탕다르 IV가 채택되었다.

◦1962년 처음 취역한 이후, 냉전이 끝날 때까지 프랑스 해군의 함상 전투폭격기 위치를 지켰으나, 기체의 노후화 등의 이유 때문에 2000년대 전후로 쉬페르 에탕다르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완전히 퇴역하였다.


• 장점

뛰어난 엔진

스네크마 아타 8C2 단일 엔진을 사용하는데 이륙 추력 기준 4080kgf라는 아음속기 기준 상당히 뛰어난 추력을 자랑한다. 아음속기의 평균 추력이 3000kgf대라는 걸 생각하면 상당한 고출력이며, 애프터버너를 켜지 않은 초음속 제트기의 엔진 추력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이 덕분에 지상전에서 폭격한다고 에너지가 빠지더라도 금방 다시 채워서 이탈하기에 용이하다.


높은 상승률

에탕다르의 상승률은 풀업 기준 95.0m/s로 25~40m/s 사이에서 노는 아음속기 중에선 단연 가장 높은 편이며, F-100D 슈퍼 세이버 등 일부 초음속기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고도를 올려 팝업 기동을 시도할 때 고도가 금방금방 오르는 편이며, 캐스 도중 적기가 요격하러 온다고 하더라도 적기가 미사일이 없다면 뛰어난 상승률과 추력을 토대로 빠르게 이탈하여 적기를 따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절대 부러지지 않는 날개와 플랩

에탕다르의 날개는 과하중을 주던, -G 기동을 주던 어지간히 무리한 기동을 해도 거의 절대 부러지지 않으며, 전투 플랩 또한 1000km/h 이상의 초음속급 속도에서 전개하더라도 부러지지 않는 괴랄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높은 내구성의 날개와 플랩 덕분에 배럴롤 등 방어 기동에 전혀 무리가 없으며, 선회할 때 플랩을 속도가 어느 정도이던 상관없이 마음껏 전개할 수 있다.


CCIP를 토대로 한 높은 폭탄 명중률

알파젯과 같은 일부 예외를 제외할 때, 보통 타국 캐스기가 9.3, 9.7에서부터 CCIP와 같은 탄도 컴퓨터를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으로 공격기 란센과 같이 9.0에서부터 탄도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CCIP가 있기 때문에 폭탄의 탄착 지점을 굳이 계산할 필요가 없으며, 특히 대공전차를 상대할 때 회피 기동을 치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폭탄을 던지고 튈 수 있기 때문에 대공 전차를 상대할 때 상당한 강세를 보인다.


뛰어난 고속 기동성

타국 아음속기들이 보통 850~900km/h부터는 고속 굳음 현상 때문에 기동과 롤링이 상당히 뻑뻑해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어브레이크를 켜고 속도를 버려야 하는 것과 달리 에탕다르는 타국 아음속기와 정반대로 고속 기동성에서 상당한 강세를 점한다. 특히 900km/h 이상의 속도가 에탕다르에게는 최적의 속도라고 볼 수 있으며 이때 에탕다르의 선회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원서클" 한정으로 미그17, 세이버조차도 압살 가능하다.



• 단점

RWR의 부재

에탕다르로 캐스를 할 때 가장 거슬리고 취약한 부분이다. RWR이 구린 것도 아니고 그냥 아예 없다. 이 때문에 적 대공전차가 발사하기 전까지는 대공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우며, 구름이 잔뜩 낀 날씨에는 육안식별조차도 어렵다. 특히 무예광 탄띠를 사용하는 M247의 경우엔 기관포탄을 쏘더라도 에탕다르 입장에선 격발음, 격발화염을 제외하면 아예 알 방법조차 없고 VT탄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적 M247이 킬로그에 뜬다면 목숨을 걸고 SEAD를 시도하거나, 아예 적 스폰 근처는 피해다니는 걸 추천한다.


심각한 수준의 저속 기동성

에탕다르가 고속 기동성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저속 기동성은 최악에 가깝다. 저속 선회전은 슈발베랑 뛸 때조차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속 기동성과 후술할 단점이 시너지를 이루어 적기와 선회를 돌 때 원서클로 승부를 보지 못한다면 그 즉시 이탈하여 아군 대공전차에게 유인하거나, 비행장으로 복귀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예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에너지 유지력

뛰어난 추력을 얻은 대신 델타익 비행기 수준의 처참한 에너지 유지력을 가져왔다. 1000km/h에서 원서클을 돌면 500km/h도 채 안 남을 정도로 에너지가 순식간에 빨려나가는데 상술했다시피 에탕다르의 저속 기동성은 매우 끔찍한 수준이라 운용하는 사람을 여러모로 환장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나마 추력과 상승률이 좋기 때문에 에너지가 빠진 상태라면 무리하게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말고 그 즉시 5~10도 상승을 때려박고 이탈해서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 



• 운용

로드아웃은 1000lb 2발, 500lb 2발, DEFA 552 2정을 추천한다. 특히 500lb 폭탄의 경우 500lb AN-M64A1 폭탄과 250kg SAMP 25형 폭탄이 있는데 무조건 500lb AN-M64A1 써라. 250kg 폭탄의 TNT 당량은 고작 123kg이지만, 500lb의 경우 TNT 당량이 162kg으로 무려 프랑스 400kg SAMP 21형 폭탄과 5kg밖에 차이나지 않아 체급에 맞지 않게 상당한 고위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무조건 따지지도 말고 500lb 쓰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또는 수동 유도로 작동하는 AS-30 노르드 2발, 500lb 2발을 장착하는 로드아웃도 있다. AS-30 노르드의 경우 TNT 당량이 거의 100kg에 육박해 AGM-12B 불펍보다 TNT 당량이 약 2배 가까이 더 많다. 그러나 불펍에 비해 조작감이 개판이라 원거리 유도는 불펍보다 어려우며, 고증상 노르드 유도 장치 때문에 DEFA 기관포가 강제 탈거되는 바람에 이후 적 헬기나 전투기가 나타나면 손만 쪽쪽 빨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운용법으로는 먼저, 항공기 스폰 직후에 바로 저고도로 하강하기보다는 고도를 약간 높여서 적 스폰을 먼저 색적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적 스폰에 대공이 있다면 대공전차의 레이더 조사각이 닿지 않는 거의 수직각에서 내리꽂으면서 폭탄을 선사해라. CCIP가 달려있고 고속굳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공격적인 기동이 가능하며 1100km/h를 넘을 정도로 너무 고속으로 강하하지만 않는다면 땅에 꼬라박는 일은 앵간해선 잘 없다. 이후 저고도로 고속 이탈하여 거점과의 거리가 5~6km 정도 되었다면 선회해서 다시 상승 후 적 전차나 대공을 색적하고 내리꽂아서 죽여버리면 된다. 한번에 폭탄 4발을 다 쓰겠다는 욕심 부리지 않고 이 과정을 충실하게 이행한다면 앵간해선 폭탄 다 쓰기 전에 죽을 일은 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적 스트렐라가 너를 향해 미사일을 쐈다면 죽기살기로 저고도로 내려꽂거나 그냥 포기해라.